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 502

6월 민주항쟁 (2017) - 전개와 의의

책소개올해로 30주년을 맞은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연구서출간되었다.지금까지 6월 항쟁에 관한 책이 많이 발간되었지만 본격적인 학술서는 많지 않았다. 미국 등지에서 다양한 관련 문건이 공개되고 있고, 그동안 관련 사건과 단체 등에 대한 연구도 진척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민주화 관련 사건과 단체 등에 대한 새로운 평가도 진행되고 있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주의 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자료와 연구들을 종합하여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연구서를 기획 출간했다.지난해 광화문 광장을 메운 촛불 민주주의 물결은 한국에서 민주화가 비단 30년 전의 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의 중요한 과제임을 말해주었다.6월 민주항쟁의 전개와 그 시행착오를 분석해 보는 것은 우리가 어렵게 되..

신간회와 신간회운동의 재조명 (2018)

책소개이번에 발간하는 [민세학술연구 총서] 제8권은 2017년 6월 신간회기념사업회·조선일보·방일영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신간회창립 90주년기념 학술대회: [신간회와 신간회운동의 재조명]」에서 발표된 논문을 정리한 것이다. 신간회는 1927년 2월 15일 비타협적 민족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이 절대독립을 목표로 창립한 일제강점하 최대의 항일민족운동단체였다. 신간회는 자치운동 등 타협운동을 배격하면서 비타협적 민족주의 세력이 중심을 모으고 여기에 사회주의자들이 민족운동의 주동성을 인정하면서 민족협동전선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신간회는 문자보급과 야학 개설,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요구, 노동단체 지원, 농민운동 고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제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신간회 창립 90주..

일할 사람이 사라진다 (2024) - 새로 쓰는 대한민국 인구와 노동의 미래

책소개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인구클러스터장 이철희 교수의노동위기 대한민국 생존 전략!모두가 대한민국 인구의 미래가 정해졌다고 말한다. 이미 저출생 국면에 접어든 지 오래되었고 인구는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어쩌면 대한민국은 소멸할지도 모른다고.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인구클러스터장이자 국내 대표 인구경제학자인 이철희 교수는 『일할 사람이 사라진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특히 인구와 노동 시장의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조심스레 반박한다.정확히 말하면, 장기적 저출생으로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들긴 하겠지만 그 미래가 실제 어떤 모습으로 흘러갈지는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깊이 있게 분석한 뒤 냉철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내놓는다. 젊은 노동자의 빈자리를 나이 든 노동자가..

제5공화국 (2024)

책소개제5공화국은 한국 정치사에서 어떤 의미일까이 책은 제5공화국의 정치사적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 시도다. 제법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제5공화국은 여전히 회색지대로 남아 있다.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그 시기는 ‘흐리고 탁한 색채’로 그려져 있고, 학술적으로는 여전히 본격적인 평가작업이 이뤄지지 못한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어두운 기억과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고 해도, 제5공화국 동안 우리 사회는 그 나름의 변화를 겪었다. 그 변화는 그 이후 시대에 영향을 미쳤고, 오늘 우리의 삶에도 흔적을 남기고 있다. 역사는 단절적이지 않다. 제5공화국을 외면하거나 부인한다고 해서 그 시기 동안 이뤄진 정치적?경제적?사회적 변화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목차책을 내면서 7여는 글. ..

12·12 (2024) - 정승화, 장태완 등 관련자 100인의 증언과 사진으로 재구성한 12·12 그날의 진실

책소개12·12 그날의 역사적 진실이 궁금한 이들에게 권하는 단 하나의 책!1979년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12·12 그날을 100인의 관련자 증언과 사진으로 재구성한 책. 1993년 김영삼 대통령 취임 후 12·12 군사반란에 대한 전격 조사와 하나회 숙청 등이 벌어질 당시 한국일보 기자였던 저자는 12·12의 핵심 인물인 정승화, 장태완을 비롯해 100여 명의 관련자를 인터뷰 및 심층 취재해 1년 동안 신문 연재했고, 이때의 기록이 이 책 『12·12』의 토대가 되었다.기자 특유의 취재력과 문장력으로 1979년 12월 12일의 긴박한 상황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이 책은 당시의 역사 현장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했을 뿐 아니라, 가장 많은 관련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그날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

