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4.한일관계역사

부관 연락선과 부산

동방박사님 2021. 11. 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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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부관연락선과 부산』은 1905년 9월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잇는 연락선이었던 부관연락선을 통해 식민지시기를 전후한 시기의 한·일 간 민족 이동과 부산 지역에서 일어난 정치·경제·사회· 문화의 변화를 살펴보고 한국과 일본의 근대사를 이해하고자 한 책이다.

저자는 식민지 시기 한반도와 일본 본토를 연결시키는 유일한 민간인 교통수단이었던 연락선을 통해 부산의 특수한 식민지 전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러일전쟁을 종결짓는 포츠머스 조약이 체결된 직후 일본이 대륙 진출을 위해 경부선 철도와 일본 본토의 철도를 연결시키고자 추진되었고, 이후 일본 패전 직전에 이르기까지 연락선 운행이 계속되어 50년간에 걸쳐 3천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 아울러 일본 패전 직후에는 귀환자 수송 선박으로 운행되기도 했다. 저자는 여객선을 사회사적 맥락에서 살펴보며 역사의 순간을 확인하고 있다.

목차

서문

1장 부관연락선과 부산부 일본인_홍연진
1. 들어가며
2. 부관연락선의 역사
3. 부관연락선의 여객 수송 실적과 부산부의 일본인 인구 변동
4. 나오며

2장 개항기 부산에서 본 일본의 조선 인식_박진우
1. 들어가며
2. 근대 일본의 조선 인식
3. 부산의 개항과 일본인 거류지의 형성
4. 부산에서의 일본인의 경제활동
5. 청일 ·러일전쟁과 식민열의 고조
6. 나오며

3장 부관연락선과 도항증명서제도_류교열
1. 들어가며
2. 이키마루 ·쓰시마마루―부관연락선의 탄생
3. 고마마루 ·시라기마루 시대
4. 게이후쿠마루 ·도쿠주마루 ·쇼케이마루 시대
5. 곤고마루 ·고안마루 시대
6. 덴잔마루 ·곤론마루 시대
7. 나오며

4장 일본의 패전과 부관연락선_최영호
1. 들어가며
2. 일본 패전 직후의 부관 항로
3. 부관 항로의 이용자들
4. 부관 항로 귀환자들의 회상
5. 나오며

부관연락선과 부산 관련 연표
사진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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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 : 박진우
 
숙명여대 일본학과 교수, 일본 근현대사 전공. 일본 히또쯔바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히또쯔바시대학 사회학연구과 특별연구원을 지냈고, 『일본비평』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 『근대일본형성기의 국가와 민중』『21세기 천황제와 일본』『패전 전후 일본의 마이너리티와 냉전』(공저), 역서로 『교착된 사상의 현대사』(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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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영호
해방 직후의 한일관계를 중심으로 현대 양국간 외교관계와 민간교류에 연구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해방 직후의 일본인과 조선인 귀환문제, 재일동포 민족단체 형성에 관하여 사료 발굴과 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수의 논저를 내놓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현대 한일관계사』(국학자료원, 2002)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한국정부의 대일 민간청구권 보상과정』(2005) 등이 있다.
저자소개
류교열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역사학 전공)
근대 동아시아 해항도시의 사회문화에 연구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근대 식민지 도시 부산의 일본인 사회를 중심으로 제국과 식민지의 경계와 그 월경하는 문화에 대하여 사료발굴과 실증적인 분석을 전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근대 일본의 천황제』(이산, 1998) 등이 있으며, 연구 논문으로 『식민지 조선에서의 일본인의 '죽음'을 둘러싼 문제-1920년대 재부산일본인사회를 중심으로』(2007) 등이 있다.

홍연진 (부산광역시 시사편찬실 상임위원, 역사학 전공)
부산지역사 특히 대일관계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조선시대 왜관에서 근대 개항기 일본인 전관거류지에 이르는 일본―조선(부산)―중국의 중개무역 중심지였던 부산을 연구 하고 있다. 또한 삶의 체험에서 부산의 역사와 미래를 설계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실무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부산 광복 60년』(부산광역시, 2006) 『부산인물사』(선인, 2004) 등이, 연구논문으로 「답사로 보는 부산의 역사」(2003)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제1장에서는 부관연락선의 역사와 부산 거주 일본인 인구변동의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연락선 수송 실적과 일본인의 인구변동에 주목하여 그 상관관계를 유추하고 이를 일제강점기 전반의 성격과 연관시켜 서술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한일관계와 관련하여 부산의 지리적, 역사적 특징을 염두에 두고 개항장 부산에서의 일본인의 경제활동과 언행을 통해서 근대 일본의 조선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가는가를 규명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일본제국의 중심과 식민지 대륙을 연결하는 부관연락선에 주목하면서 제국의 통합과 배제의 논리를 추궁하고 있다. 제국의 정책으로서는 주로 일본 도항자에 대한 관리 정책을 다루고 있다.

제4장에서는 일본의 패전에 따른 부관 항로와 연락선의 변화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아울러 부관 항로를 통해 귀환한 사람들을 중심 대상으로 하여, 식민지 지배와 귀환 과정에 관한 그들의 기억과 감상을 정리하고 있다.
---본문 요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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