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로마카톨릭-천주교 (책소개)/5.바티칸과교황

어부의 무덤 (2020) - 바티칸 비밀 연구

동방박사님 2023. 5. 24. 06:41
728x90

소개

바티칸 여행자에게 들려주는 성 베드로 성당 아래 죽은 자의 도시 이야기

『어부의 무덤』은 1939년 바티칸의 한 연구팀이 성당 지하에서 초기 기독교 무덤 발굴을 시작하여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베드로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대중에 공개하기까지 75년간의 비밀 연구와 그 과정의 숨은 주인공들의 영웅적 활약을 그린 탐사 기록이다.

목차

머리말

1. 방문
2. 조지 스트레이크
3. 베드로
4. 로마 대화재
5. 바티칸 언덕
6. 비오 12세의 도박
7. 비오 12세와 그의 발굴 팀
8. 바티칸 도서관의 단서
9. 죽은 자의 도시 속으로
10. 무덤 내부
11. 세 친구
12. 전쟁
13. 홍수와 저주
14. 마르게리타 과르두치
15. 명문이 말하다
16. 뼈가 말하다
17. 페루아의 복수
18. 네크로폴리스의 발굴
19. 홀로 남은 과르두치 : 새로운 시작
20. 사도의 귀환
21. 대박해 시기와 헬레나

후기

부록
1. 그래피티 월의 명문
2. 콘로 유전
3. 바티칸 언덕 이야기
4. 연대표
5. 로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
 

저자 소개

저 : 존 오닐 (John O’Neill )
 
미국 해군사관학교 1967년 졸업생으로 미국 연방대법원장 윌리엄 렌퀴스트의 사법보좌관을 지냈고, 대형 국제 법무 법인의 선임 파트너이다. 2004년 미 대선에서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Unfit for Command: Swift Boat Veterans Speak Out Against John Kerry』의 작가이다.
 
역 : 이미경
 
건국대학교 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했다.『적응력』,『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엘렉트라』,『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아메리칸 노트』,『폴 메카트니』,『패션과 정신분석학』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75년간 진행된 바티칸의 비밀 연구의 진실
1939년 바티칸의 한 연구팀이 우연히 초기 기독교 무덤을 발견한 뒤 교황청은 미국 텍사스 한 석유재벌의 은밀한 지원을 받아 한 천재 여성 고고학자와 함께 바티칸 성당 지하 세계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2013년 11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2013년 신앙의 해’ 폐막 미사에서 성 베드로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정확히는 뼛조각 9개를 일반에 공개했다. 여전히 진위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는 이 유골은 어떻게 발견되어 공개되기에 이르렀을까? 제1대 교황 베드로는 서기 65년경 로마에서 처형당해 바실리카 성당 지하에 묻혔으며 사후 250년이흐른 뒤 그를 기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베드로의 무덤 바로 위에 성 베드로 성당을 건축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전승으로만 전해질 뿐 이를 뒷받침할 기록이나 증명할 것은 없으며, 주기적으로 시행된 발굴 작업에서는 이교도 무덤만이 발견되어 한동안 베드로의 무덤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1939년, 교황 비오12세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계기로 예산이 얼마나 들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모험을 단행하기로 결심하고 조용하고 은밀하게 작은 발굴팀을 꾸리는데 이로써 75년 간의 비밀 연구가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미국 휴스턴에 있는 정유업계에서 활동하던 한 변호사 존 오닐에 의해 세상에 소개된다. 유럽에 있는 바티칸 교황청과는 전혀 관련이 없을 것만 같은 텍사스의 석유 재벌과는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으며 존 오닐은 숨겨져 있던 이야기를 왜 공개하게 되었는지 그 내막을 전한다.

바티칸 여행자에게 들려주는 성 베드로 성당 아래 죽은 자의 도시 이야기

한 해 백만명에 육박하는 한국인이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2위로 로마가 꼽히는 지금, 여행자들은 카톨릭 신자건 아니건간에 로마에 가면 빠짐없이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성당을 들르게 된다. 서구 역사에서 중요한 종교인 카톨릭의 중심지이며 현 교황의 거처로서 정신적인 구심점 역할 때문인지 필수 코스이다. 그런데 그 성 베드로 성당은 어떻게 로마 한복판에 자리잡게 된 것일까?

카톨릭의 본거지라는 상징성과 기를 죽이는 웅장함을 눈으로 확인한 것에 만족하고 지나칠 수 있지만 여행자들은 성 베드로 성당이 품고 있는 역사가 궁금하기도 하다. 바티칸 여행을 앞두고 또는 다녀온 후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글을 찾아보는데 의외로 여행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땅한 안내서가 없다. 그러던 중 75년간의 베드로 유골 발굴 작업을 추적하고 그 과정 속 숨은 주역들의 노력을 담은 ‘The Fisherman’s Tomb’이 발간되어 국내에 소개하고자 한다. 『어부의 무덤』에서는 성 베드로 성당이 로마 한가운데 바티칸 언덕에 자리잡게 된 배경과 그 성당 지하 세계에 고이 숨겨져 있던 2,000년전 미스터리를 추적하여 2013년 대중에게 공개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 대한 호기심을 품고 있는 독자들에게 짧지만 즐거운 시간여행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