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종교의 이해 (독서)/3.신화학

신화의 역사

동방박사님 2022. 8. 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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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만 2천 년의 인류의 역사를 총 여섯 시대로 구분하고, 시대별 신화의 특징과 양상을 설명한 책이다. 카렌 암스트롱의 통찰력과 설득력이 돋보이는 이 개성 넘치는 책은 폭넓은 시기를 간명하게 압축하면서, 인류 문명의 원형인 신화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게 하는 신화 입문서이다.

전 세계 31개국 33개 출판사에서 동시 출간된 <세계신화총서>의 첫 번째 책이다.

 

목차

제1장 신화란 무엇인가?

제2장 구석기시대-수렵민의 신화
기원전 2만 년경에서 8000년경

제3장 신석기시대-농경민의 신화
기원전 8000년경에서 4000년경

제4장 초기 문명시대
기원전 4000년경에서 800년경

제5장 기축시대
기원전 800년경에서 200년경

제6장 탈기축시대
기원전 200년경에서 기원후 1500년경

제7장 대변혁
1500년경부터 현재까지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저 : 카렌 암스트롱 (Karen Armstrong)
 
영국의 종교학자. 1944년 잉글랜드 우스터셔에서 태어났다. 1962년 열일곱 살에 로마가톨릭 교회 수녀원에 들어갔다가 7년 만에 환속했다. 옥스퍼드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런던대학에서 현대 문학을 강의했다. 종교학자로 삶의 방향을 바꾼 뒤 《신의 역사》 《마호메트 평전》 《붓다》 《이슬람》 같은 논쟁적 저작을 발표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수녀원에서 환속한 후의 자전적 경험을 담은 《마음의 진보》도 독자들...

역 : 이다희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철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고전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헵타메론: 열 번째 이야기』 『거실의 사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신화의 역사』 『HOW TO READ 셰익스피어』 『사막의 꽃』 『J.M. 배리 여성수영클럽』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신화는 인류 공통의 이야기이자 시간의 제약을 뛰어넘은 이야기다. 신화는 우리의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자 우리 삶을 형성하는 근원이다. 신화는 우리의 욕망, 우리의 두려움, 우리의 열망을 표현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우리에게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신화는 세계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호기심,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이며, 우리를 고대의 조상들과 이어주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우리를 전해준다. 우리는 신화를 통해 인류의 기원을 기억하고, 오늘의 나날을 살아가기 위한 힘을 얻으며, 나아가 미래를 계획하는 지침을 마련한다. 신화는 인간이 삶의 조건과 제약들을 견디고 극복하고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정신적 에너지다. 신화란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주기 때문이 아니라, 유효하기 때문에 진실인 것이다. 인간은 역사의 큰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스스로의 신화를 재검토하고 새로운 환경에 유효하도록 변경해왔다. 그러므로 신화는 매번 다시 쓰여야 한다.
--- 제1장 「신화란 무엇인가?」 중에서

관련 자료

세계적 거장들이 새로 쓴 21세기를 위한 만신전萬神傳

2005년 10월 20일, 1차분 3권
전 세계 31개국 33개 출판사 동시 출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그리스, 러시아, 체코, 폴란드, 세르비아, 불가리아,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인도, 중국, 대만, 일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한국이 함께 펴내는 <세계신화총서>

출판사 리뷰

<세계신화총서>
―기획에서 탄생까지―

기획
전 세계 33개 출판사가 함께하는 <세계신화총서>는 2005년의 가장 중요한 문학적 사건이 될 야심찬 출판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1999년 봄, 스코틀랜드 케넌게이트 출판사의 수석 편집자이자 발행인인 제이미 빙은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다양한 지역, 다양한 시대, 다양한 신화들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다시 쓰는 출판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그로부터 6년 후, 2005년 10월 20일, 마침내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세계신화총서>가 공식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신화총서>의 발간은 6년에 걸친 노력과 생각들이 정점을 이룬, 하나의 거대한 사건이다. 이것은 세계적인 통합을 위한 웅장한 프로젝트다. 발간일이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점점 더 흥분된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세계 최고의 작가들에게, 작가가 원하는 신화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다시 말하게’ 하는 프로젝트. 31개국의 최고의 출판사 33곳(오디오북 전문 출판사 2곳 포함)이 참여해 전 세계에서 같은 날에 출간하는 이러한 대규모의 출판 이벤트는 우리가 아는 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제이미 빙, 캐넌게이트 발행인
<세계신화총서>의 주제로는 그리스 신화, 이슬람 신화, 성경, 남미 신화, 아프리카 및 힌두 신화, 켈트 신화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신화들이 채택될 것이다. 물론 작품의 내용이나 스타일은 전적으로 작가의 문학적 판단과 선택의 문제이며, 픽션이 될 수도 있고 논픽션이 될 수도 있다. 단 각 권의 분량은 200쪽 내외로 한정하기로 하였다. <세계신화총서>는 백년 이상 읽힐 수 있는 고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38년 3월 15일에 제100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세계신화총서>의 집필진으로는 카렌 암스트롱(영국), 마거릿 애트우드(캐나다), 재닛 윈터슨(영국), 빅토르 펠레빈(러시아), 데이비드 그로스만(이스라엘), 치누아 아체베(나이지리아), 도나 타트(미국), 밀튼 하툼(브라질) 이언 매큐언(영국, 시지프스) 마이클 페이버(영국) A.S. 바이어트(영국) 키리노 나츠오(일본, 미스터리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을 거뒀으며, 나오키상 수상자. 영어로 번역되어 에드가 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수 통(중국, 명나라 전설을 소재로 한 작품. 남편의 죽음을 슬퍼하며 만리장성 앞에서 울다가 까마귀가 된 여인 이야기.) 등이며, 오르한 파묵, 이사벨 아옌데, 필립 풀만, 주제 사라마구, 제이디 스미스, 토니 모리슨 등의 작가와 계약 진행중이다.

