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심리학 연구 (독서)/4.심리학주제

[관계] 결혼은 잘못이 없다 (2023)

동방박사님 2023. 12. 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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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결혼에서 멀어지기도 하고, 결혼을 향해 달려가기도 하고
또는 결혼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 몸부림치기도 하는 우리는
그 사이 어디에선가 계속 사랑과 결혼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 결혼. 도대체 그게 뭐죠?”


‘헬조선, 이생망, n포 세대’로 불리는 지금의 청춘들에게 결혼은 불안한 미래일 뿐이며,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지 오래다. 비혼 가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가구 형태 중 1인 가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남녀의 혼인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가족 형태를 넘어 동성 결혼, 조립식 가족,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일반화되고 있다.

낮아지는 혼인율에 비해 높아지기만 하는 이혼율, 힘든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부모 세대와 주변인들, 그리고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결혼 지옥에 빠진 부부들을 보고 있노라면 결혼은 결단코 피해야 할 일이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 이토록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현실과는 또 다르게 연애와 결혼이 뜨거운 화두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연애 코칭 강의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특히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결혼과 연애를 목표로 한 남녀가 출연하여 자신에게 맞는 상대를 찾아 서로의 심리를 탐색하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관계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최악의 혼인율로 대변되는 현실 속에서 결혼은커녕 연애조차 포기한 3포 세대(비연애, 비결혼, 비출산), 4B 세대(비연애, 비섹스, 비결혼, 비출산)조차 이것에 그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대리 만족이든 판타지든 연애와 결혼을 스스로 포기하고 선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외면하고 소원해질 수 없는 그 무엇인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목차

프롤로그│결혼은 달라질 수 있다

1부 어쩌다 결혼?

· 결혼은 무죄, 결혼에 대한 무지는 유죄
· 결혼은 삶에 대한 유쾌한 탐색이다
· 연애 작사, 결혼 작곡
· 미혼부부로 살아보기
· 위험한 결혼의 조건
· 결혼은 한 팀이 되는 것
· 결혼은 독립 국가를 만드는 일
· 반대하는 결혼, 꼭 해야 하는 이유
· 이런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

2부 하지 마, 결혼!

· 결혼 문제의 핵심은 관계에서 비롯된다
· 정서적으로 교류하지 않는 부부
· 결혼은 탈출 시스템이 아니다
· 정서적 결핍이 가져오는 문제
· 섹스 없이도 부부 관계가 좋을 수 있다는 새빨간 거짓말
· 언어보다 강력한 비언어의 힘
· 정서적 연결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 그는 정말 나를 사랑했을까?
· 자신에 대한 존중, 상대에 대한 존중
· 로맨스가 스릴러가 되지 않으려면
· 내가 맞추면 된다는 착각
· 결국 모든 싸움은 사랑 이야기다

3부그래도 결혼!

· 사랑의 묘약, 부부 애착
· 부부 애착의 모든 것
· 웨딩 카는 두 명이 만석
· 고부 갈등을 한꺼풀 벗겨내면 보이는 것
· 변화의 시작은 언제나 나부터
· 결혼의 결정권을 타자에게 주는 건 인생의 주도권을 포기한 것이다
· 평등은 5:5가 아니다
· 어머니를 아버지에게, 아버지를 어머니에게 돌려드리기
· 사과 대신 위로 받기
· 성장 과정을 나눌수록 부부 애착이 커진다
· 부부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에필로그│자녀의 결혼을 앞둔 부모님들에게
365 커플 대화 챌린지
 

저자 소개 

저 : 이주은
 
부부상담 전문 상담심리사로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상담학 석사를 거쳐 현재 ‘이주은 부부상담 심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부 갈등 중재 전문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EBS 부모] 책임 진행자로 맡은 바 있으며, 각종 언론과 방송에서 부부상담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힘들고 아픈 마음을 안고 찾아오는 부...

책 속으로

결혼에 관한 질문은 삶에 대한 것이며, 사랑과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입니다. 낡은 가치관과 속박, 제약에서 벗어나 중요한 것을 되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결혼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벗어던질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가치관과 생활방식에 맞춰 풍성하고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결혼의 리모델링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 p.29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미혼부부로 살아가는 일은 결혼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열어줍니다. 결혼이라는 제도에 갇히지 않고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혼이냐 동거냐가 아니라, 내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닐까요? 다른 사람과 긴 시간 동안 마음과 재산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일에 한층 더 참신하고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보길 바랍니다.
--- p.44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여러분에게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꼭’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이를 악물고라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왜일까요? 결혼을 반대하고 난리를 치는 그 모습은 혹여라도 당신 자식과 집안이 손해를 볼까 봐 불안에 떠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부모님이 나를 반대한다고 속상해하지 말고 상대방을 믿고 우리 길을 가면, 여러분에게 이득이 될 게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 p.76

