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교육의 이해 (책소개)/2.교육문제비평

대학 고전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2022)

동방박사님 2023. 7. 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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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독서 환경이 새롭게 변화하면서 고전교육은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차분하게 책과 마주하도록 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오늘날, 과연 젊은 학생들을 고전 앞에 붙들어 둘 수 있을 것인가? 고전교육은 이 문제부터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단국대학교는 본원적 축적의 시기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인류의 지적·문화적 유산의 정수가 담겨 있는 고전을 직접 읽고 함께 이야기하게 함으로써 자기 교육과 도야의 장을 마련해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고전교육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교양기초교육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의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Liberal Education을 위한 고전교육 방법론 개발 및 확산”을 주제로 한 연구를 수행하게 됨으로써 단국대학교의 고전교육은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대학 고전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는 그러한 과정에서 산출된 연구성과의 일부를 모은 것이다.

목차

서문 5

제1장 교양교육으로서의 고전교육, 그 의미와 방향

교양교육과 고전교육·정인모 13
Ⅰ. 서론 13
Ⅱ. 대학 혹은 교양교육의 본질 15
Ⅲ. 왜 고전인가? 17
Ⅳ. 고전 읽기 방안 24
Ⅴ. 고전 읽기 수업의 실제 32
Ⅵ. 결론 35

자유를 향한 싸움의 실용적 기술로서 고전―사회과학 고전읽기·김주환 39
Ⅰ. 서론 39
Ⅱ. 숙명적 비극의 세계를 살아가는 무기력한 청년들 43
Ⅲ. 칸트 배후의 사드: 고전교육 배후의 폭력 54
Ⅳ. 고전교육의 목표는 힘의 강화이다 57
Ⅴ.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경우 59
Ⅵ. 결론 72

LAC 교과목으로서 「명저읽기」 강좌의 방향 설정을 위한 모색·김주언 77
Ⅰ. 머리말 77
Ⅱ. 왜 「명저읽기」인가 80
Ⅲ. 「명저읽기」의 내용과 범위 84
Ⅳ. 「명저읽기」 교육 방법론을 위한 탐색 87
V. 맺음말을 대신하여: 「세계 지성사의 이해」로 가는 길 99

단국대학교 교양필수 교과목 「명저읽기」 운영 사례·윤승준 107
Ⅰ. 머리말 : 교양교육과 고전교육 107
Ⅱ. 교양필수 교과목 「명저읽기」 운영의 실제 113
Ⅲ. 맺음말 : 고전교육을 넘어서 146
서울대학교 「독서세미나―고전에 길을 묻다」 운영 사례·김광식 151
Ⅰ. 들어가며 151
Ⅱ. 왜 읽는가? 154
Ⅲ. 어떻게 읽는가? 155
Ⅳ. 인성교육에 위험할까? 170
Ⅴ. 사디즘일까? 172
Ⅵ. 나가며 175

제2장 고전읽기 교육의 방법과 실제

구성주의 이론을 통한 대학 「명저읽기」 수업 모형 연구
―최인훈의 『광장』을 중심으로·임선숙 183
Ⅰ. 서론 183
Ⅱ. 읽기 수업 구성의 이론적 고찰 188
Ⅲ. 읽기 교육과정과 수업 사례 194
Ⅳ. 결론 222

「명저읽기」 수업에서의 미시적 읽기 연구―『죄와 벌』을 중심으로·이현영 227
Ⅰ. 서론 227
Ⅱ. 텍스트 요인에 근거한 미시적 읽기 232
Ⅲ. 구조적 측면에 대해 미시적 읽기 240
Ⅳ. 창의적 글쓰기 245
Ⅴ. 결론 251

질문 생성을 위한 단계별 읽기 구성 방안
―「명저읽기」 그리스 비극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김유미 255
Ⅰ. 서론 255
Ⅱ. 그리스 비극, 작품별 읽기 목표의 차별성 260
Ⅲ. 단계별 읽기 방법 264
Ⅳ. 질문과 쓰기의 연계 275
Ⅴ. 결론 282
외국인 학습자들의 고전교육을 위한 ‘인물 가상 인터뷰 동영상 만들기’
프로젝트 학습 모형 제안·안숙현 287
Ⅰ. 서론 287
Ⅱ. 외국인 학습자들을 위한 프로젝트 학습법 293
Ⅲ.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인물 가상 인터뷰 동영상 만들기’
프로젝트 학습 모형 299
IV. 결론 및 제언 323

제3장 교양교육을 위한 고전 연구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교양교육·서문석 331
Ⅰ. 서론 331
Ⅱ. 연구의 배경 335
Ⅲ. 『국부론』의 핵심 개념 분석 340
Ⅳ. 『국부론』에 대한 현대경제학의 재해석 354
Ⅴ. 결론 360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 다시 읽기
―교육적 함의와 현재성을 중심으로·김민수 367
Ⅰ. 서론 367
Ⅱ. 『전체주의의 기원』의 구상과 구성 373
Ⅲ. 『전체주의의 기원』의 교육적 함의 378
Ⅳ. 결론을 대신하여: 『전체주의의 기원』의 현재성 391

