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4.한국고전문학 34

어우야담 1 (2019)

소개 유몽인은 조선조 중기의 문장가이다. 1589년(선조22) 문과에 급제하여 대사간, 이조참판 등을 지냈다. 인조반정 때 역적으로 몰려 처형당했으며, 1794년(정조18) 신원되었다. 그의 문장은 제재와 구상이 독창적이고, 의경이 참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집으로 이 있으며, 야담집 은 수필 문학의 백미로 손꼽힌다.

동야휘집 완역본 제1책 (2023)

소개 고전 연구자들이 기다려 온 역작, ‘동야휘집’ 완역본이 탄생했다. ‘동야휘집’은 조선 3대 야담집으로 조선 후기 짤막한 야담들을 주제별, 인물별로 통합 증보한 한문 고전이다. 이 방대한 원전을 우리말로 모두 풀어낸 ‘동야휘집’ 완역본은 우리 옛이야기의 보고이자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김현룡 선생님과 제자 7명이 온 힘을 기울여 엮어낸 결실이다. 오사카시립도서관본을 저본으로 16권 8책 260편을 빠짐없이 번역했으며 동양 고전과 중국 역사에서 비롯된 고사와 난해구를 고증하여 각주로 정리했다. 『동야휘집』은 조선 후기 문신 이원명〈李源命;순조7(1807)~고종24(1887)〉이 편찬한 야담집이다. 학계에서는 『계서야담』, 『청구야담』과 더불어 조선 후기 3대 야담집으로 꼽을 만큼 자료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

옥루몽 1 (2022)

소개 지기로 맺은 인연,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남녀 호걸의 파란만장한 삶 옥황상제가 계시는 하늘나라에서 문창성군과 다섯 선녀가 만나 시를 짓고 술을 마시며 노닐다가 잠깐 잠든 사이 인간계로 내려온다. 명나라에서 각기 양창곡과 윤소저, 황소저, 강남홍, 벽성선, 일지련으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만남과 시련, 당쟁과 전란을 겪어나가는데…… 인간 세상에서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까? 『옥루몽』은 19세기 초 시골의 한미한 선비로 살다간 남영로가 쓴 장편소설이다. 가족 이야기부터, 당쟁·세도정치·과거제도를 둘러싸고 치열한 갈등이 지속되는 정치사회 현실까지 담아냈다. 하늘나라 백옥루에서 문창성군과 다섯 선녀가 인간 세계로 내려와 각기 양창곡과 윤소저, 황소저, 강남홍, 벽성선, 일지련으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만..

구비전설 선집 (한국고전문학전집 025) - (2021)

소개 시작은 입에서 입으로! 비석에 새기듯 전달된 이야기 구수한 입말, 생동감 넘치는 서사! 전설은 민중이 자기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여 갈무리한 집단적 담화다. 여기에는 인간과 사회의 쟁점이 압축적으로 서사화되어 있으며, 역사책에서는 볼 수 없는 이면의 진실이 담겨 있다. 이 책에는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조사 채록한 전설 백여 편을 수록했다. 전설은 기이한 이야기 내용과 실재하는 증거물이 맞물리면서 사실과 허구가 팽팽한 긴장을 형성한다. 비석에 새기듯이(口碑) 전달된 이야기는 사람들의 머리에 인상적으로 각인돼 이어졌다. 목차 머리말 제1부|광포 전설 - 장자골 안반지 전설│장자못과 어금니바위│소금기둥이 된 며느리│칠산바다 생겨난 사연 - 아기장수와 스님과 용마│아기장수와 돌로 변한 용마│자기..

조선의 베스트셀러 (2012) - 조선 후기 세책업의 발달과 소설의 유행

소개 한석규 주연의 영화 '음란서생'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 윤서가 음란소설 작가 추월색으로 재탄생하기까지의 조선의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출판업자들의 고군분투를 흥미롭게 그려내었다. 비록 팩션이긴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조선 사람들이 책을 구하기 위해 어떻게 동분서주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할 수 조금이나마 있엇다. 『조선의 베스트셀러』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 사회에 불기 시작한 소설 열풍과 이에 편승하여 돈을 받고 소설을 대여해주던 세책업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선의 도서대여점 세책점은 서울에서만도 서른 곳이 넘었을 정도로 성행했다고 한다. 필사본이라 탈자, 오자가 나오는 경우가 흔해 독자들의 불만도 커서 책에 낙서를 하는 경우도 흔했다고 한다. 세책의 낙서를 통해서도 비싼 책값에 대한 ..