좋은 부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자신이 누구인지부터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 즉 ‘존재감’이 배우자 선택과 결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내 존재감을 통찰하고 나면 상대를 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성장 과정에서 부모에게 받았던 상처와 억제된 감정들을 공유하는 게 좋습니다. 내면의 상처를 통해 그 사람이 어떤 결핍을 갖고 있는지 알면, 훨씬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p.107

결혼을 결정하기에 앞서 자신을 탐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정서적인 결핍을 가진 사람들은 결혼 후에 엉뚱한 곳에서 정서적인 파트너를 찾으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돈만 주면 친밀감을 표현해주는 곳에서 영혼 없는 리액션을 돈으로 사고, 그것으로도 채워지지 않으면 이 사람 저 사람 옮겨 다닙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정서적인 결핍을 채워줍니다. 단, 배우자와 건강한 부부 애착을 맺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부부를 기능적인 역할만 분담하는 파트너로 대하지 마세요. 정서와 감정을 나누는 소중한 사람으로 대할 때 부부 관계의 새로운 문이 열립니다.
--- p.124

결혼의 주체는 부부 당사자 둘뿐입니다. 부부 생활은 전적으로 부부 중심이 되어야 하고, 부부 에너지의 90퍼센트 이상은 배우자를 위해 써야 합니다. 배우자와 더 행복하게 낼 방법을 열심히 찾아야 합니다. 기쁨과 도전, 축제가 도처에 기다리고 있는 결혼이라는 긴 여정을 함께할 배우자를 위해 여러분의 에너지를 아낌없이 써야 합니다. 단단한 애착 관계로 잘 연합되어 있는 부부는 고부 갈등조차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인정받아야 하는 대상은 부모도 아니고 심지어 자녀도 아닙니다. 평생 당신의 편을 들어줄 세상의 단 한 사람, 당신의 배우자입니다.
--- pp.21~220

배우자가 될 사람과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는 것은 결혼 이후의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자기 내면의 아킬레스건이 무엇인지, 상대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무엇인지 다 펼쳐놓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지금의 나’는 지난 삶의모든 경험이 쌓여 만들어진 총체적인 결과물입니다. ‘과거의 나’와 용감하게 마주하고, 상대의 과거까지 보듬을 수 있다면 더 나은 ‘현재의 결혼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p.263
 

출판사 리뷰

결혼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고리타분해진 지금,
결혼은 억울하다, 왜냐하면 결혼은 잘못이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결혼에 대한 오해 그리고 미래


“결혼,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연애와 결혼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사랑, 그리고 결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을 기반으로 한 연애와 결혼은 개인의 호불호와 상관없이 시기와 흐름을 타지 않고 꾸준히 회자되는 주제로서, 결혼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관심사 중 높은 위치를 차지해왔다. 결혼이 이토록 삶의 중요한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결혼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 드라마틱한 스토리부터 리얼리티 다큐멘터리까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 펼쳐지고 개인의 삶 전체를 들었다 놨다 함에도 우리는 결혼에 대해 무지하다.

지금의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결혼과 관련하여 여러 이슈와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으며, 극명한 세대 차이로 인해 갖가지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무수히 많은 오해와 편견, 선입견에 가려진 채 결혼은 인생 최대의 난관이자 현실적인 문제와 제약들로 인해 피해야 하는 위기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결혼이 아니다. 결혼과 관련된 갈등을 제대로 직면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진짜 위기다.

수십 년간 부부 상담을 전문적으로 해온 저자는 “결혼은 잘못이 없습니다. 다만 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결혼 자체에 죄를 씌워 “결혼, 절대 하면 안 돼!”라고 해석할 뿐입니다.”라고 말한다. 결혼이 고리타분한 제도가 아니라 건강한 일상을 창조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결혼의 종말이 아닌 진화를 이야기할 때라고 강조한다. 비혼을 선택하든 결혼을 선택하든 그것은 오롯이 개인의 결정이다. 다만 결혼을 선택하거나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결혼의 본질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접근해야 한다. 결혼에 대한 잘못된 기대와 오류적 해석, 그리고 오해로 인해 결혼을 잘못된 것이라 낙인 찍는 일은 없어야 한다.

결혼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결혼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시작한 것이 불행을 야기하는 것임을 저자는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결혼은 피해야 할 일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배우고,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는 주제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야 잘 살 수 있는지 고민하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다른 사람과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제대로 된 인식과 준비를 통해 파트너와 안정감을 갖고 친밀감을 나누며 아름답고 충만한 삶을 누리는 것, 이것이야말로 결혼이 갖는 목표이자 본질이라 할 수 있다.

