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문교양 (책소개)/7.역사문화교양

질문하는 역사 (2021) - 서울대 주경철 교수의 역사 읽기

동방박사님 2024. 6. 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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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질문하는 자만이 역사의 진실에 다가간다!

저자인 역사학자는 끊임없이 변전하는 이 복잡한 세상에서 나는 누구이며,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마땅한가 하는 문제로 고민해왔다. 우리 사회와 국가 전체가 한참 성장통을 심하게 앓고 있던 때부터 서울대 교수인 저자는 수업 시간에 역사와 문학 분야의 여러 텍스트들을 학생들과 같이 읽으며 그런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답을 타진해보고자 했다. 그리고 그 토론 내용들을 정리해서 역사 에세이로 묶어 책을 출간한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던졌던 질문들을 계속 그치지 않는 가운데 우리는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역사 속의 숨겨진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삶에 대한 지혜와 성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이 책이 그런 삶에 소중하고 유쾌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책을 다시 내면서
책을 내면서

제1부 역사의 발언

작고 행복한 나라의 역사
무한대의 자유 그리고 무한 책임

이보다 한심할 수는 없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그리고 한국 것도

국가와 종교 그리고 소수 집단

독재 정치와 역사

“주먹 센 놈이 이긴다!”
군사혁명과 서구의 흥기

지도자 동지의 배낭여행

돈키호테의 시대
신화와 좌절

국회의원들의 뇌를 반으로 잘라서 서로 붙여라

“세상이여 망해라, 새 세상이 오도록”
위기 시대의 종교

지구의 젖꼭지로 가는 모험
발견과 정복의 심성사

중국이 서쪽으로 가지 않은 까닭은

먹느냐 못 먹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다이어트의 문화사

유행과 사치 그리고 역사의 동력

근대사는 진보의 역사인가

역사 속의 인구
학문의 기본기

살아라 그리고 기억하라
「쇼아」, 고통의 기억

일본, 서구의 그림자
-가케무샤

영화와 프로파간다
-소련의 영화


제2부 문학 속의 역사

나를 만나는 두려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고대 그리스의 여인들 1 : 섹스로 세계 평화를
아리스토파네스의 『뤼시스트라테』

고대 그리스의 여인들 2 : 행동하는 ‘엽기’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

지옥으로의 여행
단테의 『신곡』 「지옥편」

악마의 책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웃음의 사회학
몰리에르의 『부르주아 귀족』

시대를 증언한 철학적 우화
볼테르의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근대의 악몽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악몽의 실현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러시아, 신을 가슴에 품고 사는 민족
솔제니친과 톨스토이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 : 주경철 (朱京哲)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고급 통속화(haute vulgarisation)’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치밀한 연구 성과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내 독자의 지적 호기심과 역사적 흥미를 만족시켜 온 그가 이번에는 궁금하지만 잘 알기 어려웠던 중세로 우리를 이끈다. 매혹적인 중세 유럽인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그린 이 책은...

출판사 리뷰

이 책의 내용과 구성은

제1부 「역사의 발언」에서는 우리 사회의 돌아가는 여러 정황에 대해 역사상의 일들과 비교해가며 쓴 에세이들이다. 우리는 왜 강대국의 역사만을 배우는가. 이 세상에는 작고 소박하면서도 자기 나름대로 독특한 개성을 꽃피우며 살아가는 나라들이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서구는 언제부터 역사의 주역이 되었으며, 권력이 늘 역사를 필요로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으레 그러려니 하는 상식과 고정관념에 대한 지적부터 신선한 문제 제기들이 유쾌하게 우리 인식의 지평을 넓혀간다.
제2부 「문학 속의 역사」에서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부터 단테의 『신곡』,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등 유명하거나 문제적인 문학 작품들을 읽고 해석하는 가운데 역사와 문학의 접점을 찾아가는데, 역사학자 특유의 독특한 시선으로 당시의 상황을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보며 지금의 우리의 삶을 되짚어보고, 궁극적으로는 삶에 대한 성찰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