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과학의 이해 (독서)/6.천문학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 - 우주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상상의 요람 (2012)

동방박사님 2023. 11. 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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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경도 이야기』, 『갈릴레오의 딸』로 최고의 과학 저널리스트라 평가 받는 데이바 소벨이 이번엔 '코페르니쿠스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16~18세기 과학혁명 3부작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은 인류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발상인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의 과학혁명을 추적한다. 전쟁과 질병으로 얼룩진 16세기 유럽,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구상하고 이를 발표하기까지 교회와의 갈등, 성직자이자 과학자로서의 고뇌를 담았다. 특히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의 출간 비화와 코페르니쿠스의 유일한 제자 이야기를 희곡 형식으로 수록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과학사 명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부 신앙의 시대에서 우주를 말한다
교회에서 발견된 에로틱한 편지들
신들의 우주에 내민 도전장
천문대에 올라 달력을 만들다
두 개의 태양은 없다
과학적 오류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교황을 보필하는 천문학자

2부 희곡 ‘그리고 태양은 정지해 있다’
1막 불청객의 방문
2막 불온사상을 알리다

3부 이성의 시대로 향하는 인류의 도전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교황에게 올리는 글
세상에 뿌려진 바티칸의 금서
케플러의 상상을 더하다
코페르니쿠스 추종자, 갈릴레오
보다 완벽한 우주를 찾아서

저자 소개

저 : 데이바 소벨 (Dava Sobel )
 
전직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 과학부 기자로 현재 뉴욕 주 이스트햄프턴에서살고 있다. 그는[디스커버Discover], [라이프Life], [뉴요커 Newyorker], [하버드Harvard], [오드본Audubon] 등 유명 잡지에 현재 진행중인 과학 연구와 과학의 역사에 관한 글을 기고해 왔다. 대표작인 『경도 이야기Longitude』는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24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역 : 장석봉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단행본 기획을 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류의 문화를 바꾼 물건 이야기 100』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회색곰 왑의 삶』 『뒷골목 고양이』 『일러스트 동물농장』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 『둘리틀 박사의 동물원』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코페르니쿠스는 천문학 개혁이라는 대담한 계획을 수십 년에 걸쳐 틈날 때마다 키워갔다. 그 계획이 ‘우주의 경이로운 대칭성’을 담은 청사진이었음에도 그는 신중하게 일을 진행했다. 자신의 생각을 알린 것도 동료 과학자 몇 명뿐이었고 그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한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았다. (...) 자신의 이론을 발표하는 것을 어찌나 오랫동안 미뤘는지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라는 위대한 책이 인쇄되어 나왔을 때 저자인 그는 이미 마지막 숨을 내몰아쉬고 있었다.--- p.25 「교회에서 발견된 에로틱한 편지들」

코페르니쿠스 / 자네에게 행성의 진정한 질서를 알려주겠네. 이전의 모든 비틀림을 해결한 하늘 위의 기계가 한 일들. 이 모든 것들이 인간의 하찮은 결함에 대한 이유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자네에게는 아무 쓸모가 없네.
레티쿠스 / 참사회원님은 하늘 위로 지구를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마치…… 마치. 오, 신이시여. 잠시만요. 만일 지구가 움직인다면, 그렇다면……--- p.198 「1막 불청객의 방문」

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움직인다고 했다. 그러자 그는 은총으로부터 추락한 새로운 상징이 되었다. 코페르니쿠스로 인해 인간들은 우주의 중심에 있던 자신들의 자리를 잃었고 지구는 한없이 작아져만 갔다.
--- p.354 「보다 완벽한 우주를 찾아서」
 

출판사 리뷰

근대과학의 문을 연 ‘코페르니쿠스 혁명’의 모든 것!
세계 최고의 과학 논픽션 작가로 알려진 데이바 소벨이 코페르니쿠스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획기적인 발상을 떠올린 혁신의 아이콘 코페르니쿠스. 그는 1500년 동안 움직이지 않던 우주의 중심을 컴퍼스 하나로 우주 바깥으로 밀어냈다. 이렇게 탄생한 지동설(태양중심설)은 당시 시대를 지탱하고 있던 우주관을 흔들며‘과학혁명’의 신호탄이 되었다. 바로 이곳에서 인간이 직접 탐험할 수 있는‘우주’라는 인식이 떠올랐고 이는 오늘날의 우주인 이소연을 낳고 나로호 실험을 가능케 했다.

코페르니쿠스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우주
소설처럼 즐기는 과학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만 하더라도 과학은 성서나 신학적 내용을 밝히는 데 사용되었고 그로 인해 ‘종교의 시녀’로 불렸다. 이런 과학의 위상이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일대 변화를 겪는다. 성서에 따라 우주를 해석하고 과학을 말하던 세계에 평범한 인간의 비범한 상상이 개입되면서 새로운 과학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과학사를 문학처럼 즐기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 그녀가 무려 12년 만에 내놓은 신작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은 16세기 ‘신들의 과학’이 오롯이 ‘인간의 과학’으로 태어나는 최고의 순간을 담았다. 소벨은‘과학과 역사에 대한 경의를 지닌 작가(USA투데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중세 과학과 르네상스 시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은 주인공 코페르니쿠스가 ‘태양중심설’을 구상하고 발표하기까지의 과정을 속도감 있게 서술하여 30년 전쟁과 흑사병으로 피폐해진 중세 유럽의 풍경을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특히 코페르니쿠스가 죽음을 앞둔 시점에 지동설을 발표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코페르니쿠스의 유일한 제자 레티쿠스와의 만남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건들이 희곡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최고의 과학저널리스트 데이바 소벨의 ‘과학혁명 3부작’ 완간!
데이바 소벨은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로 전작 『경도 이야기』, 『갈릴레오의 딸』과 함께 16~18세기 과학혁명 3부작을 완성했다. 이로써 코페르니쿠스로부터 시작된 과학혁명이 케플러, 갈릴레이, 핼리, 뉴턴까지 이어지는 근대 과학의 완성 과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과학 지식과 문학적 재미가 조화를 이뤄 흥미진진하다. 과학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송상용 (한림대 명예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데이바 소벨은 우아한 필력의 스타일리스트이자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주제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보기 드문 작가다. - 뉴욕 타임스

이 책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우주로의 첫 걸음을 내딛게 한 보물 같은 이야기다. - 워싱턴 포스트

코페르니쿠스의 삶을 속도감 있게 묘사하고 있는 이 책은 과학사뿐 아니라 종교개혁 당시 유럽까지 엿볼 수 있는 걸작이다. - 이코노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