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역사기행 (책소개)/2.역사문화산책

나도 문화해설사가 될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

동방박사님 2022. 4. 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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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올레길,둘레길등 걷기 여정은 명칭은 달라도 누구든지 쉽게 자연을 느끼며 자신을 건강을 유지하는 건강한 여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덧붙여 우리 선조들의 문화재도 만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멀리가지 않는 수도권 내 둘레길 탐방과 더불어 다양한 역사화 문화, 종교를 담고 있는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길이 있다. 북한산 둘레길의 20개 코스를 순서대로 걸으면서 주변 약400미터 이내에서 만날 수 있는 국가 지정 문화재들과 시도시지정문화재들을 선정해 담았다. 대략 중학교 1학년 정도의 난이도를 기준으로 설정하여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도 쉽게 둘레길을 답사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현장에서 직접 활용이 가능하고 자신이 원하는 코스가 있다면 발췌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목차

북한산 둘레길 개관

-구간별 요약표
-구간별 지도
-북한산
-북한산 둘레길

제1구간 소나무숲길

-손병희 선생 묘
-여운형 선생 묘
-이용문 장군 묘

제2구간 순례길

-국립 4.19 민주묘지
-신숙 선생 묘
-김도연 선생 묘
-서상일 선생 묘
-김창숙 선생 묘
-양일동 선생 묘
-유림 선생 묘
-광복군 합동 묘
-이시영 선생 묘
-김병로 선생 묘
-이준 열사 묘

제3구간흰구름길

-신익희 선생 묘
-이명룡 선생 묘
-조병옥 박사 묘
-화계사의 일주문
-화계사의 범종각
-화계사의 대적광전
-화계사의 대웅전
-화계사의 천불오백성전
-화계사의 삼성각
-화계사의 명부전
-화계사의 보화루
-화계사의 조실당

제6구간 평창마을길
제7구간 옛성길

-보현산신각 260
-탕춘대성 암문 267

제8구간 구름정원길
제9구간 마실길

-화의군 이영 묘역
-숙용심씨 묘표
-영산군 이전 묘역
-진관사의 일주문과 해탈문
-진관사의 홍제루
-진관사의 대웅전
-진관사의 명부전
-진관사의 독성전
-진관사의 칠성각
-진관사 태극기
-진관사의 나한전

제10구간 내시묘역길
제11구간 효자길

-여기소 터
-내시묘역
-경천군 송금물침비
-효자비

제17구간 다락원길
제18구간 도봉옛길

-의혜공주 묘
-각석군 하류(도봉동문~만석대)
-각석군 상류(무우대~복호동천)
-도봉서원

제19구간 방학동길
제20구간 왕실묘역길

-정의공주 묘
-연산군 묘
 

저자 소개 

저 : 최동군
 
강원도 원주에서 육군 보병 장교 최준호 대위와 김주자 여사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나 1973년 부산 연제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동해중학교, 동인고등학교를 거쳐 1991년 연세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우리 문화와 역사에는 특별한 지식이 없는 너무나도 평범한 시민이었다. 그러던 중 1997년 태어나서 처음 참여하게 된, 2박 3일간의 경주 문화답사에서 거의 신내림에 가까운 큰 문화적 충격 및 감명을 받았고 그 후로 우리...
 

출판사 리뷰

자기 스스로를 돌보며 걷는 북한산 둘레길

산과 평야가 만나는 곳에 북한산 둘레길이 있다.
삶과 죽음이 뒤섞인 접점으로 오롯이 길이 나 있고
동네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구불구불 펼쳐져 있는 둘레길.
애절한 사랑이야기며
호랑이도 감동시킨 효자이야기며
나라를 위한 거룩한 죽음이 있는가 하면
억울한 죽음도 있고
바위에 깊이 새겨진 풍류에
산사의 독경소리가 어우러지는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도봉산을 모두 아우르는 71.8Km
전 20구간을 다 걷는다면 대략 36시간 정도 소요된다.
한국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산에 기대여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들을 안고
자기가 걷고 싶은 길을 골라
자기가 걸을 수 있을 만큼만
자기를 스스로 보듬고 돌보며 둘레길을 걷는다.
오늘도 바쁜 당신, 부디 이 길에 동참해
잠시 잊었던 당신 자신을 꼭 만나 보시길...

정도 600년의 서울역사가 구불구불 펼쳐진 북한산 둘레길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대단하다. 올레길, 둘레길 등 명칭은 각기 다르지만 누구든지 쉽게 자연과 벗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고 또한 주위사람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거기에 덧붙여 우리 선조들의 정신적, 물질적 유산인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그런데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남한 전체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 내에서, 둘레길 탐방과 더불어 다양한 역사와 문화, 종교를 담고 있는 많은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게다가 무료다. 그곳은 바로 `북한산둘레길`이다.
우선, 이 책에 실린 문화재들은 북한산 둘레길의 20개 코스를 순서대로 걸으면서 둘레길 주변의 반경 약 400미터 이내에서 만날 수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지정문화재들을 주요대상으로 선정하여 친절한 설명을 해준다.
책의 난이도는 대략 중학교 1학년 정도를 기준으로 설정하여 “엄마, 아빠, 아들, 딸”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된 한 가족이 둘레길 답사를 하면서 대화를 하는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실제 북한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자신이 원하는 코스만을 발췌해서 부담 없이 읽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대략적인 내용구성은 다음과 같다.

둘레길의 제1구간~제3구간 부분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수유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순국선열 묘역’과 ‘국립 4.19 민주묘지’가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찰로는 ‘화계사’가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순국하신 분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분들을 추모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화계사를 통해서는 기본적인 불교와 사찰의 이론을 배울 수 있다.
둘레길의 제6구간~제7구간 부분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구기동" 지역인데 상대적으로 문화재의 출현빈도가 약간 뜸한 곳으로 ‘보현산신각’과 ‘탕춘대성 암문’이 등장하며, 민간의 산악숭배신앙과 조선시대 성곽의 역할을 알 수 있다.
둘레길의 제8구간~제11구간 부분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및 고양시 효자동"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격의 문화재가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있다. 조선왕실의 종친인 ‘화의군과 영산군 묘역’이 있고, ‘여기소 터, 내시묘역, 송금물침비, 숙용심씨의 묘표, 효자비’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으며, 사찰로는 조선시대 한양의 4대 사찰이었던 `진관사`가 있다. 이 구간에서는 비석읽기를 통해 왕실종친과 관련된 조선시대의 관직 및 품계를 알아보고, 진관사를 통해서는 좀 더 심화된 불교 및 사찰의 배치원리와 불교문화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진관사태극기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기의 원리를 재조명했다.
이후로는 주목할 만한 문화재가 보이지 않다가 둘레길의 마지막 부분에 근접하여 제17구간~제20구간까지 "의정부시 호원동 및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방학동 지역을 중심으로 `의혜공주묘, 정의공주묘, 연산군 묘` 와 `도봉서원 및 그 진입로에 있는 각석군`을 답사하고 공부한다. 특히 도봉서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각석군은 옛선비들의 묵향을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답사 코스이다.

가족단위의 나들이 코스로 제격인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코스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가족단위의 나들이 코스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필자 가족처럼 지금 당장이라도 온 가족이 가벼운 마음으로 간단한 간식을 배낭에 넣고 북한산으로 트레킹을 한번 떠나보기 바란다. 그리고 배낭 속에 이 책을 넣어 가지고 가면, 최고로 흥미롭고 의미 있는 답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