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계국가의 이해 (독서)/6.아프리카

아프리카 미술기행 (2010 편완식)

동방박사님 2022. 12.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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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현대 미술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아프리카 미술의 오늘을 생생하게 전하는 기행문이다. 편완식 「세계일보」 문화 전문기자가 현지를 직접 찾아, 인간과 자연, 현실과 상상, 야성과 자유가 숨 쉬는 아프리카 미술의 풍경을 안내했다.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리, 가나, 콩고민주공화국 등으로 이어진 이 여정에 한국화가 김종우와 서양화가 권순익이 동행했다. 그들의 시선으로 본 아프리카의 다양한 모습이 개성 있는 작품들로 탄생하여 책에 실렸다(김종우 화가는 이 작품들을 모아 지난 8월에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편완식 기자와 두 화가는 아프리카 현지 작가와 미술관 관계자, 미술대학 교수 등을 직접 만나 그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예술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밖에도 아프리카의 다양한 풍광과 젊은 예술가들의 집단 창작촌 등의 풍경이 담겨 있어, 아프리카인들의 일상과 예술 현장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목차

화폭에 자유가 흐른다 - 여정의 시작, 케냐 나이로비
선과 색과 리듬이 하나되다 - 자연의 리듬으로 춤추는 케냐
거대한 산마저도 삶의 언덕이 되는 땅 - ‘멀리서 볼 수 있는 언덕’ 킬리만자로
원시와 야생이 어울린 끝없는 초록 세상 - 세렝케티로 가는 길
마사이 족에게 내일은 없다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탄자니아 응고롱고
자유, 순수, 희열이 숨 쉬는 동화 같은 그림 - 탄자니아 대중 미술의 대명사 팅가팅가
어머니 젖내음 닮은 바닷바람 - 영혼의 안식처 잔지바르
쇼나 조각의 조형 세계, 그림으로 꽃피우다 - 아프리카 미술의 희망 하라레
원색의 절묘한 배합… 삶이 곧 예술 - 색채의 마술사 은데벨레 족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아프리카 미술의 용광로 - '바람의 도시' 케이프타운
화폭 위에 넘실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 평화, 자유, 풍요를 꿈꾸는 산 족 회화
적막한 사막의 한가운데, 평화를 만나다 - 나미브 붉은 사막의 속살
슬픈 역사를 예술로 치유하다 - 섬 전체가 전시장, 고레 섬
진흙으로 빚은 도시에는 불타는 생명력이 - 말리의 흙 건축 사원 젠네 모스크
"모든 것의 근본은 하나” - 가나에서 만난 아프리카 미술의 희망
미술, 그 이상의 힘을 보다 - 화려한 예술적 전통의 콩고민주공화국
서구 미술과 아프리카 미술 - 다양한 스펙트럼과 고유한 상상력의 힘

 

저자 소개

저자 : 편완식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철학, 대학원에서 신문출판을 전공했다. 미술과의 인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강요(?)로 한 신문사 주최 미술대회에 나가 수상한 것이 전부. 이후 미술 담당 기자로 일을 하면서 그림 구경을 실컷 하는 호사를 누렸다. 중국 미술에 관심이 많아 베이징대학의 방문학자로 베이징에 머물며 중국 미술의 현장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현재는 《세계일보》 문화...
 

책 속으로

마사이족 청년이 끝 간 데 없는 초원을 달려 나가던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석양이 붉게 그를 태웠다. 한 폭의 그림이다. 아프리카 미술의 힘은 자연에 방목된 감성에서 나온다는 말이 실감되었다. 야생의 힘이다. 그리고 그것에 중독되었다.
결국 아프리카 미술기행은 예술과 삶에 대한 ‘허기’를 채우기 위해 나선 여정이었다. 그리고 그 종착지는 인간의 원형이었다.
--- 본문 중에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예술 앞에 두려움 없이 설 수 있는 여유와 자유를 얻고자 떠난 여정이었지만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뒤 한동안 붓을 들 수가 없었다. 나를 강렬하게 지배하고 있는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현실과 상상이 뒤엉켜 있는 것이 아프리카의 매력이다. 아무리 껍질을 벗겨내도 또 새로움이 존재하는 신비의 땅이 아프리카다. 검은 피부에 어울리는 화음과 무늬, 강렬한 색깔은 나에게는 끝없는 이야기를 만들어가게 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아프리카 미술의 오늘, 그리고 아프리카인의 자유롭고 긍정적인 감성을 만난다

최근 세계 미술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중국, 인도 미술에 이어 아프리카 미술이다. 이미 오래전에 많이 소개되고 알려진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목조각 외에도 서양 미술과는 다른 개성을 보이는 회화 작품들이 미술계에서는 블루칩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각가 자코메티, 화가 마티스와 피카소 등이 아프리카 미술에 영감과 영향을 받았다는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원시적이고 미개하다’는 서구 중심적인 왜곡된 시각을 벗고 대하면 인간 본연의 욕망과 희망을 자유롭고 긍정적으로 표현한 아프리카 미술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 말하는 편완식 문화 전문 기자가 현대 미술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오늘의 아프리카 미술을 직접 보기 위해 아프리카 현지에서 화가와 작품, 아프리카 사람들을 만났다.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리, 가나, 콩고민주공화국 등으로 이어진 이 여정은 이미 세계의 미술관과 컬렉터 등이 주목하고 있는 아프리카 미술의 진면모를 생생하게 알 수 있는 특별한 기행이 되었다. 이를 통해 포스트 피카소를 꿈꾸는, 아니 그를 넘어 개성과 정신을 보여주는 아프리카 예술가들의 열정과 재능이 문화 식민지에서 강국으로 변모한 아프리카의 저력을 만들어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자연, 현실과 상상, 야성과 자유가 숨 쉬는 풍경을 그려낸 아프리카 현대 미술과 한국화, 서양화의 삼중주

아직은 낯설고도 멀게 느껴지는 아프리카 미술과 만나기 위한 이 기행에는 김종우(한국화), 권순익(서양화) 두 화가가 동행했다. 오래전부터 아프리카를 동경하고 아프리카 미술에 매혹되었던 두 화가는 화구를 걸머지고 길을 나서, 초원과 사막을 화폭 삼아 그때그때 마주치는 풍경과 영감을 풀어놓았다. 또한 편완식 기자와 두 화가는 일일이 발품을 팔아 아프리카 현지 작가와 미술관 관계자, 미술대학 교수 등을 직접 만나 그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예술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결과, 두 화가 특유의 시선으로 본 아프리카의 다양한 모습이 개성 있는 독특한 작품들로 탄생하여 <아프리카 미술기행>에 실렸으며 김종우 화가는 이 작품들을 모아 지난 8월에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원시적 대자연의 광대함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었다,고 말하는 두 화가의 작품은 우리와 아프리카의 감수성이 절묘하게 이어지는 접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풍광과 젊은 예술가들의 집단 창작촌 등의 풍경이 담겨 있어서 아프리카인들의 일상과 예술 현장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