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계국가의 이해 (독서)/1.독일이해

독일을 즐기는 건배사 (2018) - 독일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인문 여행서

동방박사님 2023. 7. 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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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독일을 막연한 이미지로 그려내고 TV 등 미디어의 여러 이슈로 만나보지만, 막상 독일로 떠나려고 하면 맥주와 소시지 왕국, 옥토버페스트, 디즈니 성으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 성 외에는 딱히 떠올리지 못한다.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을 독일 여행을 준비하고 싶다면, 딱딱하고 재미없는 이미지나 맥주나 소시지 빼고는 이야깃거리가 없다면, 독일을 더욱더 매력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바로 이 책을 통해 독일의 새로운 얼굴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 맥주 소비량 1위가 독일이 아님에도, 왜 독일은 맥주 왕국으로 유명할까? 독일에서 꼭 마시고 먹어보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음식에는 어떤 뒷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옥토버페스트 외에 새롭게 독일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있을까? 지역별 추천할만한 장소가 있을까? 이 책에는 이와 같은 다양한 맥주에 관한 이야기부터 독일인들이 사랑하는 비어가든의 조건이 무엇인지, 독일의 와인과 소시지의 종류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옥토버페스트 뿐만 아니라 어떤 축제와 행사가 있는지, 그에 더하여 각 지역별 추천 장소와 그에 얽힌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풀어냈다.

목차

Prologue

PART 1. Prost! Prost! Prost! (건배! 건배! 건배!)
01 맥주는 독일인의 피와 살이다

- 독일 맥주는 어쩌다 세계 최고로 불리게 된 걸까?
- 몇 천 개가 넘는 독일 맥주는 그 지역의 얼굴
- 맥주를 마시는 곳 그리고 비어가든의 자격
- 맥주가 어려운 사람을 위한 혼합 맥주, 라들러
- 언제 어디서나, 프로스트!
- 독일의 맥주 에티켓, 프로스트!
- 맥주를 부르는 노래, 다름 아닌 독일의 트로트!
- 독일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와 우리가 잘 모르는 9가지 사실

02 독일의 또 하나의 자부심
- 슈납스(Schnaps)
- 맥시카너(Mexikaner)
- 킬러피취(Killepitsch)
- 클럽에서 그렇게 마셔대던 예거가 독일 술이었다니

03 우리도 와인 잘 만든다고
- 화이트와인 강국, 리즐링
- 청량함이 가득한 압펠바인(Apfelwein)
- 온몸을 녹여주는 글루바인(Gluhwein)
- 탄산수와 탄산수의 친구들

PART 2. Guten Appetit! (맛있게 드세요!)
01 맥주만큼 대단한 독일 소시지

- 1,200개가 넘는 소시지의 종류
- 커리부어스트(Currywurst)

02 독일의 거리 음식
- 케밥은 터키 음식이 아니라 독일 음식이다?
- 감자튀김 그리고 프랜차이즈
- 임비스(Imbiss)로 시작된 아시아 음식의 선풍적 인기
- 독일인의 아이스크림 사랑

03 독일의 가정식
- 독일인의 삼시 세끼
- 독일인은 아플 때 어떤 음식을 먹을까?
- 독일에도 육회가 있다 - 메트(Mett)
- 독일의 명절 음식

04 독일인처럼 투박한 독일 빵
- 독일인과 똑 닮은 독일 빵
- 베를리너(Berliner) 아니면 크라펜(Krapfen)? 내겐 그저 도넛
- 독일인의 케이크 사랑
- 슈네발(Schneeball)을 아는 한국인이 독일인보다 더 많다
- 마찌판(Marzipan)이 들어간 디저트

PART 3. Viel Spaß~ (즐겁게 놀아요~)
- 카니발을 손꼽아 기다리는 서독 사람들
- 동화책 같은 독일의 모습 - 크리스마스 마켓
- 뮌헨의 톨우드페스트(Tollwoodfest)
- 루드빅스부르크의 큐르비스페스트(Kurbisfest in Ludwigsburg)
- 페스티발 메디아발(Festival-mediaval)
- 박물관의 밤, 뮤지엄나흐트(Museumnacht)
- 함부르크의 리퍼반 페스티벌(Reeperbahn Festival)

