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한국역사의 이해 (독서)/4.한국학연구

미래세대를 위한 한국고대사 바로 읽기

동방박사님 2022. 9. 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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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한(韓)민족의 정체성을 밝히는 한국고대사의 진실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올바른 역사인식과 교육이 필요하다!

사대사학과 식민사학의 해악
역사적 진실에서 벗어난 국민의 역사인식은 누구의 책임인가?


한(韓)민족은 중국의 황하문명보다 이른 시기에 고대문명을 형성했고 청동기시대에 고대조선을 세운 이후 반만년 가까이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민족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려 중기 이후 근대조선에 걸쳐 역사인식이 사대주의에 빠짐으로써 역사를 바로 보지 못하고 민족적 자아를 상실하여 1910년에는 마침내 나라마저 잃어버리는 처참한 비극을 겪어야 했다. 더욱이 일본의 식민지 지배하에서 체계화된 식민사학의 해악이 사대사학 못지않게 여전히 한민족의 정신세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좋은 미래를 원하거든 역사를 기억하라(Remember the past to build the future)”는 말이 있듯이 이제 그에 대한 반성 위에서 우리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르게 다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한국고대사 바로 읽기』는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한국고대사가 진실에서 벗어나게 된 배경과 왜곡되는 과정, 그로 인한 역사인식 현상을 살펴본다. 특히 그 책임이 우리 자신에게 있음에 주목하여 서세동점현상을 특징으로 하는 19세기에 우리 역사를 주도해온 지도층의 역사인식과 국제정세를 읽는 능력의 한계가 민족의 불행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설명한다. 이어서 한국고대사 왜곡과 그 인식의 논리적 배경이 되고 있는 사대사학과 식민사학에 대해 논의한다. 사대사학과 식민사학은 한국고대사가 진실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깊이 개입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한민족의 자존과 통합을 방해하고 생존마저 위협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그 본질이 규명되어야 한다.
제2부에서는 한국고대사가 현재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논의들이 과연 합리적인 것들인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한국고대사는 우리 역사학계에 의해서 이미 그 진실이 밝혀졌어야 함에도 아직까지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한국고대사의 본질을 근원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기자?위만?한사군 역사에 대한 인식, 패수 위치, 한사군 문제 등 세 가지 논의에 주목하여 이에 대한 선학들의 견해를 비교해 가면서 논리상의 오류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한국고대사 왜곡 과정과 인식

1장 한·중·일 역사전쟁은 현재진행형

19세기 국제정세에 대한 인식과 대응
? ‘한국이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인들의 역사인식
? 서세동점현상을 바라보는 시각
? 반식민지상태로 전락한 청나라
? 외세의존 행태가 초래한 조선의 운명
? 군국주의 국가로 나아간 일본의 대응
국민교육과 역사인식
? 독일의 사례에서 배우는 국민교육의 중요성
? 민족의 흥망을 좌우하는 국민교육
? 세대별 성장환경과 역사인식
? 남북한 이질화 현상과 민족통합문제

2장 중국의 패권주의적 역사인식과 동북공정

통일적 다민족국가론 추진 배경
? 소수민족문제를 다루는 중국의 입장
? 조선족에 대한 시각과 정체성문제
? 새로운 패권주의 논리를 추구하는 중국
동북공정의 본질과 역사왜곡 논리
? 동북공정으로 추진된 연구 프로젝트
? 동북공정은 식민사학과 맞먹는 역사왜곡
? 한국 내 고대사 인식 행태
한민족 기원에 대한 이론과 인식
? 한민족 형성 기원과 호칭
? 한민족 시베리아 기원설의 한계
? 역사 침략에 악용되고 있는 요하문명
? 고고학에서 보는 단군왕검사화의 역사성
? 한민족의 기원 확인을 위한 연구

3장 일본 군국주의화 과정의 해방론과 정한론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행태
? 독일과 다른 전범국 일본
? 가장 경계해야 할 식민사학
? 불합리하게 체결된 한일병합조약
군국주의 합리화를 위한 자위논리 해방론
? 일본 국학자들의 조선 비하의식
? 제국주의적 자위논리 해방론
메이지유신과 새로운 침략논리 정한론
? 조선을 정벌하자
? 서구의 개항 요구와 수호통상조약
? 하급 무사들의 막부타도운동
? 토막전쟁과 막부 정권의 붕괴
? 정한론 대두와 전개 과정
? 조·일의 갈등과 일본의 침략 명분 쌓기
? 메이지 수뇌부의 분열과 정한론정변

4장 일본의 식민사학 체계화 과정과 논리체계

침략 합리화 논리로 발전한 일본의 고전 해석
? 황국사관 정립의 기초가 된 『일본서기』
? 황국사관이 침략 합리화 논리로
? 한국고대사 기년을 황국사관에 맞추다
조선총독부의 식민사학 체계화 과정
? 초대 총독 데라우치의 『조선반도사』 편찬사업
? 3대 총독 사이토의 『조선사』 편찬사업
? 『조선사』 35권의 문제와 해악
식민사학의 논리체계
? 식민사학의 개념 이해
? 일선동조론
? 임나일본부설
? 타율성론
? 정체성론
식민지교육과 식민사학의 전파
? 일제의 한국 식민지 지배의 특징
? 무단통치와 제1차 식민지교육
? 문화정치와 제2차 식민지교육
? 황민화정책과 제3·4차 식민지교육

