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한국근대사 연구 (책소개)/2.개항기.구한말 117

한말 일제 초기 토지조사와 소유권 분쟁 (2022)

책소개이 책은 구한말의 토지개혁을 포함한 식민지기의 토지조사 사업에 대한 연구서다. 구한말 한국은 농업 중심 사회로, 토지는 국가와 사회, 경제 등의 근간이었다. 일제 식민당국은 토지 문제가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쳐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지고 정책 형성을 추진하였다. 이 책은 시기 설정과 함께 방대한 자료를 정리한 연구서로서 기존의 연구를 종합하고 있다.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와 지역의 토지조사 및 토지개혁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이 식민지 경제 분야를 연구에 많이 활용되어 일제 침탈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목차발간사편찬사서론제1부 19세기 후반 토지제도 개혁론과 토지조사제1장 갑오· 광무개혁기 토지제도 개혁론과 토지법 제정1. 갑오개혁기 양전과..

한말 일제초기 (2019) - 국유지 조사와 토지조사사업

책소개일제의 토지조사사업, 그 역사적 성격과 실상은 어떠했을까?이 책은 한국근대의 토지제도 특히 토지소유권의 정리과정을 분석한 것이다. 다룬 시기는 1890년대 갑오·광무개혁기부터 1910년대 일제초기까지이다. 30여 년간 근대 토지소유권과 토지조사사업 문제를 꾸준히 파고든 저자 최원규 교수의 실증 연구가 돋보이는 결과물이다.저자는 한국에서 근대국가 수립기 전국 단위의 토지조사가 두 차례 시도되었다고 한다. 하나는 대한제국이 근대적 토지제도 수립을 목표로 추진한 양전, 관계발급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일제가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하기에 적합한 토지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실시한 토지조사사업이다. 갑오, 광무정권과 일제 모두 국유지조사와 민유지조사라는 두 단계로 토지조사를 추진했다. 이들은 구래의 토지권을 조사하..

세계관 충돌과 한말 외교사 1866-1882 (2001)

책소개 서남동양학술총서 14번째 시리즈. 유럽 열강의 세력 확장으로 한반도가 이질적인 국제 사회 유형들과 처음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과 그런 현상들이 남긴 국제 정치의 영향을 심도 있게 탐구하여 우리나라 19세기 외교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목차 1. 세계 외교사와 한말 외교사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약탈 제국주의와 19세기 조선 1866년 프랑스 침략 미국 상선의 해적행위 1871년 미국의 침략 3. 교린 질서와 국제법 질서의 충돌(Ⅰ)-교린 질서의 해체 두 질서 충돌의 교섭 두 질서의 충돌과 조선의 새로운 인식 국제법 관계의 출발 - 조선. 중국. 그리고 일본 1876년 조선-일본 조약의 내용 4. 교린 질서와 국제법 질서의 충돌(Ⅱ)-조선의 대응과 열강 교린 질서 해체와 조선..

악령이 출몰하던 조선의 바다 (2008) - 서양과 조선의 만남

책소개 바다를 건너 침투해 온 우리 근대의 출발점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6세기부터 1860년대 초 사이에 조선에 들이닥친 서양의 타자들은 너무나도 낯선 존재였다. 어느 날 거대한 배를 타고 나타난 그들은 조선 사회라는 무대에 갑자기 뛰어올라온 불청객이었다. 탐험과 발견의 단계를 거쳐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한 유럽은 상품 시장과 선교 기지를 찾아 동쪽으로 밀려들었고, 18세기 중반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군함과 총포를 앞세워 우리 역사에 단절점을 거칠게 만들어냈다. 이 책은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한반도 해안에 수없이 나타났던 서양인들과 조선 측의 기록을 통해, 최초로 거대한 외부와 접촉한 조선의 자화상을 탐사한다. 또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상황과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진출사가 드..

격동하는 개화기 조선 기행 (2024)

책소개 ‘근대의 공간과 인물을 찾아 떠나는 근대역사로의 거리 여행’ 150여 년 전 구한말, 이 땅에 존재하던 권력 엘리트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으며, 어떤 결과를 이루고 떠나갔는가? 멸시받던 이웃 나라 일본이 열강과 겨뤄 세계제국으로 나아가는 동안, 우리는 무엇이 부족해서 그들의 손아귀에 빠져버린 것일까? 조선의 근대역사는 1876년 강화도 조약으로 외국에 문호를 개방하는 시기로부터 시작하여, 강제 병합으로 조선이 패망하는 1910년에 막을 내린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고종이 왕으로 즉위하는 1863년 전후의 역사를 포함하여 1910년까지 서울 사대문 안을 중심으로 인천 제물포까지 찾아보고 있다.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갔지만, 그 결과물은 지역과 공간 속에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까? 이 거대도시의 미로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의 조약 이야기(2023) - 강화도조약부터 위안부 합의까지 우리 역사를 든 조약들엔 무엇이 있을까?

