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정치의 이해 (책소개)/4.민중투쟁사 22

히브리 민중사

책소개 늦봄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 28년 만에 복간한 행동하는 신학자의 대표작! 28년 만에 복간된 『히브리 민중사』는 통일운동가로 기억되는 문익환 목사가 사상가로서 시작한 출발점을 보여주는 책이다. 늦봄이 해설한 구약 해석을 읽으면서 자동으로 떠올리게 되는 기독교는 지금 한국에서 기독교가 어떤 이미지인가 생각하면 너무나 이상적일지도 모른다. 기독교가 부패기득권으로 상정되는 지금과 달리 문익환 목사 특유의 입말을 통해 기독교가 히브리 민중의 해방을 이끄는 모습을 볼수록 현실 속에서 고통받는 민중을 뜨겁게 사랑하는 신 야훼를 만나 된다. 『히브리 민중사』를 펼치면 구약이 시작되는 ‘창세기’가 아니라 ‘출애굽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매우 이채롭다. 야훼를 이집트라는 제국에서 고통받던 히브리 민중이..

과학의 민중사

책소개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과학’이나 ‘과학자’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름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교과서나 위인전기, 그리고 자라서는 대중 과학서들을 통해 어떻게 이 위대한 과학자들이 번뜩이는 천재성으로 놀랄 만한 새로운 이론이나 법칙 등을 제시하여 오늘날의 과학 기술 문명을 이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는지를 배웠다. 하지만 과학이 정말 극히 소수의 사람들의 천재성으로 빚어진 산물인 것일까? 미국의 역사가인 클리퍼드 코너가 쓴 『과학의 민중사』는 과학이 교육받은 일부 지식인들에 의해 발전해 왔다는 기존의 과학 영웅 설화에 반기를 들고 과학의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린 수많은 이름 없는 창조자들 및 조력자들의 업적과 이야기를 정당하게 복원..

민중사를 다시 말하다

책소개 민중사학이 사라진 시대에 민중사를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민중사학이 가진 비판의 정신과 실천의 의지를 잇고자 하는 것, ‘새로운 민중사’가 추구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민중사’가 서 있는 자리는 존재가 사라진 곳에서 정신과 의지를 찾고자 하는 모순된 자리이며, 청산과 계승, 폐기와 부활, 전환과 변신이 함께하는 혼돈의 장소이다. 그러하기에 ‘민중사’라는 옛 이름으로 ‘새로운’ 무엇을 추구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모순이며, ‘새로운 민중사’라는 개념도 형용모순이다. 사정을 아는 이라면 누구든 피해갔을 이 곤경과 혼란의 자리를 ‘새로운 민중사’를 추구하는 일단의 역사연구자들은 자신의 둥지로 삼고자 한다. ‘새로운 민중사’라는 모순된 이름 아래 ‘민중’ 개념과 고투하고, ‘민중사’의 유..

프랑스 민중사 : 백년전쟁에서 현재까지

목차 서문 1. 왜 잔다르크를 이야기 하는가 ? 우리 조상은 이주민이었다 유럽 내 민중 수탈의 지배적 도구로 1000년 가까이 지속된 노예 제도 봉건제, 11세기 이후 인간의 인간에 의한 새로운 지배 방식이 되다 일드프랑스의 영주들이 카페 왕국이 된 광대한 영토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다 100년 전쟁, 카페 왕국 건설에 위기를 초래하다 경제 위기가 빈곤의 양상을 바꾸다 왕실세의 탄생 : 프랑스 백성, 국가에 대한 납세 의무자가 되다 잔다르크 서사시 : 백성이 권력자를 구하러 나섰을 때 그들에게 닥칠 운명은 무엇인가 ? 2. 신의 이름으로 고통을 이야기하다 유럽의 금속활자 인쇄기술 발명 : 커뮤니케이션 혁명의 출발점이자 개혁의 신호탄 알자스의 농민과 상공인, 자신을 옭아매던 착취에 대항하기 위해 루터의 종교 ..

북한 민중사

책소개 해방 직후에는 북한 사람들이 얼마나 어렵게 살았고, 김일성 정권 당시에는 어떠했는지, 이후 김정일 정권과 김정은 정권으로 이어지는 동안 그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이 책은 북한 주민의 일상성에 초점을 두고, 주민생활의 다양성을 드러내면서, 그들의 자율성과 저항의 측면에도 관심을 두며, 제도 및 정책과 일상의 연결고리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북한 주민들의 실제 생활, 즉 노동자와 농민, 어민의 직업생활, 가정생활, 여가생활 등 세세한 부분을 기술하고 있다. 또 이러한 주민들의 모습이 북한 당국에서 만든 법령과 어떤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지, 사람들의 삶이 정책과 제도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에 주목한다. 개인의 삶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제도..

