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선시대사 이해 (책소개)/5.조선역사문화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

동방박사님 2021. 12.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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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도올 김용옥이 풀어쓰는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 이야기. 조선 개국 공신 정도전의 저서 <조선경국전> <불씨잡변>을 풀어가며 정도전 개인과 조선을 개국한 정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옛 것을 오늘에 되살린다"는 경구를 잘 실천하고 있는 철학자 김용옥의 거침 없는 이야기 전개가 매력적이다.

목차

1. 정도전 그는 누구인가?
2. 조선경국전
3. 불씨잡변
4. 심기리편
5. 심문, 천답
6. 정도전의 유배문학
7. 제1회 삼봉학 학술회의 보고서
8. KBS의 공공성은 강화되어야 한다

저자 소개

저 : 김용옥 (KIM, YONG-OK,金容沃,도올)
 
도올 김용옥은 고려대학교 생물과, 철학과,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에서 수학하고 대만대학, 동경대학에서 철학석사학위를 받고, 하바드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획득하였다. 그리고 다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6년의 학부수업을 마치고 의사가 되었다. 그는 고려대학, 중앙대학, 한예종, 국립순천대학교, 연변대학, 북경대학, 사천사범대학 등 한국과 중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제자를 길렀다.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등 9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끊임없이 민중과 소통하여 왔으며 한국역사의 진보적 흐름을 추동하여왔다. 그는 유교의 핵심 경전인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사서와 『효경』의 역주를 완성하였으며, 그의 방대한 중국고전 역주는 한국학계의 기준이 되는 정본으로 평가된다. 그의 『중용』역주는 중국에서 번역되어(海南出版社) 중판을 거듭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신학자로서도 권위 있는 성서주석서를 많이 저술하였고, 영화, 연극, 국악 방면으로도 많은 작품을 내었다. 현재는 우리나라 국학國學의 정립을 위하여 한국의 역사문헌과 유적의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또 계속 진행되는 유튜브 도올TV의 고전 강의를 통하여 그는 한국의 뜻있는 독서인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 나온 그의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금강경 강해(개정신판)』,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 『노자가 옳았다』는 모두 그의 새로운 국학의 여정을 예고하는 역작들이다.
 

출판사 리뷰

현재 MBC 도올 한국사상사특강 "우리는 누구인가"의 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는 이 책은 혁명가 정도전의 생애와 사상을 압축적으로 해설하고 있다. 제1장 "정도전 그는 누구인가?"는 정도전이 세계정치사에서 가장 위대하고도 성공적인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꼽힐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역설한다. 마키아벨리나 단테를 능가하는 근대적 비젼과 문·무의 통합, 이론과 실천의 융합을 당대의 생애 속에서 이룩한 걸출한 사상가였음을 논증한다. 그리고 그의 생애에 관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이 악의적으로 왜곡된 것이라는 반증을 세부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의 첫 장인 [정보위正寶位]와 그의 마지막 유작인 {불씨잡변佛氏雜辨}을 원문에 즉하여 치밀하게 주석한 것이다. 도올은 한문원문이 있는 경우, 그 사상내용은 오로지 그 한문의 정확한 주석에 의거해서만 말해야 한다는 그의 스칼라십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정도전의 불교비판은 동아시아 문명권에서 유례를 보기 힘든 불교에 대한 이론적이고도 체계적인 비판이다. 그러나 정도전이 정신적으로 고려왕조를 지배하고 있었던 불교를 어떻게 비판하여 새로운 유교문명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려 했는가 하는 혁명적 정치사상의 시각에서 {불씨잡변}을 이해하는 것이 그 본래의 의도와 맥락에 더 접근하는 길임을 본서는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