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쟁연구 (책소개) 420

한국인의 눈으로 본 태평양전쟁

‘일본 정신’으로 무장된 일본제국주의가 벌였던 한 판의 거대한 도박, 태평양전쟁의 간추린 기록. 저자는 태평양전쟁을 ‘아시아 판 2차세계대전’이라고 규정하고,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벌인 미·일 전쟁인 태평양전쟁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고 이야기한다. 태평양전쟁의 각 전투를 주제로 하여, 15개의 주제를 2권에 나누어 기록하였다.

연합함대 그 출범에서 침몰까지

이 책은 독자들엑게 일본 제국주의의 선봉이었던 ‘연합함대’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일본군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었으면서도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으며, 연합함대의 출범에서 마지막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당시 일본의 전투기, 전함, 잠수함 건조기술, 각종 무기성능 등 해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당시 일본 수뇌부들의 작전 실수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에피소드를 살펴 볼 수 있다.

조약, 테이블 위의 전쟁 : 전쟁국가 일본이 누린 막간의 평화

조약, 테이블 위의 전쟁》은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에서 제1차 세계 대전 후 세계 최고의 열강들이 모여 군축협상을 하며, 저마다 계산기를 두드리고 서로의 패를 맞춰보는 국제정치의 냉혹한 현실을 그리고 있다.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으로 세계는 10년 동안 평화를 얻었으며 전쟁 국가 일본도 막간의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세계 3위의 해군력, 기술력, 해군 운용 노하우 등을 갖춘 제국주의 국가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홀로서기를 강요받았다. 외교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벌이는 총성 없는 싸움이다. 테이블 위의 전쟁이었던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은 실제로 어느 해전보다 많은 전함을 사라지게 했고 전쟁으로 찌든 세계에 잠깐의 평화를 선사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국제정..

미국 vs 일본 태평양에서 맞붙다 : 전쟁국가 일본의 폭주

미국 vs 일본 태평양에서 맞붙다』는 군대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군대는 국가가 합법적으로 인정한 무력 집단이다. 군대의 무력은 국가 주권에 기반을 두고 주권자인 국민 보호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다른 나라의 침략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폭력에 대항해 국가를 지켜야 한다. 이런 압도적인 무력을 가진 군대가 잘못 사용될 때 국가와 국민은 파멸적인 결과에 봉착한다. 일본 제국주의 군대가 대표적인 사례다. 일본 제국주의 군대는 국민을 위한 군대가 아니라 무과오성을 말하는 살아 있는 신 덴노와 군부, 권력에 빌붙은 정치가를 위해 존재했다. 태평양전쟁 이후 일본은 ‘군대 없는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은 이를 되돌리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아베 정권은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하고 ..

2차세계대전사 : 뒤집혀진 세상

제2차 세계대전 종결을 둘러싼 논쟁이 이 책으로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_리처드 로즈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 이후에도 전쟁은 계속됐다. 트루먼이 ‘완벽한 승리’라고 불렀던 원폭투하와 스탈린이 ‘영토의 회복’이라 정당화했던 대일전 참전은 태평양전쟁 막바지 극동 지배권을 둘러싼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수 싸움의 결과였다. 그 와중에도 일본은 패전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비현실적인 희망에 매달렸다. 이 책은 미국과 소련, 일본의 방대한 문서저장고에서 태평양전쟁 종결의 배후를 캐내, 일본의 항복 과정을 새로운 역사의 심판대에 세운다. 원폭투하와 소련의 참전, 무엇이 일본을 항복하게 만든 결정적인 요소였을까? 20세기 전후 질서를 만든 각축과 암투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종전의 설계자들 : 1945년 스탈린과 트루면, 그리고 일본의 항복

