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2.일본문화 92

일본의 요괴학 연구

책소개 일본의 요괴문화는 에도시대 중기를 기점으로 크게 변모되었다. 그전까지의 요괴는 인간의 지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신기한 존재의 두려움과 불안, 공포로부터 생겨난 것이었으나 에도시대 도시민들은 합리적 사고의 발달과 함께 요괴를 오락의 대상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를 위해 즐기기 위한 요괴를 새롭게 창조하는 일이 생겼고, 요괴의 개체수는 무한 증가하였다. 이 책은 이같은 '요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일본문화에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목차 서론 제1부 요괴와 일본인 1. 요괴란 무엇인가 2. 요괴가 있는 랜드스케이프 3. 도노 분지우주의 요괴들 4. 요괴와 도시의 코스몰로지 5. 변모하는 도시의 코스몰로지 6. 요괴와 현대인 제2부 마와 요괴 1. 제사를 받는 요괴, 퇴치 ..

일본 민담의 연구와 교육

책소개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동아시아의 몬순 기후에 속해 있고, 오랜 역사적 교류가 존재하므로 일본의 민담에는 국경을 초월해 한국과 비슷한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반대로 상당히 다르다고 느끼실 지도 모른다. 또 단순히 민담의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내재되어 있는 사상을 밝히고자 한 필자의 연구 시점에 공감해 주실 지도 모르며, 혹은 한일 양국의 차이를 느끼실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이 직면해 있는 과제와 함께 민담의 현대적 의의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이해해주신다면 그 이상의 기쁨은 없을 것이다. 목차 저자 서문 추천 서문 1부 민담을 통해 보는 식문화 1. 「모모타로桃太郞」 1. -젊어지는 복숭아와 수수경단을 먹다- 2. 「딱딱산かちかち..

일본인은 어떻게 신이 되는가

책소개 일본인들이 현재의 일본 신사와 신에 대해서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발간된 책을 번역한 것이다. 16인의 인물을 예로 들면서, 이들을 신으로 모시는 신사나 사원을 방문하여 어떤 경위에서 신사나 사원이 건립되었고, 제신은 어떤 인생을 살아 온 사람인가를 살피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저자서문 프롤로그 1장 숭배 후지와라노 가마타리 1. 후지와라노 가마타리의 전기와 도우노미네 2. 도우노미네에 모셔져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3. 도우노미네데라는 언제 대두하였는가 4. 도우노미네를 방문하다 미나모토노 미쓰나카 1. 세와겐지의 조상 - 미쓰나카의 공적 2. 다다겐지의 멸망과‘다다인의 명동’ 3. ‘겐지신화’의 창조 - 교토 쪽에서 4. ‘미쓰나카신화’의 창조 - 지방 쪽에서 5. 다다신사를 방문하다 아베노 세..

21세기 일본 대중문화의 현장

책소개 이 책은 저자가 학술지에 발표한 일본 대중문화 관련 논문 중에서 9편을 선별하여 제1부 일본 대중문화 속의 전통, 제2부 일본 대중문화 속의 요괴, 제3부 일본의 공휴일 제도로 엮었다. 제1부는 일본사회에서 장례식이 어떤 역사적ㆍ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치러지는 지를 분석하고, 만화작가 사다야스 게이さだやす圭의 스모相撲 만화를 소재로 하여, 일본 스모의 전통성과 대중문화로서의 성격을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일본사회에서 뿌리 깊게 존재하는 연공서열年功序列에 관해서, 스모의 심판 역할을 하는 교지의 역사적 기원 및 임무, 교지의 계급과 승진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제2부는 『도노 모노가타리遠野物語』와 이를 패러디한 『신석 도노 모노가타리新釋遠野物語』를 비교하고, 일본의 요괴전승을 활용한 지역활성화를 효고 현..

일본 민속문화의 전통과 현장

책소개 이 책은 일본의 민속문화에 관해서 모두 3부로 나누어 구성하였습니다. 제1부는 일본 설화에 나타난 가족 관계와 관음신앙에 관한 논문을 수록하였습니다. 제2부는 주로 오키나와 지역의 설화에 보이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관해서 다룬 논문으로 엮었습니다. 제3부는 일본의 마쓰리(祭り) 탐방에 관한 글입니다. 이들 마쓰리는 필자에게 현지에서 주민들과 어울리며 공부하는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목차 제1부 일본 설화의 민속과 신앙 / 11 일본 [바보 사위愚か?] 민담 형성의 사회문화적 맥락 고찰 / 12 일본의 [먹지 않는 아내食わず女房] 이야기의 한국으로의 수용 양상 / 33 『우지슈이 모노가타리宇治拾遺物語』 권7 제5화의 관음신앙 수용 양상 / 56 제2부 오키나와 ..

