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물사 연구 (책소개) 288

조선 최고의 개발자 김정호 (2021) - 나의 삶은 항상 신제품 개발이었다

책소개 위인 김정호가 아닌 개발자 김정호로부터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배우다! 우리는 흔히 김정호 하면 ‘대동여지도’를 떠올리고, 완벽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백두산을 여덟 번이나 올라가고 전국을 세 번이나 답사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역사적 기록이 남긴 오해일 뿐이다. 김정호가, 존경하는 역사적 위인 10위 안에 늘 손꼽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김정호를 영웅이라고 부르며 그를 칭송한다. 물론 그가 우리나라 지도 역사에서 혁혁한 공헌을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영웅이란 미명 아래 감춰져 있던 여러 가지 오해를 풀어야 할 때이다. 그리고 조선이라는 엄격한 신분 사회에서 양반도 아닌 평민이 어떻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는지, 소비자가 원하는 지도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

지그문트 바우만 (2022) - 유동하는 삶을 헤쳐나간 영혼

책소개 현대 사회를 번역한 세계적인 사상가 지그문트 바우만(1925~2017) 사회학자이자 철학자, 대중지식인. 1925년 11월 19일 폴란드 포즈난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폴란드에서 반유대주의를 경험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폴란드를 탈출하여 소련으로 도피했다. 군인으로 전쟁을 겪었고 공산주의 정당의 첩보 요원으로 일했다. 폴란드 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바르샤바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며 학문에 발을 들였다. 1954년에 바르샤바대학교의 교수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그러다 1968년 폴란드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1971년 리즈대학교 사..

이희호 평전 - 고난의 길 신념의 길 (2016)

책소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의 성장 드라마 그 중심에는 늘 이희호가 있었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부인 이희호에 대한 평전이 출간되었다. 2015년 4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한겨레를 통해 총 80회에 걸쳐 장기 연재된 내용에서 오류를 바로잡고 몇몇 사항을 보완하였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유력 여성운동가이며,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이희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현대사를 보는 또 다른 관점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 단계 성장해나가는 지금 이 시점에 더욱 큰 시사점을 줄 것이다. 목차 |차례| 프롤로그 - 이희호 없는 김대중을 생각할 수 있는가 제1부 학업시대 1 남 주기 좋아하던 수줍은 아이 - 어린 시절 2 인생..

나는 자폐 아들을 둔 뇌과학자입니다 (2020)

책소개 “당신은 알고 있을 거 아니에요. 당신은 뇌과학자잖아요.” 뇌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들의 뇌는 이해할 수 없었다 과학, 사랑 그리고 조금 특별한 순간이 가르쳐준 것들 “내가 이 책을 읽은 최초의 자폐인인 것 같다. 초고층 빌딩에 올라가 ‘이 책을 읽고 우리를 이해해줘!’라고 온 세상에 외치고 싶다.” _미국 아마존 독자 서평 세계적 뇌과학자 아버지 헨리 마크람과 자폐 아들 카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그들의 경이롭고 특별한 여정. 아들 앞에서 무력한 아버지이자 무능한 학자일 수밖에 없었던 헨리는 카이를 위해 자폐증 연구에 매달린다. 이 책은 헨리가 상처와 고통, 실패 끝에 기존의 상식을 뒤집고 마침내 새로운 진실에 도달하는 과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렸다. 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 살고..

스티븐 호킹 (2013)

책소개 온몸이 거의 완전히 마비된 천재 우주물라학자 스티븐 호킹의 일흔번째 생일을 기념한 전기이다. 그와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온 과학 저술가 키티 퍼거슨의 최신작으로 호킹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동료 물리학자들, 주변 사람들의 생생한 육성을 담아 그의 일대기와 연구 업적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30년 가까이 스티븐 호킹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키디 퍼거슨은 이 책을 쓰기 위해 호킹이 뺨 근육을 움직여 '예' 또는 '아니요'로 대답할 수 있도록 질문을 잘게 쪼개 던짐으로써 집요하게 그의 머릿속을 탐구했다. 책 곳곳에는 오랜 세월 그와 퍼커슨이 나눈 대화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으며, 그의 세계에 깊숙이 침투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이로 인해 호킹의 본연의 모습과 있는 그대로의 실상, 그의 사고관 ..

