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2.일본문화 88

축소지향 일본인

책소개 ‘축소’의 논리로 해부한 일본인론으로, 저자는 ‘축소지향’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일본의 고전, 역사, 현재의 과학기술 분야를 모두 아울러 일본인을 해부하고 있으며, 일본 고전 문헌에 대한 자료와 그간의 일본, 일본인론에 대한 저자의 견해 및 비평을 피력하면서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일본인을 투시해 본, 객관적인이고 중립적이며 그럼으로써 가혹한 분석이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는 확대를 의미하는 접두어는 있지만 축소를 나타내는 것은 없다. 그러나 일본어는 그 반대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형식의 시를 만든 것은 일본인이다. 이처럼 저자는 ‘축소지향’을 통해 ‘일본인’이라는 매듭을 차곡차곡 풀어나간다. 또한 저자는 일본은 확대지향적이었을 때 언제나 패배했다고 얘기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킨 ..

일본의 순례문화

책소개 ‘종교와 관광’의 관점에서 분석한 현대 일본의 순례 문화 근래 인문사회학계의 화두 중 하나는 바로 ‘관광’이다. 관광학뿐 아니라 일찍부터 사회학이나 인류학은 현대사회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지적해왔으며, 여기에 종교학도 가세하여 다양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추세다. 현대 일본의 순례 문화를 다루는 이 책의 주제는 ‘종교와 관광’이라는 문제군의 관점에서 특히 ‘순례와 관광의 착종’(관광학), ‘리미널리티와 코뮤니타스 개념’(인류학), ‘스피리추얼리티 개념’(종교학) 등에 주목하면서 이런 연구성과를 수렴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구체적으로 예로부터 독특한 순례 문화가 잘 발달된 일본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가령 전통적인 순례 성지를 대표하는 시코쿠헨로와 구마노고도는 근래에 다시금 새로운 형태로 ..

에도의 패스트푸드

책소개 놀라운 것은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 에도 거리의 모습이 지금과 거의 비슷하다는 점이다. 책은 현재 대표적 일본 패스트 푸드인 스시, 댄푸파, 메밀국수 등이 이미 에도 시대에 널리 유행되던 음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음식으로 본 에도 막부 시대인 셈. 식생활 전문가인 저자는 수많은 자료를 뒤져 이러한 패스트푸드가 나올 수밖에 없었던 당시 사회상을 보여준다. 특히 메밀 국수 값이 너무 비싸 가게 주인들의 회합에 무려 3800여 명이 모였다는 것은, 당시 이 시장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서민 음식들 외에도 장군들이 먹던 '슬로우 푸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날의 음식과 비교해 보아도 상당히 재미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에도 패스트푸드의 활약상 각광받는 포장마차 패스..

일본인의 지식채널

책소개 기모노에서 닌텐도까지 108가지 채널에 주파수를 맞춰라 생생한 일본이 당신의 눈앞에 펼쳐질 테니 노다메 칸타빌레, 오다기리 조의 열풍! 지금 일류가 다시 불고 있다. 『일본지식채널』은 일본을 대표하는 108개의 키워드를 생활 문화, 전통, 정치, 역사, 언어 표현 등 테마별로 정리하여 단순한 단어 나열이 아니라 그 단어에 내재된 사회, 문화적 현상을 아우르며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특유의 일본에 대한 시선과 비평이 녹여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국과 일본, 일본과 한국 사이를 자유롭게 글로 오가며 생동감 있는 설명을 하고 있다. 기모노에는 왜 방석이 달렸는지, 다다미마다 사이즈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스모는 무엇 때문에 인기가 많은지 등 많은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그 안에 숨어 있는 역사와 ..

일본인의 심리상자

책소개 알 듯 말 듯 궁금한 것투성이인 일본인의 ‘진짜’ 모습, 심리학 전공의 일본 특파원이 24개의 심리 코드로 속 시원하게 풀어내다 《일본인 심리 상자》는 일본인들의 독특한 행동과 문화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24개의 주제를 심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한 교양서이다. 그동안 일본과 일본인을 다룬 책이 많이 나왔지만, 이처럼 흥미롭게 접근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은 없었다. 연애관, 보통 지향, 온가에시, 민폐, 젊은 세대의 우경화 등 24개의 심리 코드로 일본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해석에 신선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본 문화를 더 깊이 살펴보도록 도와 유익하기까지 하다. 시사 프로그램 방식을 응용해 사례를 앞에 배치하고 해석과 근거를 뒤이어 제시하며 전개한 덕분에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빠져들어 읽다 ..

국화의 칼

책소개 국화(평화)를 사랑하면서도 칼(전쟁)을 숭상하는 일본인의 이중성을 해부한 책.1946년,미국의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 여사가 미 국무부의 의뢰를 받아 2년 간의 자료 수집과 연구 끝에 내놓은 이 일본 문화 연구서는 서구인이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일본인의 '이중성'을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적국을 현지답사할 수 없었던 베네딕트는 일본에 관한 기존 연구서와 2차문헌을 폭넓게 독파하고, 소설과 같은 문학적 자료들과 전시 선전용 영화까지 섭렵해 인류학적 데이터를 추출했다. 일본을 방문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일본문화의 핵심을 지적해낸 이 책은 일본을 이해하는 고전으로 자리하고 있다. 목차 감사의 말-루스 베네딕트 서문-이안 저자 소개 저 : 루스 베네딕트 (Ruth Fulton Bened..

일본의 성풍속

책소개 가벼운 성(性)의 나라 일본, 일본문화, 그리고 일본여성 일본의 ‘성풍속’을 통해 일본이란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많은 민족과 사회의 깊숙한 곳에는 ‘성’이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특히 일본에서 ‘성’은 빼놓을 수 없는 문화의 바탕이 된다. 언어, 관습, 예술 등 문화 영역에서 그 오래된 내력을 찾아볼 수 있는 일본의 ‘성풍속’은 일본문화를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신화에 나타난 성, 역사서에 남아 있는 성 이야기 등을 통해 일본 성풍속을 자세히 살펴본다. 일본 여성의 아름다움과 사회적 지위와 역할뿐 아니라 결혼과 매춘, 주술, 성기 숭배 등의 부분도 다루었으며, 이를 통해 일본 문화의 특징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20세기 초반까지 일본이 가졌던 성에..

학문의 권장

목차 초편...21 제2편...35 제3편...47 제4편...59 제5편...73 제6편...83 제7편...95 제8편...107 제9편...121 제10편...131 제11편...141 제12편...151 제13편...163 제14편...173 제15편...185 제16편...199 제17편...209 저자 소개 저 : 후쿠자와 유키치 (Fukuzawa Yukichi,ふくざわ ゆきち,福澤諭吉) 에도시대 막부 말기에 해당하는 1835년에 나카쓰 번中津藩 하급무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5세부터 유학을 배웠고 19세부터 난학蘭學을 배웠으며 이후 영?미 사상을 공부하게 된다. 1858년 번의 명령으로 에도에 난학숙蘭學塾을 열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게이오대학교慶應義塾의 전신이다. 1860년과 1861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