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서양철학의 이해 (책소개)/4.서양철학이해 73

법의 정신 (2015)

책소개 거장의 통찰력과 20년 노력이 결합된 역작으로 미국 연방헌법 제정과 근대 법치국가의 정치 이론에 깊은 영향을 준 명저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법은 사물의 성격에서 유래하는 필연적 관계다” 하는 유명한 정의로 시작되는《법의 정신》은 프랑스의 위대한 철학자 몽테스키외가 2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쓴 필생의 대작이다. 진리·미덕·행복이 일체를 이룬다고 믿었던 그는, 법은 새로 만들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상태로 되돌려놓아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모든 도덕적·정치적·종교적 편견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운 정신과 깊은 식견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특히 입법권·행정권·사법권의 분리 등 삼권분립을 가장 먼저 주장한 선구자적 저서로 미국 연방헌법 제정과 근대 법치국가의 정치 이론에 크나큰 영향을 준 책이..

하이데거 극장 1.2 - 존재의 비밀과 진리의 심연 (2022)

책소개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형이상학자의 반열에 드는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 이를 증명해주듯이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하이데거 80세 생일을 기리는 글에서 이렇게 썼다. “하이데거의 사유에서 불어오는 폭풍은, 수천 년이 지난 뒤에도 플라톤의 작품에서 불어오는 폭풍과 마찬가지로 이 세기에서 유래하는 것이 아니다.” 현대 서양 철학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하이데거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고개이며 피해 갈 수 없는 외길이지만 하이데거의 사유와 언어는 일반 독자는 물론 연구자들조차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이 책은 하이데거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시대적·사회적 배경을 충실히 소개하면서도 과도한 배경 설명을 자제하고, 하이데거 사상의 핵심 문장과 구절들을 책 속에 그물망을 치듯 촘촘히 직조해..

광기와 천재 - 루소부터 히틀러까지 문제적 열정의 내면 풍경 (2024)

책소개 자신을 한계 너머로 몰아붙인 루소, 푸코, 비트겐슈타인… 극한의 삶에서 발견하는 인간 존재의 내면 세계 루소, 푸코, 비트겐슈타인, 카프카, 히틀러…… 이 책이 들여다보는 인간들은 모순과 역설을 지닌 문제적 인간들이다. 제어할 길 없는 삶의 충동에 떠밀려 사유와 행동의 극한에 섰던 인간들이다. 저자는 자신을 한계상황까지 밀어붙이고 그럼으로써 삶의 모순을 스스로 드러내 보였던 광기 어린 천재 여덟 명의 내면 세계를 추적한다. 문제적 인간들은 우리에게 문제를 던진다. 인간이 무엇인지 답해보라고 수수께끼를 던진다. 불과 얼음, 광기와 천재, 온화함과 냉혹함이 한 마음 안에 동거하는 모순투성이 인간들. 우리의 마음은 그 기이한 마음들과 얼마나 다른가. 그들의 행동양식과 사고방식을 따져보는 것은 곧 우리를..

역사에 관한 글들 - 비역사의 조건으로부터 역사의 조건으로 (2023)

책소개 “인간의 역사는 어떠한 조건에서 존재하는가?“ 굳게 닫힌 서랍 속에서 다시 꺼내진 유고들이 보여주는 역사, 그리고 비-역사의 조건 역사의 가능 조건들을 그 마지막 피난처까지 몰아붙인 알튀세르의 비-역사적, 비-현재적 사유의 궤적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가 1963~1986년에 이르는 시기 동안 역사에 관해 쓰거나 생산한 다양한 텍스트들을 엮어낸 유고집. 우리가 명확히 알 수 없는 무수한 이유들로, 하나의 결과로 태어나지 못한 채 알튀세르의 서랍 속에 들어갔던, 즉 그 자신이 단 한 번도 출간하지 않았던 문서들이 다시금 꺼내져 세상에 공개된 것이다. 초안과 스케치, 담화(구두 발언), 소책자, 동료들을 위한 노트 등 다양한 형태로 작성된 총 아홉 편의 텍스트들은 주로 마르크스주의자라는 렌즈를 통해서만..

삶의 문제를 산뜻하게 풀어주는 해법 철학 (2024)

책소개 인생의 분기점에서, 삶의 역경과 장애물을 만나 비틀거릴 때 철학이 건네는 인생 해법!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세네카, 에픽테토스부터 쇼펜하우어, 니체, 몽테뉴까지 철학자의 말과 글에서 삶의 답을 얻다. 원전과 함께 읽는 완전한 해설, 스토아철학의 앎과 실천, 모든 것을 전하는 책 삶의 문제를 산뜻하게 풀어주는 스토아철학자들의 해답을 찾아서 쇼펜하우어에게서 인생의 답을 찾는 사람들. 수많은 정보, 새로운 기술이 넘치는 사회에서 우리는 정반대로 새로움이 아니라 오래된, 변하지 않는 무언가를 찾고 있다. 인생의 고비마다, 서른, 마흔, 오십의 기점마다, 인생에 장애물을 만나 비틀거릴 때마다, 우리는 흔들리는 나를 잡아줄 변하지 않는 해답을 찾는다. 『해법 철학』은 철학자의 말과 글에서 찾은 인생 해법을..

