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과학의 이해 (책소개)/4.자연과학

교실 밖에서 듣는 바이오메디컬공학 - 한양대 공대 교수들이 말하는 미래 의공학 기술 (2021)

동방박사님 2023. 11. 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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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자약’에서부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까지
상상만 해 온 미래가 이미 다가와 있다면?
질병 치료에서부터 인간 증강까지, 바이오메디컬공학이 떠오르고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뇌'다. 현재는 뇌전증과 같은 질병을 뇌에 전극을 심어 치료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머릿속 생각을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진짜로 원숭이의 뇌에 전극을 심어 생각만으로 컴퓨터 게임을 하게 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먼 미래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현실이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는 것이다.

이런 놀라운 실험이 성공하기까지는 흔히 ‘의공학’으로도 불리는 ‘바이오메디컬공학’ 기술의 발전이 한 몫을 톡톡히 했다. 10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X-레이 기술조차 없어 우리 몸속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아픈 곳을 찾아내는 것이 어려운 시대였다. 하지만 바이오메디컬공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이제는 수초 단위의 심장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찍어낼 수 있게 되었고, 인공와우 같은 인공장기가 상용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새 삶을 얻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메디컬공학은 먹지 않고도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약’, ‘인공지능’이 판독하는 CT 영상처럼 우리가 상상만 했던 현실을 이미 실현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제 바이오메디컬공학은 4차 산업혁명의 대흐름과 함께 파킨슨병, 치매와 같이 인류가 극복하지 못한 질병을 정복하기 위해, 그리고 ‘로봇 팔’과 같은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통한 인간 증강을 위해 쉼 없이 달려나가고 있다. 바야흐로 미래 의료서비스와 인류의 복지를 책임질, ‘미래 핵심산업기술’이 된 것이다.

출판사 리뷰

바이오메디컬공학이 바꿀 미래를 살아갈 MZ세대를 위해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교수진이 소개하는 바이오메디컬공학 트렌드

하지만 아직까지 바이오메디컬공학은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분야다. 심지어 바이오메디컬공학이 이끌어 갈 미래를 살아갈 MZ세대와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흔히 바이오메디컬공학이 다루는 분야가 ‘의료’와 ‘치료’에만 국한되어 있을 것이란 선입견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오메디컬공학은 앞서 소개한 것처럼 '스마트 의료기기'에서 '뇌공학'까지 그 적용 범위가 굉장히 넓을 뿐만 아니라 의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재료공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의 융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미래 세대가 더욱 주목해야 할 분야다.

이처럼 아직 바이오메디컬공학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바이오메디컬공학을 처음 만나는 이들을 위해 한양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진이 '쉽게', 무엇보다 '흥미롭게' 바이오메디컬공학의 현 주소를 직접 소개하고자 모였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뇌공학’, ‘인공지능’ 등 각자의 전공분야를 활용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소개하는 바이오메디컬공학 트렌드를 읽다 보면, 어느새 바이오메디컬공학이 꿈꾸는 비전에 매료될 것이다.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달려 나가고 있는 바이오메디컬공학, 교실 밖에서 듣는 이 강의를 통해 이미 다가온 미래를 만나고, 더 나아가 세상을 더 이롭게 바꿀 꿈을 함께 꾸어보면 어떨까?

저 자 소 개

임창환 교수(대표저자)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뇌조절 기술을 연구하는 뇌공학자다. 대표 저서로는 『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2015), 『바이오닉맨』(2017), 『브레인 3.0』(2020), 『우리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을까』(2020) 등이 있다.

김선정 교수
생체모방공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공근육과 그 근육을 구동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김안모 교수
곤충의 시각과 공간기억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가볍고 빠른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인영 교수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하는 의사 과학자다.

이병훈 교수
전기, 전자, 전파 기술을 이용해 인체에 부착 및 삽입이 가능한 초소형 바이오메디컬기기를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장동표 교수
뇌의 전기적 화학적 신호를 기반으로 신경조절을 통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최성용 교수
면역세포를 진단하고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서 마이크로·나노공학 기반의 체외 진단 및 치료 기술을 연구하는 의공학자다.
 

추천평

미래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학문을 꼽자면 단연 바이오메디컬공학 입니다. 장수와 삶의 질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미래에, 생명을 연장 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기술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기술이지 않을까요! 몸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측정하고,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생체재료로 인공장기를 만들어 치료하는 바이오메디컬공학은 다음 세대가 가장 주목해야 할 학문 분야 중 하나입니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엔 바이오메디컬공학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어 늘 안타까웠는데, 한양대학교에서 이를 연구하시는 교수님들이 청소년들에게 바이오메디컬공학을 친절히 소개하는 책을 써 주셔서 무척 고맙습니다. 이 책은 뇌공학을 포함해 다양한 바이오메디컬공학 영역의 주요 개념에서부터 발전 역사, 그리고 현재 최전선의 기술까지 학문적 지형도를 선명하게 그려준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바이오메디컬공학의 경이로운 세계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도전적으로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바이오메디컬공학의 비전을 이해하는 충실한 가이드북이 되어 줄 것입니다.
- 정재승 (이 책의 저자들을 존경하는 뇌공학자)
‘타고난 우리 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인류가 늘 꿈꿔오던 이 질문에 직접 답을 할 수 있는 학문이 바로 ‘바이오메디컬공학’입니다. 살아있는 우리 몸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X-ray와 CT, 그리고 MRI 영상 기술, 문제가 생긴 신체의 일부를 기계와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신체 증강 기술, 보이지 않는 몸 안의 병도 발견할 수 있는 나노의학,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기억을 전자칩에 담아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는 BCI 기술까지 모두 ‘바이오메디컬공학’의 영역에 포함됩니다.
먹지 않아도 되는 전자약, 냄새로 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후각센서까지 이렇게 상상을 자극하는 여러 미래 기술들의 연구 현장이 생생하게 한 권의 책에 담겨 있습니다. 바로 [교실 밖에서 듣는 바이오메디컬공학]입니다. 미래 바이오메디 컬공학 기술의 최고 전문가들이 흥미진진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쓴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미래에는 우리의 몸의 한계를 어떻게 넘어서게 될지 궁금한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장동선 (뇌과학 박사·과학커뮤니케이터,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바이오메디컬공학에 대한 궁금증을 일반인이나 중고교생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양질의 도서의 발행을 염원해 왔는데, 한양대학교 교수진들의 수고로 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바이오메디컬공학이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을 알기 쉽게 풀어 낸 저자들의 혜안에 감탄합니다. 바이오메디컬공학 분야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망라하는 본문을 읽다 보면 의료 분야에서 활약하는 공학기술의 실체를 파악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첨단 의료기술의 실현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음을 실감할 때 나도 이 분야에 평생을 걸고 싶다는 욕망이 샘솟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김동욱 (대한의용생체공학회 28대 회장·전북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