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선시대사 이해 (책소개)/1.조선왕 57

영조를 만든 경종의 그늘

책소개 우리가 몰랐던 경종의 새로운 면모! 무기력함 뒤에 감춰진 차가운 이성과 강인한 신념 조선의 제20대 국왕 경종과 그 뒤를 이은 영조간의 형제애를 주목한다. 경종은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병약하고 어리석은, 한마디로 ‘존재감 없는’ 왕으로 여겨져왔으나, 이 책에서는 기존의 이런 인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 이른바 ‘바보 왕’ 경종이라는 이미지는 조작된 것이며 경종 스스로 자신의 의도를 은폐함으로써 반사된 이미지에 불과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영조가 형을 죽이고 왕에 올랐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저자는 바로 이 점을 바로잡고자 집필을 시작했는데, 그것은 ‘권력 갈등’ 일변의 정치사에서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는 관점에까지 발전한다. 영조가 재위에 오른 뒤 정치적 반대파인 소..

왕 이라는 유산

책소개 "도덕적 군주상의 수사가 대안이었다" 『왕이라는 유산』은 영조가 유교적 군주상을 이해하고 체현한 과정을 연구한 내용을 담았다. 곧, 18세기 한국사에서 군주상과 국왕, 관료와 백성 사이의 복합성과 변화상을 보여주는 심성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신유학의 군주상은 평범한 사람도 수신을 하면 최고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성인군주의 이상에 기초한다. 영조는 신유학의 성군상에 가장 매혹적인 본보기였으며, 동시에 가장 비극적인 국왕이었다. 이 책에서 김자현 교수(컬럼비아대)는 요순정치론, 탕평정치, 균역법, 사도세자 등 영조와 그 시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탁월하게 안내해줄 뿐 아니라 유교적 수사와 조선시대 정치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심오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아울러 영조와 유일한 아들 사..

조선 왕조의 기원

소개 한국사의 통설, 조선왕조의 ‘신흥 사대부’ 건국론에 도전한다! 1966년 미군으로 한국에 와 비무장지대 부근에서 근무한 뒤 고려대에서 한국사 공부를 시작한 이래 40여 년 동안 한국을 바라본 친한파이자, 1989년부터 UCLA 교수로 재직하며 지금까지 24명의 한국학 박사를 배출하며 현재 서구에서 한국 역사학을 이끄는 존 던컨 교수. 그는 이 책에서 조선왕조의 뿌리를 고려왕조에서 찾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는 조선의 건국을 단순한 왕조교체로 보지 않고 한국사회의 질적 변화로 인식해 온 통설을 뒤엎는 것이다. 이 책의 고려-조선왕조 교체에 대한 핵심요지는 고려전기부터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중앙집권적 관료체제의 완성으로, 고려의 중앙관료귀족이 지방의 귀족인 향리를 완전히 제압한 기나긴 역사적 과정..

광해군: 그 위험한 겨울

책소개 광해군에 대한 21세기의 반정(反正) 『조선의 힘』의 오항녕 교수, 광해군의 부활과 권세에 대해 비판하다! 1623년 인조(계해)반정으로 쫓겨난 광해군 정권. 조선시대 내내 혼군(昏君) - 판단이 흐린 임금으로 불렸던 광해군. 그러나 20세기 들어와 실용주의 외교로 백성들에게 은택을 입힌 택민(澤民) 군주로 재평가되었다. 그 기원은 놀랍게도 식민지시대 조선사편수회의 간사였던 일본인 학자 이나바 이와키치. 이렇게 광해군은 20세기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역사인식에서 비판적인 성향이거나 보수적인 성향이거나를 막론하고, 또 교과서든 대중서든 전문연구서든 가리지 않고 고르게 재평가를 받으며 복권되어 부활하다 못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1세기에도 광해군은 건재하다. 이 책은 이런 부활과 권세에 대한 비판..

왕과 아들 : 조선시대 왕위 계승사

소개 왕과 왕세자들의 드라마틱한 사연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구성해낸 조선시대 왕위 계승사를 기록하였다. 통사를 통해 우리 역사에 관심이 생기고 나면, 다양한 역사 인물들, 곧 왕, 왕후, 신하, 궁녀, 환관 등의 삶이 궁금해지게 마련이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한 시대의 역사를 재음미했다면, 이제 ‘왕과 그 아들’이라는 관계를 통해 역사 속 이야기를 제대로 파악해 보자. 다섯 부자 관계를 통하여 왕이라는 권력이 어떻게 유지 및 계승되었는지, 왕세자와 왕후, 관료들과 정세, 그리고 주변국들로부터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역사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왕과 아들』은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엮어내기 위해서 왕과 왕세자의 일생을 하나의 연표로 구성하여 제시하였고, 또 왕의 가계도를 통해 적장자 관계를 한눈..