닐스 보어 (2015) - 20세기 양자역학의 역사를 연 천재

책소개 20세기 양자역학의 토대를 만들고 발전시킨 천재물리학자, ‘원자물리학의 교황’이라 존경받은 닐스 보어를 그린 첫 번째 그래픽 평전 이 책은 교과서에 실린 원자 모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닐스 보어의 이론과 일대기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닐스 보어가 양자역학의 토대를 만들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아인슈타인과 슈뢰딩거, 하이젠베르크 등 동시대 유명한 과학자들과 벌였던 치열한 논쟁과 연구과정을 그래픽노블이라는 방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연구자들에게도 난해한 양자역학 이론에 대해 한 권의 두꺼운 단행본을 읽는 것만큼이나 방대한 지식을 흥미진진하면서도 깊이 있게 보여주고 있다. 양자역학을 알고자 하는 청소년은 물론 성인독자들에게도 훌륭한 양자역학 입문서가 될 것이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파독 광부 (2021) - 꿈을 캐는 교수로 권이종 박사 인생이야기

책소개 굶는 날이 부지기수였던 가난한 소년, 장작을 팔고 신문배달을 하며 다닌 중고등학생 시절, 공사판 막노동, 파독 광부 지원, 어두운 탄광에서 목숨을 담보로 일한 광부 시절, 독일 교육학 박사, 교수, 그리고 현재의 수많은 봉사 활동... 영화 [국제시장] 스토리의 실제 인물이기도 한 권이종 박사의 삶은 어떤 영화보다도 더 드라마틱하다. 이 책은 그의 파란만장한 삶, 현재 진행형인 수많은 나눔과 봉사의 이야기, 16년간 독일에 살면서 피부로 느끼고, 보고, 듣고, 관찰한 독일에 대한 그의 분석을 모두 담고 있다. 목차 1부: 교수가 된 파독 광부 01 왜 우리는 독일에 가야 했나? 02 가난이 나를 에워싼 어린 시절 03 어머니 사랑이 없었다면 04 39세까지 이어진 고학 생활 05 가난에서 벗어날 ..

세상을 보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10명의 물리학자 (2016)

책소개 갈릴레이부터 파인먼까지, 인류의 사고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혁명적인 물리학자들 이 책은 인류 역사에서 위대한 10명의 물리학자들이 해낸 발견과 업적을 한 권에 명료하게 담아낸 책이다. 이 물리학자들은 냉철한 이성과 논리를 무기로 수백 년간 내려온 전통과 편견에 과감히 맞선 혁명가들이었다. 이 책의 물리학자 목록은 영국의 유력한 주간지 [옵저버]가 선정하고,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스티븐 와인버그가 직접 추천했다. 인류의 사고방식을 얼마나 획기적으로 바꿨는지를 기준으로 수많은 물리학자 중에서 단 10명만을 골랐다. 저자는 물리학자들을 연대순으로 소개한다. 이 책은 현대인의 사고방식에 막대한 영향을 준 물리학자들의 생애와 업적을 파헤치면서 물리학의 발전사를 자연스레 이해하게 할 뿐 아니라 물리학의 본질과..

제인 구달 평전 (2010) - 인간을 다시 정의한 여자

책소개 침팬지 연구의 대모이자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최초의 평전 스물일곱 살의 젊고 아리따운 유럽 여성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곰베 강 기슭 숲속에 발을 딛었다.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그녀의 운명과 영장류학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첫 발이었다. 당대 최고의 고생물학자이자 인류학자였던 루이스 리키의 제안으로 야생 상태의 침팬지를 관찰하러 그곳으로 갔던 그녀는 초식동물인 줄로만 알고 있던 침팬지가 사실은 육식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인간만이 사용한다고 여겨지던 '도구'를 침팬지 역시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 보고함으로써 전 세계 동물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닥터 제인 구달. 이 책은 정식 과학 교육은 커녕 대학조차 나오지 않았으며, 비서 경력만이 있던 그녀의 삶을 그린 평전으로, 과학자 사회와 영..

마음의 진보 (2006) - 카렌 암스트롱 자서전

책소개 신을 만나겠다는 열망을 품고 수녀원에 들어간 어린 소녀에서 적대적인 종교 사이에 다리를 놓은 최고 권위의 종교학자가 되기까지, 놀랍도록 솔직하게 자신의 내면을 탐구한 성찰적 에세이. 열일곱 살의 소녀가 신을 직접 찾고 싶다는 열정으로 수도원으로 들어가지만 수도원 생활은 어린 수녀에게 견디기 힘든 절제와 순종의 고통만 안겨준다. 환속을 한 후에도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고 그녀는 결국 자신을 완벽한 패배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어느 날 운명처럼 비교종교학이란 분야를 발견해 고통스럽게 비틀거리며 걸어 들어간 뒤에야 비로소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기독교만이 아니라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를 공부하면서 그녀는 자신이 돌아섰던 종교의 길로 다시 들어선다. 그리고 그녀가 오래 전 믿음을 통해 갈구했던 열망,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