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4.한일관계역사

조일 전쟁

동방박사님 2021. 11. 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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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시대에 '임진왜란'이란 없었다

『왕을 참하라』를 통해 파격적인 역사쓰기를 보여준 저자의 〈우리 역사 진실 추적 시리즈〉의 두번째 책으로 임진왜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보게 하는 역사교양서이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임진왜란에 대한 각종 편견을 낱낱이 풀어헤치며 역사바로보기를 시도한다.

저자는 조선시대에 '임진왜란'이란 없었다고 주장한다. 임진왜란은 근대 동양에서 일어났던 전쟁 중 가장 큰 규모의 국제전으로, 한국전쟁과 맞먹는 대전쟁이기에 '왜란'이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다고 말한다. 또한 이순신이 이 전쟁의 영웅인 것은 분명하지만 상당 부분 왜곡되고 부풀려졌다고 주장한다. 그의 전적 역시 알려진 것과는 달리 16전 중 13승 3패를 기록했으며, 그 중 해전다운 해전은 단지 세 차례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는 각종 사료를 바탕으로 조일전쟁 당시를 사실 그대로 재구성하였으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 독설을 서슴치 않는다.

저자는 이러한 왜곡이 전쟁 이후 권력을 쥔 자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말한다. 그들의 필요에 따라 이순신은 '성웅'으로 만들어졌고 원균을 '간신'으로 폄하되었으며, 판옥선을 단순히 개량한 정도로 당시에는 별 볼 일 없었던 거북선이 무적함선으로 만들어지는 등 조일전쟁과 관련된 많은 사항들이 필요에 따라 축소되거나 부풀려지는 왜곡이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저자 특유의 역사 바로보기 시도는 조선과 일본의 대격돌이었던 조일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여 평소 우리가 인식해 온 임진왜란과는 다른, 새로운 전쟁을 만나게 될 것이다.

목차

제1장 조선과 일본 그리고 전쟁
1. 전쟁의 개요와 재조명
2. 조선 침략의 동기와 실패의 원인
3. 전쟁 발발 시 조선의 상황과 군 체제
4. 조일전쟁과 육이오전쟁 비교
5. 전쟁의 결과
6. 전후 조선에 들어온 먹을거리들, 고추와 담배
7. 전쟁 발발 시 일본인과 조선인 비교
8. 일 수군의 원조 왜구와 본거지 대마도
9. 조선군과 일군의 병력과 무기 비교
10. 조선군의 화기
11. 조선의 활과 편전
12. 일군의 신무기 조총
13. 항왜인 사야가와 조선의 조총 생산
14. 일군에 항복한 항조선인
15. 조선군과 일군의 식사량 비교
16. 이율곡의 십만양병설과 《선조수정실록》
17. 전쟁 전, 조선과 일본의 관계
18. 방일 사신단의 서로 다른 보고
19. 폭풍전야

제2장 인물 조명
1. 조선왕조 대표적인 소인배 선조
2. 이순신이 성웅인가?
3. 원균이 간신인가?
4. 행주대첩의 영웅 도원수 권율
5. 불패의 용장 정기룡
6. 경세가 서애 유성룡
7. 한 글씨했던 석봉 한호
8. 거지 같은 공신 책봉
9. 머리 좋은 원숭이, 도요토미 히데요시
10. 일본의 두 선봉장 무단파 가또 기요마사(가등청정)와 문치파 고니시 유키나가(소서행장)

제3장 전쟁의 전개
1. 누르하치의 파병 제안
2. 침공군의 부산 상륙
3. 부산성, 동래성 함락
4. 이일과 신립의 패전과 상주, 충주 방어선 붕괴
5. 정기룡의 상주 탈환
6. 한강 방어선 붕괴와 신각의 억울한 죽음
7. 선조의 도주와 일군의 한양 무혈입성
8. 어이없는 용인전투와 더 한심한 쌍녕전투
9. 임진강 방어선 붕괴
10. 평양성 무혈입성
11. 광해군의 분조
12. 두 왕자의 피랍
13. 명군의 첫 파병과 평양성전투

제4장 반격
1. 전쟁 발발 후 6개월
2. 박진의 경주성 탈환
3. 진주대첩의 영웅 김시민(1차 진주성 전투)
4. 본격적인 명의 참전
5. 명의 파병과 역관 홍순언의 인연
6. 조일전쟁의 전환점, 조명연합군의 평양성 탈환
7. 벽제관전투
8. 이성량과 이여송
9. 행주대첩의 영웅, 권율
10. 한양 수복과 강화회담
11. 2차 진주성전투와 주논개
12. 두 왕자의 귀환과 명일강화회담
13. 이순신의 삼도수군통제사 임명
14. 흑인 용병
15. 신으로 격상된 관우

