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1.조선통신사 53

붓끝으로 부사산의 바람을 가르다

책소개 우리나라와 일본은 과거로부터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온 이웃이자 숙적이었다. 지금의 한일 관계 역시 과거 역사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조선 후기의 공식사행이었던 조선통신사의 견문기록은 여전히 그 의미의 파장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리즈는 모두 조선 후기의 대미를 장식한 통신사행, 계미사행(癸未使行, 1763~1764)과 관련된 기록이다. 240여 년 전의 계미사행록 4종의 저술이 전문 연구자와 전문 편집인의 머리와 손, 그리고 마음을 거쳐 재탄생되었다. 『일관기(붓끝으로 부사산 바람을 가르다)』는 제술관 남옥의 사행록이다. 남옥은 뛰어난 문재(文才)를 인정받아 제술관으로 발탁되어 일본에 가서 자신의 문재를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일본 문사들은 그를 최고의 문사로 칭송하..

조선통신사 한일교류의 여러가지 양상

책소개 한일 양국의 교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조선통신사에 대한 연구가 최근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외교, 문화, 풍속 등 각 측면에서의 연구가 쌍방으로 이루어졌으며, 사료의 발국, 번각 등 또한 10년 전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학자가 참가하여 의견을 주고받은 것이 큰 자극이 되어 연구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번에는 한국의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이 조선통사니사의 필담창화집 완역을 기념하여 기획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간행은 향후 조선통신사 연구에 큰 의의를 가질 것이다. 목차 『조선통신사-한일교류의 여러 양상』심포지엄보고집 간행에 붙여 통신사외교와 의례문제 - 하우봉 1. 머리말 2. 교린외교와 의례 3. 통신사외교와 외교의례의 변천양상 4. 막부의 접대 준비와..

비밀 조선 통신사 김홍도

책소개 1794년 4월~12월간 단지 9개월 동안의 활동으로 세계 3대 초상화가에 등극한 세계의 불가사의 존재 동주재 사락(東洲齋 寫樂), 활동국가 일본 발음 도슈사이 샤라쿠(うしゅうさい しゃらく)가 정조가 밀파한 현직 연풍현감 사능 김홍도(17455~ 1806.1?)임을 오직 객관적 자료만으로 추적한 미술역사 교양서이다. 목차 부팅하면서 로그인 제1장 정조와 김홍도, 그 운명적 만남 1. 단원 김홍도의 화원 신분 2. 금강산 복명 승경묘사 , 제2장 비밀 조선통신사 밀파의 배경 1. 예정된 조선통신사 파견의 불발 2. 정조의 대응, 비밀 통신사 밀파 제3장 녹관화원 김홍도의 대마도 잠행 1. 대마도 잠행의 시기 (1) 투병 시점, 1790.3.26 이전이었는가 아니면 이후였는가? (2) 투병 기간은 3..

조선연행사와 조선통신사

책소개 조선연행사와 조선통신사를 통합해 중국, 조선, 일본이라는 동아시아 삼국의 학술 상황을 조망한 책 조선연행사는 일찍이 조선국왕이 중국 북경(北京)에 파견한 사대(事大) 사절이고 조선통신사는 조선국왕이 일본의 에도(江?)에 파견한 교린(交隣) 사절이다. 이 중 조선통신사에 대해서는 일본과 한국에서 일찍부터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는데 상대적으로 연행사에 대해서는 세계 학계에서 그 개요조차 소개되어 있지 않은데, 연행사에 관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이 이러한 시점에 번역출간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연행사의 정의를 “중국의 명조(明朝)와 청조(淸朝) 시대에, 조선에서 보낸 외교사절”로, 통신사를 “조선조(朝鮮朝) 때 일본으로 파견한 사절”로 내린다. 그런데 저자는 ‘통신사’..