제2차 세계대전 종결을 둘러싼 논쟁이 이 책으로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_리처드 로즈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 이후에도 전쟁은 계속됐다. 트루먼이 ‘완벽한 승리’라고 불렀던 원폭투하와 스탈린이 ‘영토의 회복’이라 정당화했던 대일전 참전은 태평양전쟁 막바지 극동 지배권을 둘러싼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수 싸움의 결과였다. 그 와중에도 일본은 패전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비현실적인 희망에 매달렸다. 이 책은 미국과 소련, 일본의 방대한 문서저장고에서 태평양전쟁 종결의 배후를 캐내, 일본의 항복 과정을 새로운 역사의 심판대에 세운다. 원폭투하와 소련의 참전, 무엇이 일본을 항복하게 만든 결정적인 요소였을까? 20세기 전후 질서를 만든 각축과 암투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베트남전쟁 : 잊혀진 전쟁 & 반복의 기억

『한국전쟁』에 이은 박태균의 또 하나의 역작! 미국은 왜 베트남전쟁에 개입했을까? 그리고 자신의 안보도 지키지 못하고 있었던 한국은 왜 베트남으로 전투부대를 보냈을까? 미국의 적극적 개입에 의해 시작된 베트남전쟁에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었던 영국과 프랑스가 참전을 거부했음에도, 왜 한국 정부는 파병을 결정했을까? 우리에게 기억되는 베트남전쟁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2005년 『한국전쟁』으로 주목받았던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가 베트남전쟁을 일괄하는 신간을 내놓았다. 국내외 관련 도서와 논문은 물론 외교문서까지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10여 년간의 조사 끝에 이 책을 내놓았다. 1964년 한국이 베트남전쟁에 처음으로 파병한 이래 1973년 3월 철수할 때까지 32만이 넘는 한국군이 베트남..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1권, 2권

국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큰 이슈 중 하나인 전쟁과 평화라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동아시아의 그것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동아시아의 미래를 그리는 과정에서 미국의 존재가 필요 이상으로 과한 의미를 가진다는 점과 단순한 동맹관계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다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전략을 가지고 동아시아의 미래를 형성해갈 수 있는 길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1편에서는 미래의 방향 모색에 앞서 문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고찰을 위해 과거 동아시아의 정세와 역사 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를 통해 과거 동아시아 내 국가들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그것이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영향을 미쳤으며,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알아..

아돌프 히틀러 : 기회주의적 반공군사독재의 기원을 찿아서

유대인과 세계를 학살한 기회주의자 “전쟁이 시작되면 정의보다는 승리가 우선이다” “대중이 생각을 안 하니 통치자들은 얼마나 운이 좋은가?” 히틀러는 희대의 악당인가, 살인마인가? 히틀러는 유대인들의 축재를 독일 대중이 겪는 가난의 원인이라고 규정하고 유대인과 집시들을 대량 추방하거나 학살했다. 또 제1차 세계대전 패전에 따른 과도한 배상으로 인한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1930년대 전후의 대공황으로 침몰하는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의 경제를 정치적 기반으로 삼았다. 그는 노동조합 해산과 파업 등을 통해 기업인들에게 더 많은 재량을 주고 아우토반, 병원과 학교, 올림픽경기장 건설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재무장을 위한 군비 확장 정책을 실시해 군수산업을 팽창시켰다. 히틀러는 대공황 때 긴축으로 일관한 바이마르..

준비되지 않은 전쟁 :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외교와 정치사의 숨은 행간을 통해 20세기 최악의 전쟁을 꿰뚫어보다.” “히틀러는 어느 정도는 베르사유조약의 산물이었고, 어느 정도는 동시대 유럽에 널리 퍼져 있던 관념의 산물이었다. 무엇보다도, 그는 독일의 역사와 독일의 현재의 산물이었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 제2차 세계대전은 “히틀러의 전쟁”이었다. 사악한 사람인 히틀러와 그 일당이 치밀한 계획에 따라 전 세계를 차곡차곡 전화 속으로 몰아넣었으며 다른 이들은, 심지어 독일인까지도 히틀러의 모략에 놀아난 피해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인 테일러는 오직 히틀러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해석이 모두에게 면죄부를 줄지는 몰라도 역사 전부를 설명하진 못한다고 반박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는 한 사람의 일탈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