주철희의 여순항쟁 답사기 2 (2022)

책소개여순항쟁을 연구하고 여러 저서를 저술한 저자는 2021년 『주철희의 여순항쟁 답사기』 1에 이어 2권을 발간했다. 『주철희의 여순항쟁 답사기』 시리즈는 여순항쟁의 진상을 알리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일환이며, 저자는 단순한 답사기를 넘어 역사연구자답게 겹겹이 쌓여 있는 사료로 역사를 재정립하는 데 힘썼다. 1권에서는 여수가 간직한 항쟁의 흔적을 찾아갔다면, 이번 2권에서는 여순항쟁의 또다른 지역, 순천에 남겨진 항쟁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이번 순천 답사는 민간인 학살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순천에 유일하게 세워진 여순항쟁탑부터 시작한다. 이어서 제14연대 봉기가 확대되는 지점인 순천역을 지나 봉기군과 경찰의 전투지였던 순천교(장대다리)와 동천, 학구삼거리를 거친다. 그리고 순천 시내를 넘어 민간..

주철희의 여순항쟁 답사기 1 (2021)

책소개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는 몰랐던,73년 동안 여수가 간직한 그날의 발자취를 따라서2021년 6월 29일, 여순사건 특별법(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었다. 2001년 16대 국회 발의 이후 4차례나 무산된 법안이 20년 만에 가까스로 이루어졌다. 이후 ‘여순사건 특별법’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법률 18303호로 7월 20일 공포되었고, 사전 준비를 거쳐 내년 1월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여수·순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던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제주4·3 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봉기한 사건이다. 지리산 입산금지 조처가 풀린 1955년 4월 1일까지 여수와 순천을 비롯한 전남..

대한민국 현대사 1 (2024) - 헌법에서 현대사를 읽다

책소개이 책은 1948년 7월 17일 헌법 제정에서부터 시작하여 9차 헌법개정으로 현행 제6공화국 헌법이 자리하기까지 과정에서 담긴 대한민국 현대사를 담고 있다. 즉, 헌법개정은 법률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 그 자체로서 이해하고 인식하면서 출발하였다. 그리고 왜 헌법을 개정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헌법개정의 이유는 당시의 시대적 가치와 정치 상황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고로 헌법개정은 역사였다. 이 책은 헌법의 제정과 개정의 과정에 담긴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목차시작하면서 : 헌법은 대한민국 역사책이다 _81부 대한민국 제1공화국1장 헌법 제정을 위한 총선거 _201. 남한만의 총선거를 위한 준비 _212. 제헌의회의 사람들 _302장 국회, 헌법을 제정 ..

백범 김구 평전 (2024)

책소개백범의 삶과 사상을 총제적으로 담아내다평화와 자유는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추구해야 할 보편타당한 가치이다. 또한 이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국가가 존립하고 있는 근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늘 세계는 평화와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철저히 응징해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분단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평화와 자유는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고 지켜야 할 절대적인 가치로 인식된다. 이처럼 우리에게 소중한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물려주고자 노력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가 바로 ‘백범 김구 선생’이다.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의 핍박과 억압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특히 일제시대에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들의 죽음을 불사르는 항거는 그 어떤 것과도 맞바꿀 수..

한국병합 (2020) -110년만의 진실 조약에 의한 병합이라는 기만

책소개세계적인 일본의 양심, 한국병합 유효론에 제동을 걸다동북아시아사 역사학자이자 시민 운동가로서 문제의식의 집약이자 병합론의 종결판병합 과정으로 보는 제국주의 침탈, 그 흑막의 미스터리일본의 “행동하는 지성” 와다 하루키 교수가 한국병합 조인 과정의 기망欺罔을 파헤친 저서를 내놓는다. 1965년 한일조약 반대 운동에 참여한 이후 학술과 시민운동을 병행해 온 그가 이번엔 한국병합 원천 무효의 증거를 본격적으로 추적한다. 동북아역사재단 남상구·조윤수 위원의 세심하고도 매끄러운 번역은 함축적인 저자의 필치에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목차한국어판 서문 5시작하는 글 15제1장 러일전쟁 후 일본의 한국 지배 25한국을 보호국으로 만든 일본 27보호국이란 28러시아 정부의 새로운 방침 31러일협상 조인 이후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