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1.서양고전문학 127

7.신곡 (단테)

책소개 중세의 암흑을 깨고 근대의 여명을 밝힌 지식인 단테 인간사의 모든 주제를 실천적으로 고민한 깊이 있는 성찰 시성(詩聖) 단테의 웅장한 서사시 『신곡』은 그가 정치적 활동으로 인해 고향 피렌체에서 추방당한 뒤 세상을 떠나기까지 20여 년에 걸친 유랑 중에 써 낸 작품이다. 현실에 대한 비판서인 동시에, 중세의 모든 학문을 종합하고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의 고전 서사시 전통을 계승한 이 책에는 플라톤, 토마스 아퀴나스, 역대 황제들과 교황들 등의 실존 인물들과 함께 제우스, 오디세우스, 아킬레우스 등의 신화적 존재들, 그리고 성서의 인물인 유다와 솔로몬 등에 이르기까지 수백 명의 인물들이 등장해 천태만상의 인간상을 보여 준다. 지옥, 연옥, 천국을 관통하는 여정에서 만난 이 인물들을 통해 단테는 구원..

6.백년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책소개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마술적 리얼리즘의 극치를 보여 주며 일단 한 번 잡기 시작하면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소설이다. 창세기의 역사와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융합하여 인류 최후의 비극적 서사시를 빚어내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알려면 딱딱한 역사책 대신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읽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작품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사회적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소설의 이야기는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와 그의 사촌 여동생 우르슬라와의 근친상간적 결혼생활로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남미의 처녀림 속에 마콘도라는 새로운 마을을 건설하는데, 이 원시적인 마을은 물질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번화한 도시로 발전했다가 무지개처럼 하루아침에 지상에서 사라져버린다..

5.어린왕자 (셍텍쥐페리)

책소개 전 세계가 사랑하는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문학 평론가 황현산 선생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프랑스어 원문에 대한 섬세한 이해, 정확하고도 아름다운 문장력, 예리한 문학적 통찰을 고루 갖춘 번역으로 문학 번역에서 큰 입지를 굳혀 온 황현산 선생은 이 작품을 새롭게 번역하면서 생텍쥐페리의 진솔한 문체를 고스란히 살려 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원문 텍스트 선택부터 번역의 마무리 작업까지, 국내에 출간된 많은 [어린 왕자] 중에서도 특히 원전의 가치를 충실히 살린 한국어 결정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다른 별에서 온 어린 왕자의 순수한 시선으로 모순된 어른들의 세계를 비추는 이 소설은, 꾸밈없는 진솔한 문체와 동화처럼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 속에 삶을 돌아보는 깊은..

4.변신 (프란츠 카프카)

책소개 2020년, 새롭게 만나는 “카프카 클래식” 현대문학은 카프카에서 시작한다! 불안과 고독, 소외와 부조리의 카프카 문학의 미학 기괴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떠오른 프란츠 카프카. 현대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룬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한 카프카. 국내 최초 번역판으로 25년 만에 완간된 ‘카프카 전집’에 이어 카프카 작품 중 카프카의 정수라 할 만한 문학만을 모아 새롭게 출간될 카프카 클래식 중 1권 『변신』은 「선고」, 「시골 의사」, 「변신」 등..

3.부활 (톨스토이)

책소개 톨스토이 추종자와 비평가들로부터는 비판을, 러시아 대중들로부터는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 『부활』이 엄정한 번역으로 다시 살아난다. 문학동네에서 새로이 펴낸 『부활』은 작품의 배경과 당시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여 원작의 표현을 가능한 한 우리말에 가깝게 옮긴 번역으로 톨스토이의 문학 세계를 충실히 보여줄 것이다. 이 소설의 제목 부활은 소설 속 주인공뿐만 아니라 톨스토이 예술성의 부활을 의미하기도 한다. 일흔을 넘긴 톨스토이가 대중과 가족, 검열 당국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창조한 이 작품은 양심을 잃어버린 조국과 세계를 향한 신랄한 풍자와 인간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다. 문학동네의 『부활』은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톨스토이의 메시지를 최대한 정확하게 우리말로 옮기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작..

2.카마라조프 형제들 (토스토에프스키)

책소개 “사람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마음 밑바닥에는 언제나 선과 악이 물결치고 있다.” 인간 본성을 밑바닥까지 파헤쳐 고통 받는 영혼을 평온으로 인도하는 횃불 인간과 신(神) 사이에 놓인 중요한 가교 문학작품의 총체성을 구현한 탁월한 걸작 불멸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마지막 최대 작품 도스토예프스키는 1821년 11월 11일(옛 러시아력으로 10월 30일)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1881년 1월 28일 페테르부르크에서 생애를 마쳤다. 그는 페테르부르크의 공병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장교로 군에 복무하였고, 한편 호프만, 발자크 등을 탐독하면서 창작을 시작했다. 그의 문학은 후대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철학?종교?사회 등 모든 분야에 새로운 문제를 제기해 주고 있다. 『카라마조프 형제..

1.이방인 (알베르 까뮈)

책소개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 프랑스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세기의 문제작 감각적인 문체와 독특한 문맥을 최대한 살린 한국어판 프랑스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 을유세계문학전집 105번째 순서를 장식했다. 저자 특유의 건조하면서도 감각적인 문체, 주인공의 파격적이면서도 심오한 인생관을 심도 있게 고민해 번역의 신뢰성을 높였다. 카뮈가 1942년에 발표한 이 소설은 작가 특유의 부조리 철학, 개성 있는 등장인물, 대담한 구성과 하드보일드한 문체 등 여러 특징을 통해 당대의 문제작이자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했다. 자신의 살인을 두고 궁색한 변명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주인공 뫼르소는 합리성을 가장한 억압적인 문명 속에서 자신의 운명에 힘겹게 대응하는 현대인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