이성계와 이방언

소개 이성계, 이방원 부자를 둘러싼 조선 초기 파란의 역사와 만난다! 역사학자 이덕일이 소개하는 「이덕일의 역사특강」제2권 『부자의 길, 이성계와 이방원』. 사생을 함께 했던 동지 정도전을 제거하고 골욕상쟁의 비극을 겪으며 천륜의 부자지간에서 라이벌이 된 이성계와 이방원 부자의 엇갈린 선택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다.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은 조선 개국에 큰 공을 세웠다. 그는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죽임으로써 개국 반대 세력을 모두 제거했고, 왕대비 안씨를 압박해 공양왕을 폐위시켜 이성계를 왕위에 올렸다. 그럼에도 태조는 이방원을 배제하고 막내 방석을 세자로 책봉했는데 왜 그런 선택을 한 것일까. 왕이 되고 싶은 이방원에게 방석을 지지한 개국공신 정도전은 눈엣가시였다. 방원은 정도전..

조선왕조실록1(태조)2(정종.태종)3(세종.문종.단종)4(세조.에종.성종)

책소개 구상 및 자료조사 10년, 집필 5년! 우리 시대 최고의 역사가 이덕일의 국내 최초 정통 조선왕조실록 “조선 500년 역사는 그 자체로 완벽한 드라마다!”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사극만 78편! 그만큼 조선의 역사는 그 자체로 완벽한 드라마다. 이 모든 건 조선 왕조의 모든 것을 기록한 실록이 있었기 때문인데, 안타깝게도 조선왕조실록을 제대로 읽은 독자는 별로 없다. 그 방대함 탓에 지식 전달 위주의 다이제스트 역사서만 출간됐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역사가 이덕일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인간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인사이트로 전 10권 정통 조선왕조실록을 펴낸다. 무려 10년간의 구상과 자료조사, 그리고 5년간의 집필 끝에 탄생한 역사서다. 입문서만 많았던 출판시장에..

영조 그리고 정조 두리더

책소개 영조와 정조의 결정적 순간들, 르네상스 조선을 무엇을 꿈꾸었나 조선 르네상스기의 문을 열어젖힌 개혁 군주, 영조. 난관을 극복하고 국가의 리더가 된 그는, 격동의 시대 한가운데서 갖은 저항에 맞서 국가 개혁을 실행해나갔다. 한편 그 개혁의 기치는 후대 정조로 이어졌으나, 아쉽게도 미완의 실험에 머물고 말았다. 새 세상의 꿈을 향해 나아간 영조 그리고 정조. 그들의 통치행위 50장면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를 통해, 근대 태동기 조선 군주 및 정치지도자들의 리더십을 살핀다. 아울러 영조와 정조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서서, 당대 조선 사회를 올바로 이해하는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제시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 영조와 정조, 불안과 공포 속에서도 리더로서 비전을 품다 제1장 조선 르네상스 군주의 초상 ..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

책소개 이 책은 즉위하기 전 왕세자였던 정조와 정조의 서연을 담당하도록 임명된 홍대용이, 약 300일 동안 정조의 서연에 참석해 나눈 문답을 기록한 「계방일기」의 첫 완역이다. 정조의 공부방에서는 유교 경전을 텍스트로 강론을 벌이며 조선 최고 지성들의 학문의 깊이와 사유의 폭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문답이 오간다. 또한 「계방일기」는 여느 경연일기나 서연일기와 달리 방 안 풍경, 세손의 표정, 잡담 같은 소소한 일까지 세밀하게 묘사해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정통 유학자이면서도 실용을 중시했던 홍대용과, 이후 조선의 르네상스기를 이룬 정조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서로 대비되고 때로는 합치하는 학문관과 정치관을 살펴볼 수 있다. 정조는 홍대용의 자질을 시험하기도 하며, 정치적 속내를 숨긴 영악한 질문을 하기..

정조, 어머니와 원행을 다녀오다

책소개 정조가 기획한 특별 이벤트의 전모, 『원행을묘 정리의궤』 『정조, 어머니와 원행을 다녀오다』는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환갑을 맞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부친 사도세자의 묘에 다녀온 기록, 즉 『원행을묘 정리의궤』의 내용을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발췌, 편집한 책이다. ‘원행을묘 정리의궤’라는 말은 을묘년(1795년)에 원행(왕족의 묘에 성묘하러 감) 다녀온 것을 정리의궤청에서 기록하여 펴낸 의궤라는 뜻이다. 책 제목에는 성묘만 표현되었지만, 실제 을묘년 원행에는 다양한 행사가 함께 치러졌으며, 그 안에 정조의 여러 의도가 담겨 있었다. 우선, 정조는 화성행궁에서 이 행사를 치름으로써 자신이 건설한 신도시 화성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했다. 더불어 남편의 묘에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