17.일본중부,동북.섬 (여행)/2.와카야마.이세 18

이세신궁 경내

이세 신궁은 유이츠신메이츠쿠리(唯一身命造り)라 불리는, 신토 건축의 가장 단순한 정수의 가장 신성한 예라 할 수 있다. 이세 신궁은 사실 내궁과 외궁, 그리고 이에 딸린 작은 규모의 여러 부속 신사를 총괄하여 일컫는 이름이다. 내궁은 일본 황실의 조상신으로 섬기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를 모시고 있으며, 외궁에는 곡식의 여신인 도요우케 오미카미(豊受大神)를 모시고 있다. 내궁과 외궁의 본당은 5세기 청동 거울에 새겨진 곡물창고의 형상과 비슷하다. 이세 신궁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신전들을 20년에 한 번씩 정확히 같은 모습으로 모두 다시 짓는다는 것이다. 내궁과 외궁 모두 각각 본전 옆에 성소(聖所)가 있어 이곳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다. 따라서 현재의 건물은 1993년, 제61차 시키넨 센..

이세신궁

총면적 5,500㏊, 외궁과 정궁을 포함한 건물 125개 혼슈[本州] 미에현[三重縣] 동부 이세[伊勢]에 있는 신궁이다. 도쿄[東京]의 메이지신궁[明治神宮], 오이타[大分]의 우사신궁[宇佐神宮]과 함께 일본의 3대 신궁으로 불린다. 신궁의 총면적은 5,500㏊로, 이세시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넓으며, 이세시 전역에 걸쳐 있다. 일본 각지에 걸쳐 있는 씨족신을 대표하는 총본산이다. 진구[神宮]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니혼쇼키[日本書紀]》에 따르면 기원전 2년에 일본 천황 가문의 선조인 여신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大御神]의 명을 받아 내궁이 세워졌다고 한다. 크게 정궁인 외궁과 내궁으로 나뉘고, 이 외에 별궁 14개, 말사(末社) 24개와 섭사(攝社:셋샤), 소관사(所管社:쇼칸사) 등 모두 125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