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이데올로기 연구 (책소개)/6.민족주의

왜 민족음악 인가? (2011) - 시 읽는 유럽의 민족주의와 음악

동방박사님 2022. 10. 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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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음악이 그저 예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민족주의와 관계를 맺고 있다면?


이 책은 음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그 해답을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민족음악의 개념과 이론, 그리고 민족음악 발전의 원형이라 할 유럽의 사례에 대한 체계적 고찰을 시도한 책이다. 음악가와 정치학자인 저자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음악적으로, 학문적으로 다방면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책을 구성했다. 역사 속에서 민족과 민족주의를 ‘발명’하고 전파한 유럽 문명의 특수성과 독창성을 수용했으며, 그 바탕 위에서 어떠한 맥락 속에서 음악이 민족주의와 관계를 형성하였는지, 그 특징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해보자는 것이다.

이 같은 유럽의 민족음악에 대한 고찰은 복잡하게 변하는 세계화 시대에 음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큰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특히 많은 악보와 그림 자료들을 제시한 점이 인상적이다. 본문 내용을 더 쉽고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우며 주요 용어와 인물들에는 간략한 해설을 첨부, 박스 형식으로 처리해 기억하기 좋게 하였다. 또한 다양한 학자들의 이론을 충분히 검토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정확한 주석을 달아 인용하고, 각 장마다 ‘더 읽어보면 도움이 될 도서 목록’(further reading)을 제공하여 민족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친절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목차

서문

1장 왜 민족음악인가? 세계화 시대의 민족주의와 음악
2장 민족음악이란 무엇인가?
3장 유럽 민족음악 형성의 사회적 맥락
4장 독일 민족주의 운동과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발흥
5장 유럽 민족음악의 선구자, 글린카와 러시아 5인조
6장 민족적 낭만주의의 음악적 표현: 쇼팽과 폴란드의 민족음악
7장 종족민족주의와 보헤미아의 음악운동: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야나체크
8장 노르딕 국가들의 민족음악가들: 시벨리우스, 그리그, 닐센
9장 파시즘과 음악의 정치적 이용

참고문헌
인명 색인

01-15. M. Mussorgsky - Pictures from an Exhibition
신민정(piano)
01. Promnade
02. The Gnome
03. Promnade
04. Il vecchio castello
05. Promnade
06. Tuileries
07. Bydlo
08. Promnade
09. Ballet of the Unhatched Chicks
10. Samuel Goldenberg and Schmuyle
11. Promnade
12. The Market at Limoges
13. The Catacombs
14. The Hut on Hen's Legs
15. The Knight's Gate in the Ancient Capital, Kiev
16. B. Smetana M vlast 중 ‘Vltava(Die Moldau)’
Mariss Jansons(conductor) / Oslo Philharmonic Orchestra

17-18. S. Palmgren Album of 12 Pieces for the Piano 중 ‘Berceuse’, ‘The Sea’
신민정 독주회 실황 연주 녹음 / 2010. 01. 26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17. Berceuse
18. The Sea

19-21. C. Nielsen Fnf Klavierst?cke Op.3 중 ‘Folktone’, ‘Arabesque’, ‘Mignon’
신민정 독주회 실황 연주 녹음 / 2010. 01. 26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19. Folktone
20. Arabesque
21. Mignon
22. J. Sibelius - Finlandia Op.26
Mariss Jansons(Conductor) / Oslo Philharmonic Orchestra
 

저자 소개

저자 : 신민정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 음악대학에서 피아노와 음악교육 디플롬을 각각 취득했으며, 뤼벡음악대학에서 피아노 부문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백석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피아노두오협회 이사와 한국반주자연합회 이사, 한국피아노학회 연주분과위원, 하트 피아노장학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쉴레스비히-홀슈타인 음악제와 광주 정율성국제음악제를 비롯한 다수의 음악제에 참가했고...
 
저자 : 홍익표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녹색정치연구소 소장이자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으로 있으며, 연세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강원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세계화 시대의 정치학』(공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유럽의 민주주의: 발전과정과 현실』(단독 저서), 『남북한...
 

출판사 리뷰

세계화 시대에 유럽의 민족주의와 음악을 다시 읽다 !
우리는 쇼팽, 글린카와 ‘러시아 5인조’, 스메타나, 시벨리우스 등을 단순히 유럽의 음악가로만 알고 있지 않은가? 음악가와 정치학자가 공동으로 집필한 『왜 민족음악인가?』는 근대 유럽의 정치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고 발전된 민족주의가 유럽의 정치가들에게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많은 음악가들에게도 영감을 제공했다는 점을 다각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이들 음악가들은 민족주의의 영향을 받아 나름의 고유한 민족성이 표출된 작품을 만들면서 정치적 행동에 뛰어들기도 했던 민족음악가였다. 이들에게 음악은 사회의 산물이며 사회를 반영하는 예술이었다.
이런 까닭에 전 세계의 다양한 민족음악 가운데서도 특히 유럽의 민족음악을 하나의 선구적인 모델이자 준거로서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민족과 민족주의를 ‘발명’하고 전파한 유럽 문명의 특수성과 독창성을 수용하고, 그 바탕 위에서 어떠한 맥락 속에서 음악이 민족주의와 관계를 형성하였고, 그 특징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해보자는 것이다. 이 같은 유럽의 민족음악에 대한 고찰은 복잡하게 변하는 세계화 시대에 음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큰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유럽의 민족음악을 체계적으로 고찰한 선구적 연구
이 책은 음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그 해답을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민족음악의 개념과 이론, 그리고 민족음악 발전의 원형이라 할 유럽의 사례에 대한 체계적 고찰을 제공한다. 음악가와 정치학자인 저자들은 이 책에서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음악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내용의 충실함을 보여준다. 많은 악보와 그림 자료들을 제시하여 본문 내용을 더 쉽고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우며 주요 용어와 인물들에는 간략한 해설을 첨부, 박스 형식으로 처리해 기억하기 좋게 하였다. 또한 다양한 학자들의 이론을 충분히 검토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정확한 주석을 달아 인용하고, 각 장마다 ‘더 읽어보면 도움이 될 도서 목록’(further reading)을 제공하여 민족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친절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민족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올바른 이해 제공
세계화 시대에 분단국가인 한국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특히 음악가들뿐만 아니라 음악애호가들에게 이 책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민족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올바른 이해를 제시해 준다. 또한 서양 고전음악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온 우리 음악계에 이 책은 세계의 다양한 민족음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음악을 단지 각 개인의 내면적 삶의 산물로 보고 사회와 환경은 음악에 별반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보는 좁은 관점에서 이탈해 시대와 소통하고 대중과 함께하는 음악에도 눈을 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다양한 민족음악에 대한 폭넓은 검토와 깊은 천착을 통해 우리 음악계가 더욱 풍요롭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