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19

한말 일제 초기 토지조사와 소유권 분쟁 (2022)

책소개이 책은 구한말의 토지개혁을 포함한 식민지기의 토지조사 사업에 대한 연구서다. 구한말 한국은 농업 중심 사회로, 토지는 국가와 사회, 경제 등의 근간이었다. 일제 식민당국은 토지 문제가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쳐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지고 정책 형성을 추진하였다. 이 책은 시기 설정과 함께 방대한 자료를 정리한 연구서로서 기존의 연구를 종합하고 있다.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와 지역의 토지조사 및 토지개혁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이 식민지 경제 분야를 연구에 많이 활용되어 일제 침탈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목차발간사편찬사서론제1부 19세기 후반 토지제도 개혁론과 토지조사제1장 갑오· 광무개혁기 토지제도 개혁론과 토지법 제정1. 갑오개혁기 양전과..

한말 일제초기 (2019) - 국유지 조사와 토지조사사업

책소개일제의 토지조사사업, 그 역사적 성격과 실상은 어떠했을까?이 책은 한국근대의 토지제도 특히 토지소유권의 정리과정을 분석한 것이다. 다룬 시기는 1890년대 갑오·광무개혁기부터 1910년대 일제초기까지이다. 30여 년간 근대 토지소유권과 토지조사사업 문제를 꾸준히 파고든 저자 최원규 교수의 실증 연구가 돋보이는 결과물이다.저자는 한국에서 근대국가 수립기 전국 단위의 토지조사가 두 차례 시도되었다고 한다. 하나는 대한제국이 근대적 토지제도 수립을 목표로 추진한 양전, 관계발급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일제가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하기에 적합한 토지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실시한 토지조사사업이다. 갑오, 광무정권과 일제 모두 국유지조사와 민유지조사라는 두 단계로 토지조사를 추진했다. 이들은 구래의 토지권을 조사하..

식민지 조선 농촌의 일본인 지주와 조선 농민 (2018)

책소개■ 옥죄어오는 외부 식민자들 하에 신음하는 조선 농민들본서는 정상적인 ‘국가’상태로 규정할 수 없는 식민지 상태의 조선 농촌과 그곳에 군림한 일본인 지주, 수탈당하는 조선 농민을 주제로 하고 있다.식민지 상태의 조선은 외부 식민자들에 의해 권력을 빼앗겼고, 제반경제 분야의 이윤은 식민권력과 본국 자본가 그리고 그에 기생한 토착 자산가들에게 돌아가는 왜곡된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이 중 식민지 조선 농민의 생계를 움켜쥐었던 실질적 권력은 일본인 거대지주들이었다.■ 침몰하는 일본인 지주들의 동아줄이 된 조선일본인 대자본의 농업회사 경영에 의한 식민지 지주제는 조선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지방 농촌사회와 농민 구성원 및 영농과정 하나하나에까지 확실하게 실현시키고, 조선을 종주국 일본을 위한 식량..

일본의 식민지배와 역사적 책임 (2020) - 중층적 결재 구조로 본 식민지배

책소개식민지배에 대한 배상?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증거를 밝히다섬나라 일본은 어떻게 오랜 전통을 가진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할 수 있었는가. 일본 정부가 1876년 강제 개항 이후 육해군의 무력을 앞세운 것이 중요한 원인의 하나이지만,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한일 간의 중층적 결재 구조에 따른 실질적인 지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제국과 점령지, 제국과 식민지의 중층적 결재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서양 열강으로부터 침입을 당하자 제국화로 살길을 모색하였고, 주변 국가들을 군사기지로 활용하기 위하여 강대국의 묵인하에 자국의 행정 시스템으로 다른 나라의 행정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 중층적 결재 구조는 제국이 자국의 전쟁에서 이익을 챙기기 위하여 식민지에 만든 희생 시스템이라고..

일제의 전쟁과 학생 강제동원 (2024) - 대구 전쟁시설 건설과 국제법 위반

책소개이 책은 글로벌적인 관점과 지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일제의 한국인 학생 강제 동원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전쟁기 중에서 1938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가 취한 학생 강제 동원이 ILO(국제노동기구)의 ‘학생 근로 금지’ 라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다루었으며, 대구 소재 학생들을 사례로 증거를 제시하였다.목차머리말들어가며제1부 제국의 식민지 쟁탈전과 약소국의 운명1장 제국의 전쟁과 식민지 희생시스템1. 일제의 식민지 희생시스템2. 왜 지금 학생 강제 동원을 말하는가2장 일본의 제국화 과정과 외교전1. 260년을 기다린 죠슈벌(長州閥)의 중앙 정권 장악2. 메이지 정부의 주변국 침공과 제국의 길3. 서구의 동아시아 침공과 외교전제2부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학생 강제동원3장 아시아태평..

