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기독교 근대유산 (2016~) (여행)/5.철원.강원

동부사택

동방박사님 2018. 4. 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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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삼척개발 사택단지

강원 동해시 용정동 290-1

(동해 구 삼척개발 사택과 합숙소, 등록문화재 제456) 는 현 동부메탈 동해공장 자리에 있었던 삼척개발의 옛 사택 3동과 합숙소 1동이다. 건축물 대장에 기록된 건축허다연도는 1937년이며, 1944년 건축된 것으로 추정한다.

서양식. 한식. 일본식 건축 양식이 절충된 목조 건축물로 모두 지상 1층 규모이며, 방과 방 사이를 연결하는 복도가 있고 온돌이 깔려 있다. 합숙소 1동은 고위직을 위한 고급주택, 사택 2동은 간부직원을 위한 주택이었다. 합숙소 1동은 고위직을 위한 고급주택, 사택 2동은 간부직원을 위한 주택이었다. 합숙소 1동은 독신자를 위한 기숙사 형식으로 건축되었으며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있었다. 4동 모두 나무 뼈대에 외엮기 (벽을 바르기 전 나뭇가지를 새끼줄이나 칡넝쿨 등으로 엮음)를 하여 흙을 바르고 외부는 시멘트 모르타르로 마감하였다. 지붕의 형태는 기와, 슬레이트 박공, 슬레이트 복합형으로 각각 다르다. 일제 강점기 민간회사의 사택으로, 직급과 기혼자. 미혼자를 구붆여 구성한 근대기 근로자 주거사의 중요한 자료로서 보존가치가 높다.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했던 탄광들은 몰려드는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대부분 탄광 인근에 합숙소를 지어 생활하게 됐다. 동해시에 있는 구 삼척개발 사택과 합숙소는 이런 광부들의 생활 공간이 비교적 야호하게 남아 있는데, 일부 주민들은 아직도 이곳에서 생활하고 이어가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집을 지어 제한된 면적에 많은 인구를 수용해야 했던 터라 상자 같은 집들을 일렬로 쭉 늘어서게 지은 것이 대부분 이엇고, 생홯 환경도 그다지 양호하지는 않았다. 늘어선 집들을 보면 주택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전쟁 막사 같은 분위기다. 그래도 이곳에서 광부들은 지친 몸을 누이고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