조선후기 통신사행록의 글쓰기 담론

소개 정확한 일본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던 조선후기 통신사의 노력과 그러한 정보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일본 담론, 그리고 그 담론을 통해 자기를 반성하고 새로운 학문 지평을 열고자 했던 조선 지식인의 열망이 《통신사행록》에 담겨 있었다.『조선후기 통신사행록의 글쓰기 담론』역시 전대의 통신사행록을 통해 성리학과 조선중화주의라는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자성의 목소리를 냈던 조선후기 지식인들처럼, 지금 현 세대가 맞닥뜨린 문제도 과거의 역사 속에서 그 해결책을 찾고자 진행했던 연구의 결과가 담겨있다.

신기수와 조선통신사의 시대

책소개 신뢰와 우호의 한일관계를 활짝 연 한류의 원점을 찾아서 임진왜란·정유재란 후 도쿠가와 막부와 조선은 교류 재개를 위해 전후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착수한다. 1607년 제1차 '회답겸쇄환사'가 일본을 처음 방문한 이후 에도시대 260년 동안 조선에서 12차례에 걸쳐 일본과 교류한 우호사절이 조선통신사이다. 정치가와 군인뿐만 아니라 학자와 의사, 화가, 서도가, 음악가, 요리사 등 500명이 넘는 통신사 일행은 일본이 다시 조선을 침략할 속셈은 없는지에 대한 정보 수집도 하면서 큐슈九州에서부터 에도江戶로 향하는 각 지역마다 서민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 모습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齊의 '도카이도 53역참東海道五十三次'을 비롯한 많은 그림으로 남아있다. 오늘의 한일 양 시민..

조선통신사 문헌 속의 유학 필담

목차 머리말 한사수구록 조신인필담병증답시 지기한담 상한훈지 화한문회 양동투어 장문계갑문사 남궁선생강여독람 대례여조 저자 소개 편 : 허경진 현 淵民學會 편집위원장. 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피난 시절 목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 시를 썼으며, 1974년 「요나서」로 연세문학상을 받았다. 대학원 시절 도서관 고서실에 쌓인 한시 문집을 보고 독자로 하여금 쉽게 다가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문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이때부터 한시 번역에 힘써 최치원부터 황현에 이르는 ‘한국의 한시’ 40여 권을 출간했으며, 앞으로 100권을...

조선의 통신사외교와 동아시아

책소개 이 책은 최근 필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통신사’(通信使)에 대해 그동안 발표했던 논문에 새로운 원고를 더하여 정리해 본 것이다. 사실 통신사라고 하면, 임란 이후 조선과 일본의 우호 내지는 평화를 상징하는 핵심적인 용어로 아주 익숙한 단어이다. 또 그 역할에 대해서도 통신사 일행의 긴 여정 속에서 일본의 문사 및 지식인들과 나눈 교류 내용들이 이미 많이 소개되어 왔다. 따라서 주제 자체만으로 보면 굳이 새로울 것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통신사 자체보다도 ‘통신사외교’의 주어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할 수 있다. 조일 양국은 통신사를 통해서이긴 하지만 양국의 정상이 상호간에 의사를 직접 교환하고 확인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정상외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절차상 일본측의 통신사 요청이 ..

유마도

책소개 조선통신사 사행길에 오른 동래 화가 변박! 일본의 호넨지에 남겨진 그의 그림 ‘유마도’의 비밀을 파헤치며 조선통신사, 그 파란만장한 300여 일의 여정을 그려내다 조선통신사와 함께 변박의 그림‘묵매도’, ‘송하호도’, ‘왜관도’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강남주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유마도』가 출간된다. 이 작품은 잘 알려지지 않은 변방의 화가 ‘변박’이라는 인물에 주목해 그가 조선통신사 사행선의 기선장이 되어 일본 대마도로 향하는 긴 여정을 담고 있다. 작가 강남주는 1974년 시집 『해저(海底)의 숲』이 『시문학』에 추천되어 등단한 후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75세의 나이에 계간문예지 『문예연구』 제61회 신인문학작품 공모전 소설 부문 단편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