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브론테 자매의 사물들을 통해 그들의 내밀한 삶과 글쓰기를 세심하게 그려낸 초상.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애그니스 그레이』를 쓴 샬럿·에밀리·앤. 세 자매가 한꺼번에 작가로 문학사에서 이름을 드높인 가문이 또 있을까? 빅토리아 시대 문학 연구가인 저자는 브론테 자매들이 생전에 함께했던 사물들을 통해 복합적이고 매혹적인 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형제자매가 어린 시절에 만든 미니어처 책으로부터 황야로 고독한 산책을 떠나며 손에 들었던 자두나무 지팡이, 그리고 휴대용 책상까지, 각각의 개인적 사물들은 브론테 자매의 세계와 그들이 사랑했던 소설, 그리고 빅토리아 시대로 들어가는 창문과도 같다. 자매들 중 특히 동물을 사랑했던 에밀리가 키운 개 키퍼의 황동 목걸이에 대한 묘사는 브론테 가족이 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