단숨에 정리되는 그리스철학 이야기 (2014)

소개 서양 인문학의 뿌리, 그리스철학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그리스철학 이야기』는 동서고금의 철학, 역사, 문학, 사회 등 인문학의 제반 분야에 대한 소양을 길러줌으로써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세상과 자기 삶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숨에 정리되는 인문학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철학의 탄생부터 헬레니즘 철학까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철학이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기원전 6세기 탈레스가 세상의 근원에 대해 처음 피력한 이래 여러 철학 학파의 등장,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고전철학의 완성기, 그리고 아테네 아카데미가 폐쇄되기까지 1000년 이상 지속된 그리스 철학자들의 지적 모험을 가득 담았다. 한편, 철학적 사고와 철학하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서..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2017) - 고대 그리스-로마 철학에서 철학의 본모습을 찾다

소개 철학이란 본래 무엇이었는가 고대 철학 연구의 권위자 피에르 아도(1922~2010)의 대표작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가 재출간되었다. 철학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독서와 사유가 삶의 중요한 부분인 독자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던 이 책은, 절판 이후에 웃돈을 주고 살 수밖에 없는 귀한 책이 되었고, 재출간을 원하는 독자들의 문의와 독촉을 꾸준히 받아 온 역자는 번역을 손질해 이 책을 다시 출간했다. 아도는 고대 철학에 대한 연구로 미셸 푸코 등의 철학자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끼친 학자인 동시에, 고대인들을 활용해 자신의 사상을 전개한 철학자이다. 이 책은 아도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집필한 철학서이지만, 학계로부터 『학식과 통찰력이 담긴 걸작』, 『철학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훌륭한 ..

세상을 알라 (2018) - 고대와 중세 철학

책소개 모두를 위한 철학 현대 독일 철학의 아이콘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신작 『세상을 알라』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전작 『나는 누구인가』로 전 세계 40개국 번역 출간, 철학서 역사상 전례가 없는 280만 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운 프레히트는 여러 권의 대중 철학서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독일 공영 방송 ZDF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 《프레히트》를 진행하고 있는 독일 철학계의 슈퍼스타다. [철학하는 철학사] 3부작은 프레히트가 어떻게 하면 철학을 대중에게 더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지 고심한 끝에 내놓는 야심찬 철학사 시리즈다. 『세상을 알라』는 그 첫 번째 책으로서 서양 철학의 기원, 즉 고대와 중세의 사상과 철학적 시대상을 다루고 있다. 출간 전부터 에곤 프리델의 방대한 문화사 저작들..

철학, 개념 고대에서 현대까지 (2023)

소개 “모든 학문적 개념은 철학적 지혜가 되어야 한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지속적으로 통용되어온 철학 개념 고대그리스 철학부터 신유물론, 소크라테스부터 육후이, 퀑탱 메이야수까지 철학은 개념의 학문, 개념의 학문은 철학 철학은 개념의 학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의가 없을 것이다. 철학은 언제나 세상의 진리를 파악하려고 해왔으며 이를 압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 개념이기 때문이다. 철학의 개념과 그에 대한 설명은 다 셀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며, 때로는 철학을 공부하려는 사람에게 난해함으로 다가와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가려 뽑은 16개의 개념의 역사를 살피며 그 장벽을 낮춘다. 때로는 대립되고 때로는 이어지는 주요 개념을 둘러싼 사유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팍팍한..

화에 대하여 (2013) - 고대 스토아 철학의 대가 세네카가 들려주는 화에 대한 철학적 사색

책소개 화에 대한 철학적 고찰과 심리 분석 고대 로마 철학을 대표하는 세네카가 ‘화’라는 감정에 대해 처음으로 쓴 책이다. 그는 화를 잘 내는 동생 노바투스의 부탁으로 처음 집필을 시작하였고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화는 정말로 꼭 필요한 것인 것, 억제할 수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였다. 또한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화에 대하여 철학적인 입장에서 접근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세네카가 살았던 고대 로마 시대는 티베리우스부터 네로 황제에 이르는 시기로, 관용과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적의와 분노의 시기였다. 화의 감정이 극한에 다다른 시대적 상황과 동생의 요구, 그리고 세네카 본인의 경험이 결합되어 이 책이 세상에 나왔다. 그는 당시 화라는 주제에 대해 심각하게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