데카르트 철학에서 실체와 주된 속성의 구별에 대한 고찰·백주진 399
Ⅰ. 서론 : 실체 개념의 수정 399
Ⅱ. 최종 한정가능자로서의 실체 402
Ⅲ. 실재적 구별, 양태적 구별, 이성적 구별 411
Ⅳ. 실체와 주된 속성 사이의 동일성과 의미론적 차이 414
Ⅴ. 장-마리 베이사드(J.-M. Beyssade)의 해석, 인과적 힘으로서의 실체 418
Ⅵ. 결론 : 자연학에서 실체 개념 424
『열하일기』와 『담헌연기』의 문답 양상을 통해 본 중세적 앎의 경계와 포용의 의미
―청조 문사와의 교유를 중심으로·이유진 429
Ⅰ. 서론 429
Ⅱ. 燕行을 통한 앎의 경계성 체감 433
Ⅲ. 問答을 통한 앎의 확장과 포용 가능성 체험 441
Ⅳ. 결론 462

제4장 고전교육의 교육적 성과분석

고전교육 성과측정도구 개발 및 타당화 연구·권순구 471
Ⅰ. 서론 471
Ⅱ. 이론적 배경 474
Ⅲ. 연구 방법 484
Ⅳ. 연구결과 489
Ⅴ. 요인분석 500
Ⅵ. 결론 및 논의 508

고전교육의 교육적 성과분석 연구
―역량, 효능감, 흥미 변화를 중심으로·권순구·윤승준 517
Ⅰ. 서론 517
Ⅱ. 이론적 배경 520
Ⅲ. 연구 방법 526
Ⅳ. 주요 결과 533
Ⅴ. 결론 및 논의 543

개인적 흥미 수준에 따른 고전교육의 교육적 성과분석·권순구·윤승준 553
Ⅰ. 서론 553
Ⅱ. 이론적 배경 556
Ⅲ. 연구방법 562
Ⅳ. 연구 결과 567
Ⅴ. 결론 및 논의 575

저자 소개 587
 

저자 소개 

저 : 권순구
 
동국대학교 이주다문화통합연구소 교수. 저성취 및 학습부진 학습자의 동기를 연구하며 ‘교사-학생관계’, ‘교사효능감’ 등에 관심을 두고 ‘전공, 디지털, 다문화 역량진단도구 및 역량기반교육과정’과 ‘사회-정서역량 교수학습 자료’ ‘(초중등) 언택트 다문화교육 교과서 및 교사용지도서’를 개발하고 있다.
저 : 김광식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 과학·기술·철학과에서 인지문화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기초교육원에서 교양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인지과학의 성과를 철학적으로 해석하는 인지철학자이자, 여러 문화현상의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문화철학자이다. 김광식 교수는 에피쿠로스의 말을 빌려 “몸의 병을 물리치지 못하는 의술이 아무 소용없듯이, 마음의 고통을 물...
저 : 김민수
 
단국대학교 교양기초교육연구소 교수. 한나 아렌트의 정치사상 연구로 시작하여 근대 지성사와 사상사 전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나 아렌트의 인권의 정치와 환대의 윤리」, 「한나 아렌트의 ‘권리를 가질 권리’에 내재된 행위 개념의 의미와 곤란」, 「감정과 정동 사이: 감정의 역사화를 위한 방법론적 시론」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Hans Georg Gadamer, 1900~2002)는 1999년 5월 19일 독일의 디트리히 본회퍼 김나지움 개교 100주년 기념 강연에서 교육이란 자기 스스로를 교육하는 것이며, 도야란 자기 스스로를 도야하는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그는 자기 교육이란 본래 자신의 한계를 지각하는 순간, 자신의 힘을 강화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타인과의 대화, 낯선 것과의 만남이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다고 하였다.
생각해 보면, 누구나 이와 같은 자기 교육의 과정을 거쳐 자신을 더 나은 존재로 고양시키고 자신의 생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자기 교육은 생애 전 기간에 걸쳐 이루어지지만, 특히 한 사람의 독립된 주체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 젊은 시절에는 자기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자기 교육의 상호 작용 측면에서 볼 때, 위대한 고전과의 대면은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독서 환경이 새롭게 변화하면서 고전교육은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차분하게 책과 마주하도록 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오늘날, 과연 젊은 학생들을 고전 앞에 붙들어 둘 수 있을 것인가? 고전교육은 이 문제부터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단국대학교는 본원적 축적의 시기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인류의 지적·문화적 유산의 정수가 담겨 있는 고전을 직접 읽고 함께 이야기하게 함으로써 자기 교육과 도야의 장을 마련해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고전교육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교양기초교육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의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Liberal Education을 위한 고전교육 방법론 개발 및 확산”을 주제로 한 연구를 수행하게 됨으로써 단국대학교의 고전교육은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본서는 그러한 과정에서 산출된 연구성과의 일부를 모은 것이다.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