제5장 의병의 활약
1. 숨겨진 영웅 곽재우와 조일전쟁의 다섯 영웅
2. 너무도 억울하게 죽은 용장 김덕령
3. 부호 의병장 김면과 북인의 영수 정인홍
4. 외골수 충신 조헌과 승장 영규
5. 승병 총사령관 휴정 서산대사와 외교관 유정 사명대사

제6장 화기 발달사
1. 조선의 화약무기 발달사와 최무선
2.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인물 10명
3. 대포의 등장
4. 철포의 개발
5. 함포의 등장

제7장 세계 최강 해군국 조선
1. 우리나라 수군의 전통과 조선 수군의 주력 전함 판옥선
2. 보통 배, 일 함선
3. 별 볼일 없었던 거북선
4. 거북선은 없다
5. 서양의 대해전

제8장 이순신장군의 해전 상승 신화의 진실
- 이순신 함대의 출동 상황
1. 1차 출동 : 옥포해전 외
2. 2차 출동 : 사천해전 외
3. 3차 출동 : 한산도해전
4. 4차 출동 : 부산해전
5. 5차 출동 : 최초의 패전, 웅포해전
6. 별 볼일 없었던 6차 출동
7. 7차 출동 : 당항포해전
8. 8차 출동 : 두 번째 패전인 장문포해전

제9장 제2차 조일전쟁(정유재란)
1. 일군의 재침
2. 이순신의 삼도수군통제사 삭탈관직의 진상
3. 부산 대화재
4. 조선 수군의 전멸, 칠천량해전
5. 9차 출동 :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승리, 명량대첩
6. 육전의 최후 혈전, 울산성전투
7. 10차 출동 : 조명연합군의 절이도해전
8. 11차 출동. 조명수륙연합군의 패전, 왜교성해전
9. 사천성전투
10. 〈임진정왜도〉와 순천성전투
11. 12차 출동 : 이순신 최후의 해전, 노량해전
12. 이순신 전사의 의문

제10장 전후
1. 명군의 참전이 조선에 끼친 경제적인 영향
2. 명군의 참전으로 인한 폐해
3.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 포로와 국교 재개
4. 선릉과 정릉의 도굴, 중종과 이순신의 키 비교
5. 도자기 이야기
6. 일본에 포로로 잡혀간 조선의 사기장이들
7. 일본 주자학의 아버지 강항
8. 일본 어린이 교육 헌장을 제정한 이진영, 이매계 부자
9. 북관대첩비
10. 사당패
11. 코무덤(이총)
12. 세키가하라전투

제11장 일본
1. 일본이라는 나라와 천황
2. 전국시대
3. 메이지유신

제12장 일본의 세 전쟁 영웅의 생애와 인연
1. 일본 역사상 제일의 천재, 오다 노부나가
2. 아시아 대제국을 꿈꾸었던 과대망상증 환자, 도요토미 히데요시
3. 인내의 화신이자 최후의 승리자가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
4. 세 영웅의 개성

제13장 검성 미야모토 무사시
 

저자 소개

저 : 백지원 (호:청장)
 
작가 한마디어느 나라 역사건 왜곡과 윤색, 심지어는 조작이 있다. 누구나 부끄러운 부분은 감추고, 작은 자랑은 크게 부풀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역사는 정의, 불의와 상관없이 승자에 의하여 쓰이며 패자의 항변은 어디에도 없다. 승자는 자신이 저지른 모든 잘못을 합리화시키고 정당화하려 시도하기 때문에 역사는 써지는 순간부터 왜곡되게 마련이다.재미사학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후 남미로 이민을 갔다가 현재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강단에 서는 역사학자가 아니다. 그래서 그의 연구 영역에는 경계가 없다. 첫 저서 『왕을 참하라』에서 보여준 파격과 동서고금의 역사를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은 경계 없는 연구 활동과 동호인들과의 격식 없는 토론 그리고 외국에서의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학창시절에 바둑, 당구, 노름의 세계에 빠지는 등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면서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수많은 역사서를 섭렵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역사 공부는 평생 이어졌고, 결국에는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시야를 갖게 되었다는 확신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미국 LA에 역사 클럽인 그라나다 클럽을 결성해서 5년째 강의와 토론을 하고 있다. 이런 고상한 성격을 가진 클럽은 LA에서 유일무이하다.

그는 그 동안 역사학자들이 들추어내기를 꺼려했던 역사의 치부를 낱낱이 들추어내고, 이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소적인 필체로 표현함으로써 역사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그의 필체는 자유분방하고, 해학과 역설, 비어와 속어가 난무하면서도 예리하기 짝이 없어, 이런 식으로도 역사서를 쓸 수 있구나 하는 경이를 불러일으킨다. 그는 조선사를 쓰면서도 고대와 현대 그리고 동서양의 역사를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을 과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백성 편에서 쓴 조선왕조실록, 왕을 참하라』 상ㆍ하권과, 『조일전쟁(임진왜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