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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세계사 (2024) - 생명의 탄생부터 세계대전까지, 인류가 걸어온 모든 역사

동방박사님 2024. 3.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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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명의 탄생부터 세계대전까지
SF의 창시자, 세계 대문호 H. G. 웰스의 명저

아인슈타인도 추천한 역사 저널, 『인류의 세계사』


H. G. 웰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조지 오웰, 버트런드 러셀 등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작가로 SF 문학의 창시자로 불린다. 『타임머신』, 『투명인간』, 『우주전쟁』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남긴 웰스가 자신만의 통찰력으로 저술한 역사서는 출간된 해에 웰스를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게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역사, 철학, 종교를 아우르는 인류사의 치열한 고민들을 담아낸 《인류의 세계사》의 이번 개정 출간에서 200여 개의 시각 자료와 지도를 수록하며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모두 담았다.

아인슈타인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해하기 위한 역사책으로 이 책을 추천했다. 인류의 위대한 모험을 함께하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이 책은 역사적 사건들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고, 세계사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소설처럼 재미있게 풀어낸다. 특히 역사를 바라보는 웰스의 객관적인 통찰력으로, 초판 출간 당시 나치에 의해 금서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목차

시작하며 허버트 조지 웰스, 아인슈타인을 설득하다

1장 생명의 탄생

진화의 역사|최초의 물고기|생명의 진화-바다에서 육지로|공룡의 시대|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조류|포유류의 전성기

2장 인류의 기원

유인원의 진화|네안데르탈인이 남긴 유전자|호모 사피엔스|신석기 시대-인간의 삶

3장 문명의 발생, 고대 국가의 출현

메소포타미아 문명|문자의 발달|이집트와 바빌로니아|유목민족-생존과 번영의 다양한 길

4장 고대 철학과 사상

유대인의 역사|고대 그리스|페르시아 제국|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알렉산더 대왕|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불교와 석가모니|공자와 노자

5장 천년 제국, 로마인 이야기

로마의 등장-역사의 전환점|피로스의 승리와 포에니 전쟁|동화 정책에서 착취로|권력다툼과 삼두정치|유럽 최초의 황제|로마와 한나라-전염병의 위기|평범한 사람들의 삶|제국의 그림자-노예제도|종교의 역사|예수의 등장|군인 황제 시대|서로마 제국의 종말

6장 중세 유럽과 아시아

비잔티움 제국|사산 왕조 페르시아|수나라와 당나라|이슬람 제국의 황금기|봉건제도의 탄생|프랑크 왕국|교황의 시대-동서 대분열|바이킹족의 모험|신성 로마 제국|십자군 전쟁|교황의 몰락-서방 교회 대분열|몽골, 세계 최대의 제국|동서양의 교류|콜럼버스와 비잔티움 제국의 멸망

7장 종교개혁과 패권 다툼

유럽 지성의 부활|종교개혁|합스부르크 가문|프로테스탄트의 등장|지식의 성장과 정치 체제의 변화|30년 전쟁과 러시아의 부상|루이 14세|식민지 정복 전쟁

8장 시민혁명과 산업혁명

미국의 독립 전쟁|프랑스 혁명|나폴레옹|증기기관과 과학의 시대|기계혁명과 산업혁명|근대 정치 사회사상의 발전

9장 제국주의와 세계대전

미국의 역사|제국주의 시대|아시아 침략|청일전쟁과 러일전쟁|제1차 세계대전|러시아 혁명

10장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한국사 세계사 비교 연표

저자 소개 

저 : 허버트 조지 웰스 (Herbert George Wells)
 
과학 소설(SF)로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이자 문명 비평가이다. ‘타임머신’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작가로, 과학 소설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역사, 정치, 사회에 대한 여러 장르에도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1866년 영국 켄트주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파산으로 학업을 그만두고 포목점과 약국의 수습 점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꾸렸다. 미드허스트 문법학교의 보조 교사로 채용된...

역 : 육혜원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저서로는 『왜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을까?』, 『보편주의』, 『좋은 삶의 정치사상』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니체』, 『미래전쟁』, 『영웅본색』 등이 있다.