삶에 대한 강력한 동기와 자극을 주고 받고
서로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공들여 알려주는 일.
부부 애착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결혼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기쁨을 모르고 살아도 괜찮을까요?” 결혼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진화하며 사회적인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형태와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결혼의 목적과 가치 역시 과거와 달리 주로 개인적인 행복과 성장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개인마다 각기 다른 결혼의 의미와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욕구가 점차 강조되고 있다. 결혼의 진정한 의미는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하며, 서로를 지지하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는 개인의 행복과 만족을 위한 중요한 도구라 할 수 있다.

결혼의 행복과 불행은 제도의 문제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며 상대의 태도에 달려 있는 것도 아니다. 부부 사이게 싸움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도 아니다. 시가, 처가 등 부부를 둘러싼 가족간 갈등이 있느냐 없느냐도 아니다. 이런 것들이 외적이고 부분적인 것이라면 이보다 더 중요하고 전면적인 것은 당사자들의 ‘의지’이다. 그리고 이 의지의 핵심은 ‘부부 애착’, ‘부부 중심’이다.

부부 애착이 형성되지 않으면 건강하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필수 요소인 부부 애착은 상대에 대한 공감에서 나오고, 공감은 정서적인 교류를 먹고 자란다. 부부 애착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형성되는지, 부부 애착을 형성하는 골드 타이밍은 언제인지, 부부 애착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지, 부부 애착이 잘 형성된 부부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부부 애착을 잘 형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 부부 애착의 모든 것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실제로 부부 애착 정도를 체크해볼 수 있는 ‘부부 애착 체크리스트’를 비롯해 부부 애착 강화를 위한 ‘성장 과정 나누기 질문 리스트’까지 활용도 높은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엄마의 결혼과는 다르게 쓰여질 요즘 것들의 결혼 시나리오
결혼은 결국, 상대가 아닌 나를 감당하는 일이며
온전히 홀로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


“그래도 결혼!”
6천여 쌍, 3만여 건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해온 저자는 실제 사례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지금 시대에 필요한 요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가공, 미화하지 않은 적나라한 이야기에 간혹 아프고 불편해지더라도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정확히 직시해야 제대로 된 해결책도 찾을 수 있기에 현실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담았다. 또한 수십 년간 저자가 부부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깨닫고 배운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데, 행복하고 편안한 부부 관계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솔루션과 대안들이 제시되어 있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결혼을 한번쯤 생각해보고자 하는 사람들, 또는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은 사람들까지 도움이 될 것이다.

1부는 지금 시대에 결혼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다양한 관점을 담았다. 기존의 결혼 문화와 비교해 수용해야 할 것, 버려야 할 것, 보완해야 할 것 등에 대해 두루 다루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착화된 결혼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결혼의 의미와 본질을 새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혼부부로 살아보기’ ‘반대하는 결혼, 꼭 해야 하는 이유’ 등 새롭게 리마인드 된 결혼에 맞는 여러 가지 대안과 솔루션까지 제시되어 있다. 2부는 결혼생활에서 자주 겪는 갈등과 그에 맞는 해결책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심리, 경제, 소통, 관계, 가족 등에서 일어나는 각종 갈등의 원인과 근원을 찾고 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지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3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부부 중심, 부부 애착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대로 된 부부 중심, 부부 애착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불러오는 기적 같은 이야기들이 실제 사례로 보여진다. 생지옥 같던 결혼생활에 희망이 생기고, 절대 변할 것 같지 않던 상대에게 낯선 호감이 일어나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행복하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의 비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마지막에는 관계에 도움이 되는 ‘365 커플 대화 챌린지’가 수록되어 있는데, 연인, 배우자와 자연스럽고 풍성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여러 주제의 질문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렴풋하게 가졌던 결혼에 대한 정의를 보다 명확히 하고, 사랑하는 이와 결혼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해보는 계기를 마련해보길 바란다. 또한 무엇보다 자신이 어떤 삶의 형태에 맞는 사람인지, 궁극적으로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스스로 고민하고 통찰하게 된다면 자신에게 맞는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 그려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읽는 내내 뜨끔하기와 감탄하기를 반복했다. 내가 왜 오랫동안 힘들었는지,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왜 그토록 힘들어 했는지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자기 자신을 알고 싶고 편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결혼하지 않을 사람이라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나는 일 년에 한 번씩은 읽어야겠다.
- 윤홍균 (정신과 의사, 『자존감 수업』저자)
결혼은 피해야 할 위기처럼 여겨지는 이때, 저자는 ‘결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만큼 좋은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 책을 통해 결혼에 대해 묵혀온 허상이 깨지고, 결혼이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나아가 ‘사랑의 묘약, 부부애착’을 가꾸어 결혼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 양소영 (변호사)
부부의 등장은 인류의 진화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다. 현대는 일부일처제가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사람이 속한 영장류 세계에서 일대일 짝짓기는 흔하지 않다. 부부로서 사는 삶은 자연적인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력과 이해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수많은 내담자들의 길잡이가 되어온 저자는 부부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등불처럼 밝혀준다.
- 이상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 인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