디자인

<세계신화총서>의 아트 디렉터인 펜타그램의 앙구스 힐랜드(Angus Hyland)는 말한다. “신화는 신성한 이야기다. 그것은 인간 경험의 모든 구조를 담고 있다. 문화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틀로부터 비롯된 신앙들에 대한 표현인 신화를 새로 쓰는 이 프로젝트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대단히 훌륭한 방법이다.”

<세계신화총서>의 아트 디렉터는 <세계신화총서>가 추구하는 바를 로고로 표현해냈다. 키클라데스(그리스 에게 해의 30여개 군도. 고대에 청동기 문화인 키클라데스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흰 대리석 신상(神像)들로 유명했다. ‘에워싼 섬들’이라는 뜻의 키클라데스 군도는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구전문학 전통의 탄생을 표현하는 동시에 현대 예술의 특색 또한 갖추고 있는데 이는 <세계신화총서>로 출간되는 작품들이 갖고 있는 영원성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표지 일러스트에는 다양한 나라들의 여러 미술가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분야에서 매우 잘 알려진 사람들이다. 『신화의 역사』를 담당한 로데릭 밀스Roderick Mills는 베스트셀러 소설들의 표지화를 그렸으며, 『무게』를 담당한 마리온 두처스Marion Deuchars, 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제임스 올리버의 최신작, 펭귄 모던 클래식의 조지 오웰 컬렉션을 새로 디자인했다. 『페넬로피아드』를 담당한 니나 차크라바티Nina Chakrabarti는 캘커타 출신으로 유명한 가구 회사인 해비타트Habitat의 어린이용품들을 디자인해왔다.

각각의 표지는 <세계신화총서>의 전체적인 통일성을 주면서 동시에 각기 다른 디자인의 특징이 살아날 수 있도록 손으로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사용하였다. 33개국에서 출간되는 <세계신화총서>의 표지 디자인은 전 세계적으로 선보일 다양한 책 사이즈 사이의 시각적 유대를 강화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것은 서가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은 보석들이다.

앙구스 힐랜드는 1998년 4월, 런던의 저명 디자인 회사인 펜타그램사의 공동 경영인이 되었다. 그는 개인과 공공부문 양쪽의 의뢰인들과 함께 일했고,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출간 및 전시되었다. 앙구스는 2년 이상 세계를 순회한 영국문화협회 전시회 “Picture This”의 큐레이터로서, 런던에 근거지를 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과, 보잘것없는 볼펜의 창조적 잠재성을 탐구한 전시회 “Ballpoint”를 특집 기획했다. 앙구스는 D&AD 은상 2회, Big Crit Critics Awards 2회를 포함, 100회 이상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00년에는 Scottish Design Awards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는 최근에 인디펜던트 지에서 선정한 “영국 최고의 그래픽 디자이너 10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다.


1만 2천 년 인류 역사를 아우르는, 간결하고 명쾌한 신화 개론서
<세계신화총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종교 연구가인 카렌 암스트롱이 문명과 역사와 종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신화 역사 개론서인 『신화의 역사』로 그 문을 연다. 카렌 암스트롱은 신화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그리고 왜 우리가 아직도 신화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지를 간결하고도 명쾌한 문장으로 설명한다.

『신화의 역사』는 1만 2천 년의 인류의 역사를 총 여섯 시대로 구분하고 각각의 시대에 나타나는 신화의 특징과 양상을 설명함으로써 인류 문명의 원형인 신화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 사냥을 하고 도구를 발명했던 구석기시대 수렵민에게 신화란 필멸의 존재인 인간이 생과 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는 입문식으로 기능한 반면, 신석기시대 농경민에게 신화는 자연 세계와 인간 세계 사이의 갈등과 투쟁, 그리고 화해를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도시가 생겨나기 시작한 초기 문명시대에서부터 인간은 “신성한 힘”보다 더 구체적인 “신들”을 만들어냈고, 신화는 인간이 자신들의 성공과 발전에 대한 긍지를 표현하는 양식이었다. 기원전 800년경부터 시작되는 기축시대는 구체적인 형태의 신앙과 철학이 성립되기 시작한 시대이며, 이때부터 신화는 종교와 도덕에 두루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탈기축시대(기원전 200년경에서 기원후 1500년경)는 서구문명을 중심으로 논의되는데, 이 시기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등 대단히 구체적인 형식을 가진 종교들이 성립되면서 인간이 신화로부터 소외되기 시작한다. 카렌 암스트롱의 『신화의 역사』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맨 마지막 장인 “대변혁” 시대다. 암스트롱은 현대의 신화는 문학으로 표현된다고 단언한다. 암스트롱은 영토의 확장과 산업 발전이라는 대전제를 좇아 정신없이 달려온 서구문명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현대인의 정신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의 신화의 복귀를 주장한다.
 

추천평

“재치와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하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암스트롱은 매우 복잡한 사상들을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표현할 줄 아는 작가다.”
뉴욕 타임스
“암스트롱은 풍부한 감응력과 지혜로 글을 쓴다. 그녀는 번득이는 재치로 인간 경험의 빛과 그늘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깨달음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한다.”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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