식민지 민족차별의 일상사(2021) - 중등학교 입학부터 취업 이후까지

책소개학적부·교지·동창회 명부에 졸업생 구술까지숫자로 확인하는 일제하 민족차별의 실상일제강점기 한국사회에서는 신분차별, 성차별, 빈부차별, 학력차별, 민족차별 등 각종 차별이 행해지고 있었다. 그중 일제강점기의 차별을 표상한 것은 민족차별이었다. 그럼에도 법제나 구조에 주목한 민족차별 연구들은 있으나 이를 전면적·체계적으로 해부한 연구는 의외로 빈약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민족차별의 양상, 구조와 특성 등을 체계적·실증적으로 해부하려 시도한 연구서란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특히 식민지사 연구에 천착해온 지은이는 명시적인 법규범이나 제도를 통한 법적 민족차별이나 정치경제적 불평등 구조와 위계관계에 의해 결과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민족차별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편견이나 혐오에 의해 일상적·무의식적으로..

한국 근현대의 파시즘적 역사인식 (2023)

책소개민족주의를 내세우는 이들이 자유주의(개인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입장을 살펴보아야 실제로는 파시즘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 근현대사의 여러 정치인과 지식인들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파시즘 인식을 두루 살펴보고, 그에 바탕해 한국 역사학의 계보를 다시 쓰며, 현행 역사교육의 문제까지 고찰해보는 것이 본서의 목적이다.목차머리말제1부 파시즘적 역사인식의 계보제1장/ ‘파시즘적 역사인식’이란 무엇인가?1. ‘파시즘적 역사인식’에 대한 이론적 논의2. 헤겔의 역사철학과 니체의 역사관에서 파시즘의 문제제2장/ 일제 시기 조선 지식인들의 파시즘적 역사인식 고찰1. 이광수, 신흥우의 파시즘 옹호 논리2. 파시즘 비판론의 등장과 인식 구조3. 언론에 ..

고종과 대한제국 (2020) - 황제 중심의 근대 국가체제 형성

책소개황제 국가로서 근대 국가체제를 마련한 ‘제국'의 출범과대한제국 초대 황제로서 고종이 이끈 국정 운영의 명과 암대한제국 시기는 1863년부터 1907년까지 무려 44년여 통치 기간 동안 조선 26대 국왕이자 새로운 대군주, 황제로서 고종이 군주권을 확보하고 국정을 자신의 의지대로 주도한 유일한 기간이었다. 이 책은 대한제국의 황제 권력 형성과 운영에 관한 필자의 그간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서술한 글을 재정리하고 보완하여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시기부터 1904~1905년 러일전쟁 전후 기간까지를 대상으로 하여 대한제국의 내치 기반, 법률적 기반, 물리적 기반, 그리고 제국의 인프라와 물적 토대 등이 어떠했는지 알아보고 대한제국 당시의 정치사회 구조 전체상과 성격, 제..

고종과 일진회 (2020) - 고종시대 군주권과 민권의 관계

책소개지향하는 근대국가의 모습을 둘러싸고 대립했던고종과 일진회의 관계를 통해 군주권과 민권의 관계를 조망!이 책은 대한제국 당시 고종과 일진회의 충돌 양상을 ‘엇갈린 근대국가 인식’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했다. 고종과 일진회의 관계에 주목하여 세계사적 맥락과 세력 간 상호 관계 속에서 그들에 대해 세밀하게 밝혀 보고자 한다. 일진회를 개인 대(對) 민족의 관점에서 이항대립적으로만 인식할 때 발생하는 역사상의 오류에 대해 논의해보고, 당대 일진회가 개인, 권리, 자유, 민족, 국가 등의 표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떠한 선택을 했는가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이에 따라 고종과 일진회의 관계를 살펴보기 전에 한국사에서 군주권과 민권의 관계가 너무 도식적으로 이해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동서양의 군주권과 민권의 관계..

고종의 인사정책과 리더십 (2020) - 망국의 군주, 개혁군주의 이중성

책소개전통과 근대의 전환기에 집권하여 ‘망국의 군주’, ‘실패한 개혁군주’라고 불린고종의 인사정책의 실상과 리더십의 본질을 조명!이 책은 고종의 인사정책의 실상을 알아보면서 고종이 치세 기간 동안 인재 발탁은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국정 운영의 특징은 무엇인지, 정치적 위기를 맞을 때마다 최고 집권자로서 어떻게 대응했는지 같은 문제를 고찰하며 고종 리더십의 본질을 분석하였다.12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한 고종이 친정(親政)을 시작한 뒤, 대원군 10년 섭정기의 영향과 잔재를 털어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고통과 노력이 필요했다. 게다가 명성황후와 처족인 여흥민씨들이 정권의 기반세력으로 활약함으로써 대원군과 명성황후 사이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 ‘유약하고 어리석은 군주’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다.여러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