동백꽃 - 김유정 단편소설

책소개 당시의 고단한 삶을 수용하는 순박한 사람들로부터 사기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의 양태와 다양한 삶의 현장을 문학 속에 그대로 재현한 김유정의 주옥 같은 단편 23편 수록되어 있다. 인물의 토속성과 해학성, 생생한 삶의 언어와 우리 소리, 그 속에 충만한 생명감을 우리 삶의 모순과 양가적 세계의 인식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김유정 문학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일러두기 심청 산골 나그네 총각과 맹꽁이 소낙비 솥 만무방 노다지 금 금 따는 콩밭 떡 산골 봄·봄 안해 봄과 따라지 따라지 가을 두꺼비 동백꽃 야앵 옥토끼 정조 땡볕 형 주 작품 해설·행복과 등진 열정-김유정의 생애와 문학/유인순 작가 연보 작품 목록 참고 문헌 기획의 말 저자 소개 저 : 김유정 (KIM, YOO-JUNG,金裕貞) 데뷔작인..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책소개 한국 소설사상 가장 두드러진 모더니즘 작품으로 인정받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비롯한 박태원의 대표 단편 13편이 수록어 있다. 한글로 씌어진 가장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쓴 것으로 평가받는 작가 박태원은 동시대에 활동한 이상과는 또 다른, 서울 주변부 중산층의 삶이라는 자기만의 튼실한 현실 공간을 구축하였다. 새로운 소설 기법과 예술가소설로서의 보편성을 획득한 그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목차 일러두기 수염 낙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애욕 길은 어둡고 거리 방란장 주인 비량 진통 성탄제 골목 안 음우 재운 주 작품 해설·식민지 모더니즘의 성취와 운명/천정환 작가 연보 작품 목록 참고 문헌 기획의 말 저자 소개 저 : 박태원 (朴泰遠, 호 : 몽보夢甫, 구보丘甫) 작품의 이데올로기보다..

천변풍경 - 박태원 장편소설

책소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작가 박태원이 펼쳐 보이는 1930년대 서울의 파노라마식 풍경화.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이데올로기와 일상성에 대한 비판에 몰두하던 박태원 초기 작품의 모더니즘 경향과, 리얼리즘 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역작. 식민지라는 파행적 상황에서 기형적으로 실현되던 근대화의 양상을 기층 민중의 생활에 초점을 맞춰 본격적으로 포착해낸 작품.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2차분. 한국 현대 문학이 이 땅에서 출발한지 반세기. 이제 문학과지성사가 그 역사를 정리해본다.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읽는 새로운 한국문학전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김동인과 염상섭 등 한국 근 ·현대사의 명작들이 새롭게 태어났다. 기존의 문학전집에서 소홀히 다루어진 작가들을 포함시켰으며, 각 작가의 대표작 뿐만..

초판본 사슴 - 1936년 100부 한정 발행되어 문인들 사이에 전설이 된 시집

책소개 1936년 100부 한정 발행되어 문인들 사이에 전설이 된 시집 시인 윤동주가 필사하고 당대의 시인들이 가장 소장하고 싶어했던 시집. 한지에 인쇄, 전통 자루매기 양장제본으로 오직 100부만 발행되어 그 모습조차 보기 힘들었던 백석 시집 [사슴]을 처음 그 모습 그대로 출간된다. 원본 활자의 느낌을 고스란히 재현하여 출간된 초판본 [사슴]은 문학이 살아 숨 쉬던 시절, 시대를 노래한 시인들의 시대로 안내한다. 목차 얼럭소새끼의영각 가즈랑집 여우난곬族 고방 모닥불 古夜 오리망아지토끼 돌덜구의물 初冬日 夏畓 酒幕 寂境 未明界 城外 秋日山朝 曠原 힌밤 노루 靑枾 山비 쓸쓸한 길 자류 머루밤 女僧 修羅 비 노루 국수당넘어 절간의소이야기 統營 오금덩이라는곧 枾崎의바다 定州城 彰義門外 旌門村 여우난곬 三防 ..

금오신화

책소개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로 알려진 『금오신화』를 다시 만난다. 조선시대의 뛰어난 문인이자 사상가로 평가받는 김시습의 작품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다섯 편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그 속에 담긴 당시 사회에 대한 비판, 통쾌한 일침이 작품을 더 의미 있게 한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들이 경험하는 꿈같은 이야기는 실제 같지 않은 부조리를 느끼게 하지만 이는 현실의 부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으로, 당시의 현실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 그런 당시 사회의 모습은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지금까지도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 책에는 번역본 외에도 한시 원문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고, 작가와 작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