일본 문화의 전통과 변용

책소개 한국·일본·타이완의 일본문화 연구자들이 모여 각자의 시점에서 기존 연구의 의의와 현재적 과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를 전망하다 광복 70주년이자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여 전남대학교 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주최한 제10회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일본문화를 연구하는 한국·일본· 타이완의 중견연구자 및 신진연구자들이 모여 각자의 시점에서 일본문화 연구의 의의와 현재적 과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를 전망하였다. 제1부에서는 이제까지 일본문화 연구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전환되었는가를 고찰하고, 한국에서 일본문화 연구를 증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최근의 연구 성과를 보고하였다. 제2부에서는 일본의 민속문화 연구를 위한 방법론적 모색을 비롯하여, 지역적으로는 오키나와·교토 홋카이도에 이르고,..

현대일본의 전통문화

책소개 전통, 혹은 전통문화가 서 있는 자리는 다양한 역학이 교차하는 분주하고 번잡한 교차로이다. 전통문화란 박제화 되어 박물관의 유리관 안에 모셔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세계의 전반적인 변화 속에 변모하거나 새로운 의미가 덧붙여지기도 한다. 현대일본사회의 전통문화를 탐구한 이 책은 ‘박물관’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번잡한 교차로’가 제공하는 통찰력으로 일본사회에서 전통문화가 갖는 의미와 위상을 조망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전통문화를 둘러싼 일본인들의 실천에 대한 탐구, 삶과 의미화 과정에 대한 고찰이다. 이러한 작업은 전통문화를 통해 현대일본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핵심적인 역학을 볼 수 있게 하고, 역으로 현대일본사회에서 전통문화가 갖는 의미를 보다 다층적으로 살필 수 있게 할 것이다. 이..

일본 전통 문화론

책소개 전통문화란 과거에 있다가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실생활 가운데 영위되거나 이상적인 세계라고 여기는 문화유산을 말한다. 특히 전통문화란 현대의 일본인이 일본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할 때, 긍지를 가지고 국내외에 드러내고 싶어 하는 영역이기도 하며, 일상생활 가운데서도 품위 있는 문화 혹은 풍류가 있는 문화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분야를 말한다. 이에 대한 이해는 한국 인문학도의 중요한 과제이자, 일본·일본인을 연구하는 데 기초적인 분야가 되며, 전통문화의 깊은 이해를 통하여 심도 있는 단계의 일본연구로 나아갈 수 있다. 목차 제1장 일본전통문화론의 전개 제2장 심미안을 기르며 심신을 수양하는 다도와 이케바나 제1과 대접하는 즐거움과 대접받는 고마움을 익히는 다도 제2과 꽃의 아름다움을 돋보..

일본근세문예의 웃음

책소개 근세 중ㆍ후반기(18ㆍ19세기)의 소설그룹 중에 ①골계소설(滑稽本, 코믹소설) 『東海道中膝栗毛』(동해도 도보여행기)에서 파생된 그림주사위판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 ②그림소설(삽화와 문장이 혼연일체가 된 30페이지를 기본으로 하는 그림소설책. 일본 특유의 넌센스 문학)인 『栗毛彌次馬』 (쿠리게노야지우마), 『忠臣藏跡祭』 (충신장 때늦은 축제), 『加古川本藏建立』 (가코가와 혼조의 건립), 『忠臣狸七役』 (충신너구리의 7역) 등 13편의 일본어 논문을 본서에 다루고 있다. 목차 제1부 도보여행기물(膝栗毛物)의 웃음 도보여행기물 작품군의 서지 1. [도보여행기물]작품군의 서지 -그 도상 계승사의 일환으로서- 2. [동해도 도보여행기물]그림주사위판 『신판 동해도울산주사위판』ㆍ『53역참골계 도보여행기 그림..

일본 대중문화의 원형

책소개 김홍도와 신윤복의 풍속화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애정을 받는 것은 그려진 대상이 산수가 아닌 사람들, 즉 서민의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선비들의 문인화는 그 당시의 이념과 사상을 살피는 데는 적합할지 몰라도, 서민의 삶을 살피는 데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 『일본 대중문화의 원형』은 박물관에서 한 폭의 풍속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일본 근세의 서민들의 삶을 전달한다. 일본 근세 서민문화를 생생하게 살피다 『일본 대중문화의 원형』은 일본 근세사 연구자 아오키 미치오[?木美智男]의 『일본문화의 원형(日本文化の原型)』(小?館, 2008)을 완역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 일본의 대중문화에 직결되는 일본문화의 원형을 근세에서 구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일본 근세 서민문화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