2부 한국고대사 인식기준과 올바른 해석지침

1장 기자-위만-한사군 역사에 대한 재인식

한국고대사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
? 올바른 역사교육의 필요성
? 민족의 뿌리를 찾는 한국고대사 연구
한국고대사로 왜곡된 기자-위만-한사군의 역사
? 기자?위만?한사군 역사는 고대조선 변방의 중국사
? 기자와 기자조선에 대한 인식의 오류
? 위만과 위만조선에 대한 인식의 오류
? 사서에서 밝히는 한사군의 위치
한국고대사 왜곡의 빌미가 된 우리 사서
? 『고려사』와 『제왕운기』에서 왜곡한 내용

2장 패수 위치와 한국고대사 강역 재인식

패수 위치 논쟁이 몰고 온 한국고대사 강역 논쟁
? 올바른 역사교육의 필요성
? 고대조선사를 부정하는 조선사편수회
? 패수를 어디로 볼 것인가
? 역사학계의 패수 위치 논란
중국 사료가 말하는 패수 위치와 한국고대사 강역
? 동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가는 패수
? 패수 위치에 따라 변하는 한국고대사 강역

3장 한사군 위치와 한국고대사 강역 재인식

한사군 위치 논쟁이 초래한 한국고대사의 성격
? 한사군의 개념과 위치 논란
? 한사군의 낙랑군이 평양에 있었다는 주장
사료와 유적이 말하는 한사군 실제 위치와 성격
? 동일한 명칭, 상이한 성격의 세 낙랑
? 낙랑군 위치를 평양으로 보는 유적의 실체
? 사료에서 말하는 한사군의 낙랑군 위치

4장 한국고대사 해석지침

고대조선 문명의 시작과 특수성
? 만리장성 북쪽에서 발전한 요하문명
? 요하문명은 고대조선의 선행 문명
? 고대조선 문명의 고고학적 특수성
사료에 기초한 한국고대사 진실 추적
? 지명으로 보는 한·중 고대문명의 영역
? 고대 요동과 현대 요동의 상이한 개념과 위치
? 한국고대사를 왜곡하는 다섯 가지 명칭
한국고대사 복원을 위한 논리 체계화
? 한국고대사에 관한 세 가지 쟁점
? 동북공정 극복을 위한 올바른 요하문명 해석
? 요하 유역의 청동기문화
? 한국고대사를 바로 보는 시각
? 고고인류학 관점에서 본 고대조선의 기원
? 고대국가로 살펴보는 한국고대사

문답 형식으로 알아보는 한국고대사 개념
맺음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이도상
 
1964년 육군소위로 임관하여 베트남전 참전 이후 줄곧 특전·특공부대를 지휘하고 특수작전 분야 훈련을 주관하였다. 부대원들을 사지(死地)로 이끌 수도 있는 부대 특성상 목표에 대한 인식의 공유가 절실했기 때문에 ‘상하가 바라는 바가 같으면 승리한다.[上下同慾者勝]’는 손자병법 제3 모공(謀攻)편을 활동지침으로 여겼다. 부대원들의 자아인식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역사교육에 매진하였고, 육군대학, 국방대...
 

출판사 리뷰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한국고대사 인식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다!


지금 세계는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의 한가운데에 있는 대한민국의 놀라운 발전과 도약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므로 급변하는 국제질서를 내다보며 태평양시대를 이끌어나갈 전략적 사고를 갖춘 인재가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한 인재의 육성은 미래 세대가 올바르게 한국고대사를 인식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한국고대사 바로 읽기』에서는 한국고대사 왜곡의 근본적 논리로 인용되고 있는 편견과 해석상의 오류 세 가지를 골라서 논리상의 문제들을 깊이 파헤쳐 보았다. 기자?위만?한사군으로 이어지는 역사인식상의 오류, 패수 위치에 대한 해석상의 착오, 한사군 성격에 대한 정치적 편견 등이다. 그 결과 얻은 결론은 한국고대사 왜곡의 단초가 되어 왔던 이러한 논리들이 더 이상 학문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는 억지요, 궤변들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그러한 논리를 중심으로 한 논의가 이어져왔던 것은 고의적으로 엉뚱한 데 초점을 맞춰 왜곡된 시각으로 문제를 풀어왔기 때문이었다. 특히 사료가 부족하다는 이유가 억지 논리를 꿰어 맞추는 명분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수많은 사료와 유적들이 진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이 지금까지의 시각을 바꿔 역사적 진실로 환원하기 위한 한국고대사 인식의 새로운 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