민중의 역사를 기억하라 : 저항과 혁명의 포스터

책소개 158개 포스터에 담긴 저항과 혁명 이야기 ‘민중의 역사를 기억하라’ 프로젝트 20주년 혁명이 일어나면 대개 포스터가 등장한다. 포스터, 벽화, 낙서의 등장은 혁명을 발전시킨다. 아니면 최소한 혁명의 재에 숨길을 불어넣어 다음 혁명까지 불씨를 살려놓는다. - 리베카 솔닛 20년 전 시카고, 이 책의 편집자이자 디자이너인 조시 맥피는 시카고의 상점 전면과 광고판을 맬컴 엑스(Malcolm X)의 이미지로 뒤덮었다. 그 날 이후 시작된 ‘CPH(Celebrate People’s History, 민중의 역사를 기억하라)’ 프로젝트는 공산주의에서 민족해방, 자유주의, 무정부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치적 전통에서 비롯된 활동과 역사적 순간을 한데 모으는 작업이었다. 사회 정의를 위한 투쟁의 역사에서 성공..

노예선의 세계사

책소개 1000만 명에 이르는 희생자를 낸 노예무역. 국경을 초월한 역사학자들의 노력으로 그 전모가 드러난다. ‘이동 감옥’이나 다름없는 노예선에서 그들은 어떤 처지에 놓여 있었을까. 노예무역과 노예제도에 맞서 일어난 이들은 누구일까. 어둠에 갇힌 노예선 바닥에서 다시 한 번 근대를 돌이켜본다. 목차 머리말 ―― 로빈슨 크루소의 노예무역 제1장 근대 세계와 노예무역 1. 노예제도의 세계사적 의미 ―― 에릭 윌리엄스의 질문 2. 노예무역의 역사적 기원 3. 드러나는 400년 노예무역의 실태 ―― 역사학의 새로운 도전 4. 아시엔토 노예무역의 의미 제2장 노예선을 움직인 사람들 1. ‘이동 감옥’ ―― 노예선의 구조와 실태 2. 노예가 된 아프리카인 ―― 인신매매, 중간 항로, 반란 3. 선장과 선원 4. ..

미국의 민중사

책소개 노암 촘스키와 더불어 미국의 양심을 대표하는 하워드 진의 대표작 '아래로부터의 역사'라는 하워드 진의 대원칙, 그 기원을 확인한다 모든 나라는 역사교육을 한다. 학교를 통해서든, 미디어를 통해서든, 국가의 기억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하워드 진은 바로 이같은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그래서 국가의 역사가 아니라, 기존 역사에서 소외당한 파편화된 역사, 해체되어 있던 수많은 민중들의 목소리, 지워진 기억, 지배층의 이데올로기를 드러낸다. 물론 여러 고전들이 견지하는 역사로서의 ‘총체성’과 ‘일관성’을 견고히 유지하며 미국사의 거대한 흐름을 드러낸다는 기본적인 원칙도 충실히 견지하고 있다. 노예의 관점에서 본 헌법 제정의 역사, 뉴욕의 아일랜드인들이 본 남북전쟁의 역사..

2차세계대전의 민중사

책소개 민중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2차 세계대전 야만, 압제, 독재, 파시즘, 제국주의와 맞서 싸웠던 사람들 2차 세계대전은 과연 ‘좋은 전쟁’이었나? 민중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2차 세계대전에 관한 책이 출간됐다. 그간 2차 세계대전은 영국, 미국, 소련 등 연합국과 독일, 일본 등 추축국의 시각으로 바라본 게 대부분이었다. 즉 선한 연합국이 악한 추축국을 물리친 전쟁, 정의가 불의에, 민주주의가 독재 정권에, 자유가 파시즘에 승리한 전쟁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 결과 지금도 2차 세계대전은 ‘좋은 전쟁’, ‘인류를 위해 승리한 전쟁’이었다는 신화에 갇혀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저자 도니 글룩스타인은 2차 세계대전은 연합국이 추축국과 벌인 단일한 전쟁이 아니라, 뚜렷이 구별되는 두 개의 전쟁이 있었다고..

역사에 없는 사람들

책소개 미국의 역사는 흔히 유럽인의 이주와 영국제국에 대한 저항 그리고 원주민의 정복과 이주민의 동화를 통해 승리와 번영을 누려온 국가 건설의 성공담으로 알려져 왔다. 이 책은 그러한 거대 서사가 협소하고 불완전하다고 말하며 이 역사로부터 배제된 사람들, 흑인과 아시아인, 멕시코인, 유대인, 무슬림, 아일랜드 여성을 비롯한 여러 이주민들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로 미국사를 재조각한다. 이 책은 이들 소수 집단들이 미국의 경제적·문화적 바탕이 형성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주체들이었는지를 밝히고 그럼에도 왜 여전히 미국 내에서 ‘없는 사람’, ‘낯선 사람’,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지 이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의 뿌리를 이야기한다. 하나의 종족이 한 사회에서 수적 다수를 차지하기 어려워지는 다문화 사회로의 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