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동양철학의 이해 (책소개) 480

진수의 삼국지 / 나관중의 삼국연의

책소개 ‘정사와 연의로 보는 삼국지의 세계’ ‘삼국지’라고 하면 보통은 진수의 『삼국지』보다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삼국연의』)를 떠올릴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보통 『삼국연의』가 널리 알려져 있고, 아주 유명한 탓이다. 그런데 『삼국연의』는 사서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역사소설이기에 『삼국지』와의 관련성은 빼놓을 수 없다. 또 그것이 원명 시기(나관중)에서 청나라 때(모종강)에 완성된 책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그 역사적 배경을 살피지 않고는 제대로 읽을 수도 없다. 그런데 삼국지를 처음 읽어 보려는 마음을 먹은 독자들에게 이는 여간 복잡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러한 독자들을 돕기 위해, 이 책은 역사학자의 견지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삼국연의』의 세계를 살펴보고 나아가 일반 독자들에게는 그다지 익..

후한서 본기 (범엽)

책소개 중국 사사, 후한 200여 년의 역사를 기록한 [후한서] 본기, 10여 년의 각고의 노고 속에 국내 최초 완역. 조선 시대부터 왕조의 역사서이자 선비의 역사서로 널리 읽혀온 고전, 당의 장희태자 범엽의 꼼꼼한 주석과 함께 완역되다. “백성에게 고난이 닥치고 자연이 이변을 일으키면 제왕은 하늘에 사죄하고 3공 중의 하나를 파직했다.” ‘백성’이 피눈물을 흘리는 우리 시대의 정치 지도자들이 반드시 되돌아보아야 할 거울 같은 역사서. 이민족의 침입, 이민족의 내부來附, 환관 정치의 발호 등 중국 문명의 원형질이 ‘중화’로 형성되는 현장과 함께 중국을 중심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를 형성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격동의 파노라마. 목차 옮긴이의 말 해제 권1 본기 제1_광무제기光武帝紀 광무제기 권..

한서열전 (반고)

책소개 중국 정사의 모범, 동양 역사학의 원류 한(漢) 제국의 위대한 유산인 『한서 열전』을 정확하고 현대적인 번역으로 만난다 『한서(漢書)』는 후한(後漢)의 역사가 반고가 집필한 전한(前漢)과 신(新)나라의 역사서로, 사마천 『사기』와 함께 2000년 동안 널리 읽혀 온 중국 정사(正史)의 대표작이다. 개인의 기록인 『사기』의 후속편으로 시작해 최초의 국가사업으로 완성된 『한서』는 엄격하게 검증된 풍부한 사료를 담고 있는 동양 역사학의 고전이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역사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던 이 책은 분량과 난이도 때문에 현대 독자에게 널리 가닿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2021년 민음사에서 출간되는 『한서 열전』은 한문과 현대 중국어에 능통한 역자 신경란이 『한서』의 백미이자 전..

사기열전 (사마천)

책소개 개정 작업으로 한층 더 생생하게 복원된 최고의 『사기 열전』 번역본 중국 정사의 효시 동양 역사학의 전범典範 인간과 권력에 대한 살아 숨 쉬는 경전 대표적 인문학 스테디셀러로서 판과 쇄를 거듭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김원중 교수의 『사기 열전』이 개정2판으로 민음사에서 다시금 출간되었다. 2011년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권을 완역해 낸 동양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는 기존에 번역한 『사기 열전』을 사마천이 쓴 당시의 환경과 현대 독자의 언어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여 원전을 하나하나 재확인하고 기존 번역을 철저히 재검토하여 오류를 점검하고 놓친 부분을 보완하였다. 『사기』 130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열전 70편은 주로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한 인물들의 전기를 수록하고..

사마천 사기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과 함께 인물 전기 최고의 고전!

책소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과 함께 인물 전기 최고의 고전! 외부인들이 중국을 이해하기 위하여 가장 많이 읽는 책은 바로 사마천의 《사기》라고 한다. 왜냐하면 《사기》야말로 오늘날까지 중국의 문화와 정신을 면면히 조형해 온 중요한 역사적 원천이었기 때문이다. 《사기》는 ‘본기’와 ‘세가’, ‘표’, ‘서’, 그리고 ‘열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기’는 연대순으로 제왕의 언행과 업적을 기술하고 있고, ‘세가’는 제후국의 흥망성쇠와 영웅들의 업적을 기술하였으며, ‘표’는 연대별로 각 시기의 중대 사건을 기록하였고, ‘서’는 각종 제도의 연혁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열전’은 다양한 대표적 인물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사마천은 창조적으로 이 다섯 가지 부분을 종합하여 하나의 완전한 통일체계를 완성시켰다...

