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기독교 근대유산 (2016~) (여행)/8.부산.경남.

부산진교회

동방박사님 2019. 7. 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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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교회

부산진교회(부산시 동구 좌천동 763)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좌천동역에 내려 일신기독병원 방향으로 걸어서 5분 거리의 좌천동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이 일대에 호주 선교부 부산진 스테이션이 자리하고 있었다. 부산진 교회건물은 1985년에 지은 800평 규모의 붉은 현대식 에배당과 2007년 지은 "왕길지 기념관"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옛모습을 그리기는 어렵지만 교회로비에 마련된 사료실에서 옛날 교적부와 당회록 제직회록 선교사 관련자료들을 만나볼수 있다.

또 교회 윗마당에는 이교회 설립자인 멘지스와 동료선교사 무어를 기념하는 비석(공로기념 매지부인 모부인)이 서있다.1931년 교회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당시 부산진교회 교인들이 세운 것이다. 1891년 미혼 여선교사로 부산에 온 멘지스는 부산진교회와 일신여학교를 시작 했을 뿐 아니라 1924년까지 30여년을 전도와 교육사업에 헌신하여 후배 선교사들로 부터 "호주선교부의 어머니" 혹은 대모(代母)라고 불리울 만큼 지도적 위치에 있었다. 무어 역시 미혼의 여선교사로 무터 부산에서 20년 (1892~1912), 통영에서 5년 (1913~19180동안 사역하였다. 그리고 교회정문 오른쪽 옆에는 첫 호주 선교사 데이비스 기념비 (2001년 건립)를 세워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