책소개 역사가 실이라면 조약은 매듭과 같다 조약을 따라 한국 근현대사의 결정적 장면을 따라가는 여행! 역사책에는 항상 나오지만 봐도 봐도 머리만 아플 뿐, 정작 우리는 조약을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약은 지금의 우리 역사를 만든 결정적 사건들이기에, 조약만 알아도 한국 근현대사의 가장 크고 중요한 봉우리를 정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책은 이러한 조약들의 결과와 의미뿐 아니라 체결 장소, 배경, 전개 과정까지 아우르고 있어, 조약을 통해 우리 역사를 더욱 깊이 들여다볼 귀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목차 책을 내며 5 1부 강화도조약에서 한일병합까지 강화도조약은 왜 조선 멸망의 시작점이 되었을까 13 조선은 왜 미국과 수교를 맺었을까 24 역사 간이역 | 태극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35 청..

근대 일선관계연구 (상)(하)

책소개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교수이자 조선사편수회 근대사 편찬주임이었던 다보하시 기요시(田保橋潔)의 『근대 일선관계의 연구(近代日鮮關係の硏究)』 상·하권 중 상권의 역주본이다. 『근대 일선관계의 연구』는 근대 이행기 조선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국제 관계의 내적 동학을 규명하였으며, 1940년에 조선총독부에서 비밀리에 출간된 이래 조선 근대사 및 동아시아 외교사 연구자들이 반드시 참조해야 하는 일급 연구 문헌으로 꼽혀 왔다. 엄밀한 실증주의에 입각한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방대한 분량의 조선·청·일본의 정부문서와 외교문서를 전반적으로 조명하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해당 연구과제와 이 책이 지니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번역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원서의 방대한 분량, 그..

심헌일기 - 조선이 기록한 강화도조약

책소개 우리의 시선에서 본 강화도조약 1876년 조선이 일본과 체결한 강화도조약은 최초의 근대적인 불평등 조약으로 꼽힌다. 강화도조약은 1871년에 체결된 청일수호조규와 함께 동아시아의 전통적 사대교린 질서가 주권 개념을 주된 명분이자 구성 원리로 하는 근대 국제법 질서로 이행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다. 과연 우리는 강화도조약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이 책은 1876년 강화도조약 체결 당시 조선의 접견대관이었던 위당 신헌이 일본 사절단과의 협상 경과 및 조약 체결 과정을 일기체로 기록한 『심행일기』를 완역한 역주본이다. 『심행일기』는 『고종실록』,『용호한록』에 게재된 불완전한 기사에 의존해 온 강화도조약에 관한 연구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사료로, 강화도조약에 관한 일본과 한국의 기록..

활자와 근대 - 1883년 지식의 질서가 바뀌던 날

책소개 “복수의 지식들이 경쟁하는 시대가 열리다” ‘철도’(『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2003)와 ‘이양선’ (『악령이 출몰하는 조선의 바다』2008) 등을 통해 근대의 역동적이고 중층적인 가능성의 세계를 특유의 박람강기와 수려한 문장으로 소개해온 박천홍 선생(아단문고 학예연구실장)이 새로운 사실을 찾는 과정과 집필에 7년의 공력을 들여『활자와 근대』를 내놓았다. ‘1883년, 지식의 질서가 바뀌던 날’이란 부제가 암시하듯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로 서양식 연활자로 인쇄한 「한성순보」와 「한성주보」, 단행본 출판사 ‘광인사’ 등 신식활자문화의 기원을 이루는 시공간인 18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근대 연활자 인쇄술이 조선의 근대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특히 신문이라는 커뮤니케이션 양식으로 인해 조선 사회의..

악령이 출몰하던 조선의 바다 - 서양과 조선의 만남

책소개 바다를 건너 침투해 온 우리 근대의 출발점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6세기부터 1860년대 초 사이에 조선에 들이닥친 서양의 타자들은 너무나도 낯선 존재였다. 어느 날 거대한 배를 타고 나타난 그들은 조선 사회라는 무대에 갑자기 뛰어올라온 불청객이었다. 탐험과 발견의 단계를 거쳐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한 유럽은 상품 시장과 선교 기지를 찾아 동쪽으로 밀려들었고, 18세기 중반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군함과 총포를 앞세워 우리 역사에 단절점을 거칠게 만들어냈다. 이 책은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한반도 해안에 수없이 나타났던 서양인들과 조선 측의 기록을 통해, 최초로 거대한 외부와 접촉한 조선의 자화상을 탐사한다. 또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상황과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진출사가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