PART 4. Die vier Gesichter (독일의 네 가지 얼굴)
01 서부 지역
- 옛 철강 산업의 잔재가 남아 있는 에센
- 일본인의 제 2의 고향, 뒤셀도르프
- 쾰른의 독특한 아이러니 - 보수적 얼굴, 가톨릭 대성당 VS 동성 연애자의 천국
- 베토벤의 고향, 역사의 집합체 본

02 남부 지역
- 히어시가르텐 비어가든(Hirschgarten Biergarten)
- 시네마 뮌헨(Cinema Munchen)
- 님펜부르크 (Nymphenburg)
- 가뮈시 파르트나흐트클람(Garmisch Partnachklamm)
- 안덱스와 아머제(Andechs & Ammersee)
- 베르히테스가덴과 쾨니그제(Berchtesgaden & Konigssee)
- 온천의 도시, 바덴바덴(Baden-Baden)

03 동부 지역
- 과거의 아픔과 미래에 대한 바람이 공존하는 곳, 베를린
- 한국 음식이 베를리너 입맛을 사로 잡다!
-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악명 높은 클럽 베르가인(Berghain)
- 화려한 역사가 건축물에 그대로 녹아 있는 드레스덴
-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가의 길’, 작센슈바이츠 국립공원

04 북부 지역
- 완벽한 예술의 도시 함부르크
- 나 혼자 소유한 것 같은 아름다운 해변
- 짖는 개가 없는 독일

저자 소개

저 : 전나래
 
『나는 독일에서 일한다』의 저자. 대학에 입학한 이후 한국에 있던 시간보다 한국 밖에 있던 시간이 훨씬 길었던 탓에, 주변에서 ‘저 친구는 도대체 언제 한 곳에 정착한단 말인가’ 하는 우려와 질문을 여러 차례 받으며 살았다.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글로벌 인재가 되어라!’라고 학창시절 내내 가르쳐놓곤, 막상 사회에 나가면 소속된 조직의 노예로 꽁꽁 묶어놓는 시스템에 굴복하기 싫어 일탈한 것이 나그네 ...

책 속으로

독일이라는 나라는 참 낯설고 어려웠다. ‘독일’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세계 대전, 히틀러의 나치 국가, 우리와 같은 분단의 역사를 지닌 곳과 같은 무거운 키워드가 가장 먼저 떠올랐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중략) 나 역시 독일에 온지 몇 년이 지나서야 이 나라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독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조근조근 들려주고 싶은 욕심마저 생겼다.
- 프롤로그 중에서

독일의 각 지역을 거닐다 보면 식당이나 바 간판 위에 그곳에서 판매하는 맥주의 종류가 무엇인지를 표시하는 작은 간판이 추가로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개 식당들은 지역이나 그 주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를 우선적으로 판매한다. 그래서 독일 사람들 또한 다른 도시를 방문, 여행할 때는 그곳의 맥주를 맛보며 비평하는 것을 즐긴다.
- 몇 천 개가 넘는 독일 맥주는 그 지역의 얼굴, 22쪽

글루바인은 독일인이 사랑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상징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4주 전부터 전 지역에서 열리는 야외 마켓에는 글루바인을 마시기 위해 방문하는 독일인들과 관광객들로 언제나 붐빈다. 마켓마다 글루바인 머그잔이 다양한데 어떤 것은 중세시대에 만들어진 것처럼 투박한 매력이 있는 반면, 또 어떤 것은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관련 그림을 사용해 무척 예쁘다. 그래서 와인을 다 마시고 기념으로 머그잔을 몰래 가져가버리는 사람이 많아 와인을 시킬 때 머그잔 보증금을 함께 지불해야 한다.
- 온몸을 녹여주는 글루바인(Gluhwein), 63쪽

독일에만 존재하는 소시지 종류가 무려 1,200개라고 한다. 세계 어떤 나라에 이렇게 한 가지 음식에 천 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숫자다. 소시지 종류는 기본적으로 조리 방법, 소시지 가공에 들어가는 고기와 양념 재료 그리고 소시지가 만들어진 지역에 따라 다르다.
- 1,200개가 넘는 소시지의 종류, 75쪽

