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9.한국문화.한국사 38

조선시대 능묘 비석 연구 (2023)

책소개 조선시대 능묘(陵墓) 비석(碑石)은 건립 과정, 석재(石材)의 산지(産地), 제작 비용과 장인, 양식 특징 등 여러 측면에서 연구할 수 있는 주제이다. 500여 년 간 끊임없이 건립된 조선의 능묘 석물(石物)은 수만 점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조선시대 유교 미술을 대표하며, 미술 변화의 지표가 되는 문화재이다. 이 중 능묘 비석은 가장 정성 들여 제작해 예술성이 높고, 사료(史料)가 많아 명확한 검증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책은 방대한 조선시대 능묘 비석 작품을 조사하고, 사료를 통해 여러 사실을 증명했으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목차 머리말 5 서 론 1. 조선시대 능묘 비석 연구의 목적 27 2. 조선시대 능묘 비석의 연구사 검토 29 3. 조선시대 능묘 비석 연구의 범위와 방법 3..

서울에서 만나는 한중연 (2023)

소개 서울의 시공간을 탐방하는 한중 문화유산 답사기 “그대와 하룻밤 말하는 것이 10년 동안 글 읽는 것보다 낫소.” 명나라 학자이자 서화가로서 조선을 방문했던 사신 예겸은 돌아갈 때까지 정인지, 신숙주, 성삼문과 매일 시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쌓았는데, 특히 정인지와의 각별함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예겸은 안평대군의 글씨 등 조선의 문화를 명나라에 알리는 역할도 했으며, 훗날 한명회의 별서에 ‘압구정’이라는 이름을 지은 인물도 바로 그다. 이처럼 서울 곳곳에는 오랜 시간 한국과 중국의 인연이 켜켜이 쌓인 흔적이 남아 있는데, 언젠가 우리가 지나갔던 익숙한 장소일 수도 있고, 예술작품일 수도 있으며, 이야기일수도 있다. 이 책은 한국과 중국의 인연, 즉 ‘한중연’(韓中緣)이라는 테마로 서울의 시공간을 ..

신라는 정말 삼국을 통일했을까 - ‘삼국통일’을 둘러싼 해석과 논쟁 (2023)

책소개 보통의 일반 독자라면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다고 배워왔으며 그렇게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른바 삼국통일전쟁론이며 학계의 주류로 자리 잡은 통설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끊임없는 반론이 제기되었는데, 이른바 백제병합(통합)전쟁론이다. 신라는 고구려까지 통합한 것이 아니라 백제만을 병합했을 뿐이며 고구려가 발해로 계승되었음을 중시하여 남북국시대론을 주장한다. 또한 일통삼한 의식의 형성 역시 전쟁의 와중에 혹은 전쟁 직후에 생겨났다는 7세기 성립설과 신라 말 김헌창의 난 때 국가 분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로서 출현했다는 9세기 성립설이 논쟁을 거듭하고 있다. 신라는 정말 ‘삼국’을 ‘통일’했을까? 이 책은 ‘삼국통일’을 둘러싸고 사료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그에 따른 치열한 논쟁을 담고 있다. 목..

역주 조선시대 개성유람기 (2021)

책소개 조선시대 문인들의 개성 기행 이야기 『역주 조선시대 개성유람기』는 ‘한국역사연구회 개경사연구반’의 역사학자들이 10년동안 함께 노력하여 이룬 결과물이다. 이 책은 이런 현장답사 경험을 토대로 하여, 현재 남아 있는 장서각본 『와유록(臥遊錄)』 및 같은 이름이지만 내용이 다른 규장각본 『와유록』 두 책에서 조선 초기부터 말기까지 선비들의 개성유람기를 시대순으로 뽑아 원문 표점을 달고 역주(譯註)한 것이다. 1477년(성종8) 채수의 유람기를 필두로 1867년(고종4) 송병선의 서유기까지 연대순으로 18편의 유람기를 실었다. 목차 『역주 조선시대 개성유람기』를 출간하면서 『역주 조선시대 개성유람기』 해제 번역 유송도록(遊松都錄)|채수(蔡壽) 유송도록(遊松都錄)|유호인(兪好仁) 송경록(松京錄)|남효온(..

고려 태조 왕건의 동상 (2012)

목차 책 머리에 Ⅰ고려 태조 왕건 동상 탐사기 1. 기다림 2. 북한 방문 세 번째에 이루어진 만남 3. 보고서에 없는 새로운 사실들 4. 재 회 Ⅱ 동상의 현재와 원래의 모습 1. 채색 청동상의 현재 상태 2. 왕건 동상의 크기 실측 Ⅲ 동상의 조형상징 태조황제의 신성한 권위 1. 황제의 관복 2. 신성함의 조형적 표현 Ⅳ 고려 조정의 왕건 동상 경배 1. 태조 왕건의 신망·카리스마·신화화 2. 광종의 봉은사 건립과 태조 왕건상의 제작 3. 성종대 종묘 건립 후의 변화 4. 현종대 천하다원론계 정책 부활 후의 봉은사 5. 정종대의 제례법 제정 6. 강도江都의 봉은사와 개경 환도 7. 고려말 봉은사 태조진전의 명칭 변화 Ⅴ 태조 건국 후 지워진 봉은사의 위치 Ⅵ 숭의전 제례의 성립과 왕건 동상의 매장 맺..