전국책 (유향) : 중국 전국시대 나라별 사료의 총집

책소개 각종 고사성어와 동양 사상의 원천이 된 『전국책』 우리는 흔히 '사족을 단다'는 표현을 쓴다. 뱀의 다리라는 뜻으로, 화사첨족(畵蛇添足)의 줄임말이다. 즉, 쓸데없는 참견이나 부언을 우회적으로 표현할 때 쓰는 단어다. 그런데 이 말이 『전국책』에서 온 말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실제로 『전국책』은 온갖 고사성어와 속담의 원천이 된 동양고전이다. 중국 전국시대 나라별 사료를 모두 모은 것으로, 서한 시절에 활약한 유향이 정리했다. 2천 년 전, 때는 전국시대. 약육강식, 우승열패 논리가 지배하던 중국 대륙에는 각종 나라가 흥망성쇠를 반복했다. 이 시대에 흥망했던 12개국의 역사가 모인 것이 『전국책』이다. 총 33권으로 구성되었는데, 중국 고전 번역가 임동진이 다시 편집한 책은 총 4..

국어(좌구명) : 춘추전국시대 역사서

책소개 춘추시대를 알려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국어』와 『춘추좌전』 두 고전 모두 노나라 역사가 좌구명이 썼다는 점에서 가장 큰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이 춘추시대를 총체적으로 조망코자 할 경우 두 고전을 동시에 비교하며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이는 두 고전의 체제 및 서술상의 차이와 무관치 않다. 『춘추좌전』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건이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에 반해 『국어』는 해당 인물의 활약상이 대화체 형식으로 기술되어 있다는 점에 가장 큰 특징이 있다. 사실史實에 관한 한 『춘추좌전』이 뛰어난 것이 사실이나, 『국어』는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춘추좌전』보다 탁월한 바가 있다. 목차 역자 서문 16 들어가는 글 20 권..

춘추공양전 (공양자)

책소개 2018년 세종학술도서로 선정된 책이다. 공자가 정리한 노나라의 사서(史書) 『춘추』는 유가 5경 중 하나로, 역대 왕과 선비들의 길을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간략하게 기록된 『춘추』를 연구해 각각의 관점에서 해설한 『춘추곡량전』, 『춘추공양전』, 『춘추좌씨전』을 춘추 삼전이라고 한다. 『춘추공양전』은 ‘대일통(大一統)’, ‘존왕양이(尊王攘夷)의 사상을 드러낸다. 역대 왕들이 중앙 집권 강화를 위해 공양학을 적극 장려한 이유다. 목차 권1 은공(隱公) 권2 환공(桓公) 권3 장공(莊公) 권4 민공(閔公) 권5 희공(僖公) 권6 문공(文公) 권7 선공(宣公) 권8 성공(成公) 권9 양공(襄公) 권10 소공(昭公) 권11 정공(定公) 권12 애공(哀公) 원문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

춘추좌전 (좌구명) : 중국 문화의 원형이 담긴 타임캡슐

책소개 『춘추좌전』은 춘추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공자의 『춘추』를 해설한 책이다. 해설서이지만 『춘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자료로서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당시 중국의 역사와 인물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다른 나라의 과거를 공부한다는 의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 시대를 가득 채우고 있던 다양한 사상과 지혜를 익힘으로써 세상의 이치를 알고 사고하는 힘을 키워갈 수 있다. 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적 배경과 개념들에 대해 미리 설명하고 있는데, 춘추시대와 『춘추좌전』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다질 수 있다. 시기별로 나타난 사건과 인물들을 살펴보고, 그것이 어떤 의미로 후대에 전해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중국 문화와 역사를 더 재미있게 익힐 수 있고, 그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

도덕경

책소개 무위無爲와 자연自然을 주창한 동양 철학의 정수 『도덕경』은 『주역』 그리고 『논어』와 함께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사상 및 철학 체계에 가장 심대한 영향을 끼친 책 중 한 권이다. 도가의 시조인 노자의 어록으로 알려진 『도덕경』은 비교적 짧은 5,000여 자의 글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안에는 정치, 철학, 병법, 과학, 그리고 양생지도養生之道에 대한 논술까지 포함되어 있어 예로부터 수많은 지식인들의 애독서이자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다. 중국 전문가 소준섭 박사가 새롭게 해석한 『도덕경』은 노자 사상을 문자와 자구의 해석이라는 ‘나무’에만 머물지 않고 전체 맥락이라는 ‘숲’의 시각으로 해석하고자 최대한 노력했다. 또한 지나치게 추상과 현학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면서 노자가 그토록 멀리 하고자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