뮤지엄나흐트는 박물관의 밤이라는 뜻이다. 일 년에 한 번 뿐인 이 특별한 기간에는 행사에 참여하는 다양한 박물관이 새벽 2시까지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박물관 한 곳의 티켓 가격으로 문을 연 박물관 전부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하는 야외 콘서트나 설명회, 워크숍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운이 약간만 좋다면 무료로 나누어주는 선물, 와인이나 칵테일을 받을 수도 있고 전시관이나 전시관 건축 관련 종사자나 아티스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잡을 수 있다.
- 박물관의 밤, 뮤지엄나흐트(Museumnacht), 158쪽

쾨니히빈터를 좋아하는 이유는 독일의 성 치고는 조금 우스꽝스러우면서도 괜히 정이 가는 드라헨부르크(Drachenburg), 바로 ‘용의 성’ 때문이다. 수많은 이름 중에 하필 용의 성이라니 진지한 독일인들과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다. 성이 용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은게 아니라, 알고 보니 성이 드래곤의 바위(Drachenfels)라 불리는 작은 산 정상에 지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르만 민족의 신화와 전설이 담긴 영웅 서사시 「니벨룽겐」에 따르면 게르만 신화 영웅인 지크프리트가 파프니르라는 사악한 용을 바로 이 드래곤의 바위에서 무찌르고 용의 피로 목욕을 하여 불사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신화만으로도 한 번은 방문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 베토벤의 고향, 역사의 집합체 본, 185~186쪽
--- p. 185-186 「베토벤의 고향, 역사의 집합체 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강력한 경제력의 유럽의 강대국, 독일. 독일은 높은 생활수준과 발전된 산업, 그리고 광범위한 사회 보장이 되는 선진국이다. 지리적으로는 북쪽으로 덴마크와 북해 · 발트해, 동쪽으로 폴란드와 체코, 남쪽으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서쪽으로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와 벨기에 그리고 네덜란드와 닿아있는 유럽의 중심부 나라다. 우리는 이런 독일을 막연한 이미지로 그려내고 TV 등 미디어의 여러 이슈로 만나보지만, 막상 독일로 떠나려고 하면 맥주와 소시지 왕국, 옥토버페스트, 디즈니 성으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 성 외에는 딱히 떠올리지 못한다.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을 독일 여행을 준비하고 싶다면, 딱딱하고 재미없는 이미지나 맥주나 소시지 빼고는 이야깃거리가 없다면, 독일을 더욱더 매력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바로 이 책을 통해 독일의 새로운 얼굴과 만나보길 권한다.

이담북스 인문 여행 시리즈 ‘두 번째 티켓’
그 여섯 번째 이야기, 독일!

잘 알려진 명소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서, 그 나라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보며 그 나라 자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이담북스의 ‘두 번째 티켓’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가 독일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번 독일 편에서는 수년간 독일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지낸 저자의 생생한 독일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맥주와 소시지로 상징되는 독일의 주류문화와 음식문화부터 딱딱한 독일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축제와 행사, 동서남북 지역별 추천 장소까지 알차게 소개한다.

독일을 더욱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도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자!

실제 맥주 소비량 1위가 독일이 아님에도, 왜 독일은 맥주 왕국으로 유명할까? 독일에서 꼭 마시고 먹어보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음식에는 어떤 뒷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옥토버페스트 외에 새롭게 독일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있을까? 지역별 추천할만한 장소가 있을까? 이 책에는 이와 같은 다양한 맥주에 관한 이야기부터 독일인들이 사랑하는 비어가든의 조건이 무엇인지, 독일의 와인과 소시지의 종류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옥토버페스트 뿐만 아니라 어떤 축제와 행사가 있는지, 그에 더하여 각 지역별 추천 장소와 그에 얽힌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풀어냈다.
저자는 독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독일을 더욱 즐기며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독일 여행을 준비한다면, 또 독일에 잠시 머무를 계획이 있다면, 독일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즐길 수 있는 정보가 누구보다도 필요할 것이다. 생동감 있게 전하는 독일의 여러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보며 그간 알지 못했던 독일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