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1.서양고전문학

84.대머리 여가수 (외젠 이오네스코)

동방박사님 2022. 1. 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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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50년 첫 작품 「대머리 여가수」를 발표한 이래 50년 동안 파리에서 단 하루도 그의 작품이 공연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현대 연극을 대표하는 작가, 외젠 이오네스코의 초기 희곡 세 편을 모아놓았다.

이 책에 실린 「대머리 여가수」「수업」「의자」는 이른바 '반(反)연극'이라는 새로운 연극 사조의 시작을 알린 이오네스코의 초기 대표작이나 그동안 국내에서는 주로 연극 공연용 대본이나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과 대표단편선집 등으로 묶여 그 일부만을 극히 단편적으로만 접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반연극 삼부작을 충실히 번역되어 이오네스코 반연극의 온전한 면모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대머리 여가수
2. 수업
3. 의자

작품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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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역자 : 오세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장 주네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연극> 편집위원, 연극학과 교수협의회 부회장, 연극교과개설 운영위원장, 대학로 포럼 사무총장, (주)떼아씨네 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순천향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배우의 화술』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왕은 죽어가다』『우리 읍내』『줄리 아씨』『하녀들』『한여름 밤의 꿈』등이 있다.
 
저자 : 외젠 이오네스코 (Eugene Ionesco, 1909~1994)
현대 부조리극의 선구자인 외젠 이오네스코는 1909년 루마니아의 슬라티나에서 태어났다. 1911년 부모와 함께 프랑스로 이주했으나 동생의 죽음과 부모의 불화, 어려워진 가정 형편으로 불안한 유년기를 보냈다. 이때부터 희곡과 시, 시나리오 등을 습작하기 시작했다. 1922년 이혼한 아버지를 따라 루마니아로 돌아가 부쿠레슈티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

1938년 박사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간 후 전쟁의 불안 속에서 출판사의 교정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틈틈이 첫 번째 희곡 「대머리 여가수」를 완성, 무대에 올렸다. 뒤이어 「수업」과 「의자」가 초연되었고 같은 해 희곡집을 출간하였다. 1954년 「의자」의 재공연을 계기로 주목받는 극작가로 떠올랐으며 「의무의 희생자」「자크 혹은 복종」「그림」등의 희곡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1960년 「코뿔소」의 대성공으로 전후 현대 연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가로 인정받아 세계 각국을 돌며 강연을 하는 한편, 소설집 『대령의 사진』과 평론집 『노트와 반노트』를 비롯하여 「오아은 죽어가다」「공중 보행자」「살인 놀이」등 30여 편이 넘는 희곡과 시나리오, 무용 대본을 발표하였다.

197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1980년까지 「맥베트」「끔찍한 사창가」등의 희곡과 장편소설 『외로운 남자』를 출간하였다. 1991년 전 작품 33편이 묶여 플레야드 총서로 출간되었고 1994년 파리에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