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불교의 이해 (책소개)/5.불교교리철학

붓다와 프로이트 (2017) - 무아의 심리치료

동방박사님 2023. 9. 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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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양의 심리학과 붓다의 가르침은 양립할 수 있는가?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며 정신과 의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마크 엡스타인이, 자신이 공부해온 서양의 정신의학과 심리(치료)학을 동양이라는 렌즈로 비춰본, 특히 불교심리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상호융합의 길을 찾아가는 책이다.

목차

서문?불교심리치료를 위하여 - 7
감사의 글 - 21
역자 서문 - 22

제1부 붓다_31
제1장 명상에 의한 자기애의 변형 37
1. 유아(Somebody) 또는 무아(Nobody) 38
2. 자아 이상 또는 이상적 자아 42
3. 집중수행과 통찰수행 48
4. 복잡한 문제들 57
제2장 자아의 해체 65
-불교 통찰명상에서 자아와 “무아”
1. 자아의 운명 66
2. 자아의 체계 68
3. 통찰의 효과 72
제3장 공의 모습들 81
-정신역동적, 명상적 그리고 임상적 관점에서
1. 이해하기엔 너무나 경이로운 82
2. 심리학적 공 83
3. 불교의 공 87
4. 함정들 93
제4장 명상의 정신역동 101
-영적 여정에서의 함정
1. 중도 101
2. 자기애의 이중적 성향 105
3. 내적 공간 106
4. 대양적 느낌과 집중명상 112
5. 항복과 마음챙김 명상 115
6. 공 또는 상대성 그리고 통찰명상 122

제2부 프로이트_135
제5장 정신분석에서 주의 139
1. 프로이트의 권고를 수정하기 142
2. 불교명상에서 주의 153
3. 프로이트로의 회귀 158
제6장 대양적 느낌을 넘어서 167
-불교명상에 대한 정신분석적 연구
1. 결합 168
2. 통찰 175
3. 자아에 대한 잘못된 생각 178
4. 정신역동 181
제7장 각성과 프로작 188
-수행과 의약품
제8장 정서적 삶에 대한 불교의 관점 206
제9장 프로이트와 신비경험의 심리학 217
1. 대양적 느낌 219
2. 고르게 떠 있는 주의 225
3. 쾌락원칙을 넘어서 228

제3부 위니캇_233
제10장 나의 바다를 맛보라 236
-공 또는 통찰
제11장 낯선 아름다움 253
-임마누엘 겐트와 동서양의 심리학
1. 통합된 관점 259
2. 고행과 욕망 264
3. 주관성의 장애 치유하기 270
제12장 구조 없는 구조 275
-위니캇의 무통합과 불교의 무아
1. 존재하지 않는 자아 276
2. 사성제 또는 네 가지 고귀한 진리 281
3. 무통합 284
4. 명상과 심리치료 290
제13장 예술로서 명상, 명상으로서 예술 296
-무의도와 창조과정의 연관성
1. 평범의 변형 300
2. 변화의 음악 305
3. 밤에 그린 그림 309
4. 탯줄 316
출처 - 321
찾아보기 - 324
 

저자 소개

저자 : 마크 엡스타인 Mark Epstein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였다. 현재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임 상조교수로 있으며,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20대 초반에 아잔 차 스님의 명상센터(태국)에서 불교명상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붓다의 심리학Thoughts without a Thinker』, 『나누어 보기Going to Pieces without Falling Apart』, 『욕망에 열려 있기Open to Desire』, ...
 
역자 : 윤희조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부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불교학 전공, 불교상담학 전공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불교와심리연구원 원장, 한국불교상담학회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논저와 번역서로 『불교의 언어관』, 『불교심리학 사전』, 『불교심리학과 불교상담』, 「연속과 불연속의 관점에서 본 아비담마의 마음과 프로...
 
역자 : 윤현주
서울여자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편집자, 프리랜서 기자, 번역가로 일했다. 현재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불교상담학을 전공하면서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1.
서양심리학과 불교심리학은 양립할 수 있는가? 전혀 다른 역사적, 문화적, 사상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두 사상이 서로 맞닿을 수 있는 지점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 지점은 어디인가?
저자는 대학에서 서양의 정신의학과 심리치료를 공부하기 이전에 이미 불교를 접하고 불교명상을 실천해온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덕분에 그는 동양과 서양이라는 두 흐름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느끼고 받아들였다. 이렇게 동서양의 가르침을 함께 경험한 저자는 서양의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의문을 품는다.
“우리는 스스로를 변형시킬 수 있을까? 정신적인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치료는 반드시 필요한가? 명상은 성격이나 인격을 변화시키는가? 심리치료란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책은 이런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연구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2.
1부 ?붓다?는 저자의 불교 이해를 정리한 것으로, 저자는 서양 문화에서 불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 시대의 심리학적 언어로 옮겨야 한다고 보고, 불교의 근본 개념인 무아, 공, 수행단계, 사성제 등을 정신역동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이는 중국에서의 격의불교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심리학의 핵심주제인 무아와 유아의 문제를 주요하게 살펴본다.
2부 ?프로이트?에서는 심리학, 심리치료, 정신분석 분야에서 독보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프로이트의 사상을 중심으로 하여, 마음에 대한 불교적 이해가 서양의 지배적인 사유체계와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서양의 정신의학 전통과 동양의 불교 전통 간의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불교와 서양심리학의 궁극적인 통합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3부 ?위니캇?은 서양의 심리치료학계에 불교를 소개함으로써 정신건강의 대안적 모델을 제시한 위니캇의 사상을 통해 21세기 종교와 정신분석의 역할에 대해 논하고 있는데, 특히 임마누엘 겐트와 동서양의 심리학, 위니캇의 무통합과 불교의 무아 등을 다룬다. 나아가 불교와 서양 현대예술의 만남이 가져온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3.
이 책은 이미 우리나라에도 몇 권의 저서가 번역되어 잘 알려진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마크 엡스타인의 저서로, 불교와 정신분석의 관계에 대한 30년 동안의 연구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위대한 정신분석가인 붓다와 근현대의 선구적인 정신분석가인 프로이트와 위니캇, 이들의 사상을 상호 교차하여 비춰보고 그 연결점을 찾아 융합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오래되고 중요한 과제인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무아의 문제에 대한 불교와 서구심리학의 견해를 정리하고 있어서, 불교와 심리학의 융합을 위한 하나의 초석이 되어줄 것이다.

“현대의 정신분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엡스타인의 통찰은 번뜩이고 있고, 비유와 대비는 뚜렷하고, 모든 것이 빛나고 있다. 위트 있게 잘 써진 글이고, 읽는 것 자체가 즐겁다.”
_로버트 털먼, 콜럼비아대학 교수

“이 책은 저자의 전문적인 영역과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자서전적인 여정을 보여준다. 불교학자이면서 동시에 유명한 심리학자로서 저자의 탄탄한 연구가 뒷받침되고 있다. … 마침내 저자는 불교와 심리학 둘 다 우리 안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세계를 수용함으로써 보다 완전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를 키운다는 것을 발견한다.”
_미국 도서관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