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정치의 이해 (책소개)/1.국가권력

서양의 근대적 통치성

동방박사님 2022. 9.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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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서양의 근대적 통치성이 무엇을 중시하고 있는지에 대해, 또 각 국가별로는 어떤 근대화 과정을 겪어왔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1장, 2장, 3장은 서양의 근대적 통치성의 특성을 종교, 윤리, 주권 개념 등을 통해 설명하였고, 4장, 5장, 6장, 7장, 8장은 서양 각국의 근대화 과정을 정치체제, 경제, 농업, 재정 분야 등에 대한 분석과 비교를 통해 그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목차

서문 5

1장 유한 세계관과 민주주의 문명 (윤원근) 11
2장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민주공화주의의 친화성 (채진원) 65
3장 근대 주권과 그 경계를 너머 (이화용) 101
4장 네덜란드공화국 건국기의 ‘통합의 정치’: 종교, 정치, 경제를 중심으로 (이동수) 135
5장 영국 공화정 전환에 나타난 통치성의 변화 (이병택) 175
6장 프랑스혁명의 공화국과 자유주의적 통치성의 형성 (홍태영) 209
7장 서유럽 근대농업의 전개와 정치적 근대화: 영국, 프랑스, 독일의 비교 (임수환) 247
8장 근대국가의 통치성과 재정·예산제도: 영국·프랑스·미국의 민주적 재정통제를 중심으로
(김정부) 285

저자 소개 356

 

저자 소개 

저 : 이동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밴더빌트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대통령실 정책자문위원,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장과 교무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UC Berkeley대 방문교수를 역임하였다. 관심분야는 정치사상과 동아시아 정치 등이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는...

저 : 윤원근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후 연세대학교에서 2년간 포스닥 과정을 밟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이자, 동감문명?기독교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동감(sympathy)’의 원리에 입각해 현대문명과 한국사회의 상황을 해석하고 해결책을 추구하는 동감문명 이론을 제안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K. Marx와 M. Weber의 사상에 나타난 독일 지적...

저 : 채진원

2009년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민주노동당의 변화와 정당모델의 적실성〉이란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교수로 ‘시민교육’, ‘NGO와 정부관계론’, ‘정당과 선거’ 등을 강의했으며, 현재는 경희대 공공거버넌스 연구소 교수로 일하고 있다. 논문으로 〈시민정치의 흐름과 네트워크정당모델의 과제〉(2016), 〈시민권 보장의 차이로서 공화주의 논의: 민주주의, 민족(국가)주의, ...
 
 

출판사 리뷰

서양의 근대화는 동양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서양에 있어서도 각국의 근대화 과정은 서로 다른 경로를 밟았다. 그 이유는 봉건시대 사회의 성격이나 전통과 관습 그리고 국가의 전략과 방향성 선택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즉 서양 근대는 문예부흥과 종교개혁, 대항해 시대와 근대국가의 등장 등을 통해 성립되었는데, 이에 대한 각 국가의 대처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먼저 문예부흥은 14세기 레반트 지역과 가장 활발하게 교역했던 베네치아를 비롯해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이 이슬람 지역으로부터 그간 기독교의 득세로 인해 잊혀졌던 고대 그리스의 인문주의를 역수입해 새로운 기풍을 진작하면서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중세사회를 기율하던 가톨릭에 종교개혁이 발생해 기독교적 세계관은 공유하지만, 그 세속적 태도는 달리하는 새로운 개신교 교파들이 등장하였다. 이러한 문예부흥과 종교개혁의 결과 서양은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과 같은 가톨릭 중심의 국가와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과 같은 개신교 중심의 국가로 나뉘었고, 신성로마제국 내의 영방국가들은 각자 가톨릭과 개 신교를 취사선택하였다.

한편 지리상의 발견과 선박 및 항해 기술의 발달로 인해 펼쳐진 대항해 시대는 기존의 농업중심적 경제활동으로부터 무역과 교환을 통한 상업중심적 경제활동으로의 전환을 유도하였다. 이때 전통적으로 농업을 중시하고 소규모 자영농 체제에 기반했던 국가들과 대규모 토지의 상업적 농업이나 해외무역 위주의 경제활동을 하는 국가들의 근대화 과정도 차이가 생겼다. 또한 17세기 이후 국민국가로 전환될 때 공화정을 수립한 국가와 의회주의를 택한 국가, 그리고 절대왕정을 유지한 국가들의 근대화 경로도 사뭇 다르게 나타났다.

이 책은 서양의 근대적 통치성이 무엇을 중시하고 있는지에 대해, 또 각 국가별로는 어떤 근대화 과정을 겪어왔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1장, 2장, 3장은 서양의 근대적 통치성의 특성을 종교, 윤리, 주권 개념 등을 통해 설명하였고, 4장, 5장, 6장, 7장, 8장은 서양 각국의 근대화 과정을 정치체제, 경제, 농업, 재정 분야 등에 대한 분석과 비교를 통해 그 차이점을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