고려국가와 집단의식 - 자위공동체, 삼국유민, 삼한일통, 해동천자의 천하 (2009)

책소개 고려인들은 국가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민족주의는 국사학이 짊고 가야 할 원죄다. 근대를 움직인 커다란 두 축이 민족국가와 자본주의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역사학은 민족국가의 틀 내에서 사건을 해석하게 된다. 특히 국사학계는 민족주의에 함몰되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우리가 국사교과서에서 배운 역사가 지나치게 민족주의적인 해석이라는 점 때문이다. 과연 신라인은 삼국통일의 의식이 있었을까? 고려와 발해는 서로가 형제국가라고 생각했을까? 이 책은 부분적으로 답을 제시한다. 고려시대의 국가단위 집단의식은 지금과 크게 달랐다. 고려 초에는 지역집단의식과 함께 국가단위의 집단의식이 공존했다. 고려국가의 세력권에는 만주의 동남부 여진부족과 발해유민집단, 탐라국 등이 포함되었다. 국가단위에 ..

절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2023)

책소개 엉덩이가 멋진 부처님, 얼굴만 씻는 부처님, 경주 남산에 사는 장동건 부처님? 사찰 순례 전문가 목경찬이 들려주는 흥미진진 사찰 이야기 전국 방방곡곡의 절을 찾아다니는 사찰 순례 전문가이자 여러 불교대학에서 불교 교리와 불교문화를 강의하는 저자 목경찬이 전하는 우리 사찰 이야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불교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저절로 습득된다. 특히 불교 교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쉽게 불교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100여 장에 이르는 사진을 배치해 직접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책의 첫 장인 ‘돌부처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여기저기 숨어 있는 부처님들이 품은 기상천외한 이야기부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슬픔과 아픔이 함께하는 이야..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 (2012) - 천문기록에 담긴 한국사의 수수께끼

소개 청동기시대 고인돌에 새겨진 별자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정체는 무엇인가? 에 기록된 사실은 모두 조작된 것인가? 한국의 고대사는 그 유구한 역사에 비해 연구의 기본 토대가 되는 사료의 부족으로 이러한 물음에 제대로 답을 할 수 없었다. 『하늘에 새긴 우리역사』는 고대 사서에 기록된 천문현상을 천체역학적 계산을 통해 그 기록의 진위 여부를 과학적으로 밝혀, 고대사 사료가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고대사의 여러 문제들을 풀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주고 있다. 국내 최초 고대 사서에 수록된 천문기록을 사료로 끌여들여 현재 한국 고대사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단군조선의 실존 여부, 삼국의 강역, 의 진위 여부 등을 철저히 파헤치고 있다. 별자리와 혜성, 운석과 유성 등 수천 년 전의 천문현상..

조선의 미를 찾다 - 아사카와 노리타카의 조명

책소개 이 책은 일제강점기 한반도에 거주하면서 조선의 미술공예, 특히 조선백자의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고 한반도 전역 700여 개 이상의 가마터를 직접 조사해 얻은 성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린 아사카와 노리타카(淺川伯敎, 1884-1964)의 일대기를 담은 글이다. 목차 1장 한일해협을 건너는 일본인들의 군상과 노리타카의 조선행 아사카와 노리타카·다쿠미 형제의 성장 배경 일본인의 식민지 열기와 한반도 이주 아사카와 노리타카의 한반도 행 2장 근대일본의 조선 문화 인식과 아사카와 노리타카 근대국민국가의 형성과 조선 인식 근대일본의 조선 문화 인식 아사카와 노리타카·다쿠미 형제의 조선 문화 인식의 의의 3장 일제강점기 조선 전통예술 최초의 ‘한류’ 붐 2000년대 한류의 등장과 한국 문화 야나기 무네요시와 조선..

조선의 미식가들

책소개 영조의 고추장에서부터 사대부 부인의 집밥까지, 맛 좀 아는 그들의 맛깔스런 문장들 소주를 마시고 “훈기가 뼛속까지 퍼지네”라는 감탄을 한시로 읊조린 이색, 매운 것을 좋아해 고추장과 마늘을 듬뿍 올린 쌈을 즐긴 이옥, 겨울밤 술과 함께 먹는 열구자탕을 극찬한 이시필, 고추장을 최애한 영조, 집안의 요리법을 기록해 대대로 전한 사대부 부인들. 음식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해석해온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가 이번에는 조선시대 미식가들이 남긴 ‘음식 글’에 주목했다. 찜과 탕을 비롯해 회와 젓갈, 후식과 술에 이르기까지 그 맛을 음미하고 즐긴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시대 음식의 역사는 물론, 우리 선조들이 음식을 즐기던 방법까지 살필 수 있다. 조선 미식가들의 안내에 따라 조선의 맛을 즐겨보자!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