책 속으로

파라오는 자신들의 무덤을 엄청난 규모로 건설했다. 바로 기자의 피라미드들이다. 그중 제일 큰 피라미드는 높이가 140m를 넘고, 사용된 돌의 총 무게 만 488만 3,000t에 이른다. 이 모든 돌을 나일강을 따라 배로 운반하고 나르는 과정에서 주로 동원된 것은 인간의 노동력이다. 틀림없이 이집트 사람들의 삶은 전쟁보다도 피라미드 건설로 더 피폐해졌을 것이다.
--- p.62, 「3장 문명의 발생, 고대 국가의 출현 03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중에서

세계사의 넓은 지평에서 유럽의 역사를 바라볼 때, 서로마 제국의 전통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허상에 불과한 권세를 차지하기 위해 격렬한 투쟁이 이어졌다. 정신적 강박관념 때문에 한 사람이 지쳐 쓰러지고 말 듯이, 1,000년 동안 꺼지지 않고 지속된 적대감과 대립 때문에 유럽의 기력은 모두 메말라 버린다. 이런 현상을 주도한 원동력은 샤를마뉴로 대변되는 절대군주, 성공한 통치자들의 욕망, 곧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가 되겠다는 야망이었다.
--- p.195, 「6장 중세 유럽과 아시아 06 프랑크 왕국」중에서

처음에는 그저 물건을 사고팔기 위해 인도에 왔지만, 그 후 광범위한 해적질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동인도회사의 이러한 행위를 제지할 수 있는 상대는 아무도 없었다. 동인도회사의 사령관이나 장교는 물론 일반 직원이나 병사들까지도 한몫을 단단히 챙겨 영국으로 돌아왔다. 거대하고 풍요로운 땅을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영국인들은 무엇은 해도 되고, 무엇은 하면 안 되는지 판단할 수 없었다.
--- p.283, 「7장 종교개혁과 패권 다툼 08 식민지 정복 전쟁」중에서

고의로 전쟁을 일으키며 사람의 생명을 놓고 도박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걸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전쟁이 끝났지만, 그 어떤 것도 종결되지 않았고 시작되지도 않았으며 해결된 것도 없었다. 모든 전쟁을 끝내고자 전쟁을 시작했지만 전쟁을 끝내기 위한 또 다른 전쟁이 생겨났을 뿐이다.
--- p.365, 「10장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중에서
 

출판사 리뷰

역사의 흐름을 균형 있는 시각과 통찰력으로 살펴보다

세계사는 아직도 미완성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지금도 미래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 미래가 어떤 것인지 고민하는 것 또한 인류의 몫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본인이 우려하고 예견했던대로일어나는 것을 목격한 웰스는 말한다.

“우리가 전쟁을 끝내지 않는다면 전쟁이 우리를 끝낼 것이다. 모두들 그렇게 말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동감하지만 아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자의 운명은 그 미래에 압도당할 운명이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진행 중인 현재의 시점에서, 웰스의 통찰력은 큰 울림을 준다.

노벨 문학상에 네 차례 노미네이트된 H. G. 웰스

수많은 이들이 웰스의 작품에 영감을 얻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허버트 조지 웰스의 작품을 사숙하며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고 말했다. 로켓공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버트 고다드는 웰스의 《우주전쟁》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우주개발에 뛰어들었다. 웰스는 인류 발전에 끝없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어두운 진실을 예언했다.

웰스는 최초로 ‘타임머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소설 『타임머신』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이후 『투명 인간』, 『우주 전쟁』, 『모로 박사의 섬』?과 정치, 사회,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2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남겼다. 시공간 이동, 우주여행, 유전공학, 투명인간, 외계인의 침공 등 오늘날 SF 컨텐츠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소재들이 모두 그를 통해 탄생하여 대중화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까지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가장 인간적인 세계사

웰스는 역사를 살아갔던 ‘사람’에게 집중한다. 역사의 흐름에서 기점이 되었던 사건들은 물론 당시 시대를 살아갔던, 살아가야만 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 자체에 집중한다. 이러한 그의 관점은 역사란 무엇이고, 인류의 역사는 어떤 것이었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웰스가 과학 소설로 유명했듯 세계사 역시 소설을 읽듯 단숨에 읽을 수 있게 썼다. 그는 세계사의 단편이 아닌 전체적인 흐름 자체를 담았다. 최초의 물고기, 공룡 시대, 호모 사피엔스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이집트, 이슬람, 철학, 불교, 로마 제국으로 이어지고 바이킹족, 칭기즈칸, 합스부르크, 콜럼버스, 미국의 독립, 프랑스혁명 등 역사의 기점이 된 모든 순간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순간마다 우리 인류는 어떠한 선택과 결정을 내렸는지 흥미진진한 역사가 펼쳐진다.

추천평

웰스는 무엇보다 사상과 상상력의 해방자라는 점에서 위대하다.
- 버트런드 러셀
웰스가 없었더라면 우리 세계와 사상은 지금과 달랐을 것이다.
- 조지 오웰
허버트 조지 웰스의 명성에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세상은 그에게 진 빚을 잊지 않을 것이다.
- 뉴욕 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