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역사기억여행 (2010~) (여행지) 167

망우역사문화공원 (2022.12.1) 민주평통 평화통일 아카데미 2회 답사

개요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91길 2(망우동)에 위치한 종합장사시설이다. 산으로서의 명칭은 '망우산'이며, 정상구간의 높이는 282m. '공동묘지'라는 이름이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망우리공원으로 개칭된 후 다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개칭되었다. 한마디로 추모공원이다.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장례식장은 물론 공동묘지가 한 곳에 위치해있다. 다만 다른 추모공원들과 다르게 화장장, 봉안당은 없다. 역사 전통적으로 서울의 공동묘지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1933년 2월 2일에 미아리 공동묘지가 조만간 매장 종료될 것에 대비해 경기도 양주 망우리 임야 700,000평을 경성부의 공동묘지로 결정했고, 1933년 5월 27일에 망우리 묘지가 개원했다. 1973년 3월 25일에 망우리 공동묘지에..

의열사 (義熱柌)

의열사(義熱柌) 이곳은 효창공원 내에 묘역이 있는 독립운동가 7인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1988년 효창공원 정비 공사때 건립을 추진하여 1990년에 준공하였고, 그 이듬해에 이동년. 김구.조성환 차리석. 이봉창.윤봉길.백정기 등 7인의 영정과 위패를 이곳에 모셨다. 7위선열을 기리는 추모 행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60주년인 1979년 4월13일 합동 추모 제전을 지낸 이래 계속 있었으며, 2011년부터는 전통 제례 방식을 따라 임시 정부 수립일 (4월 11일) 이나 환국일 (11월23일) 즈음에 '효창원 7위 선영 의열사 제전'을 거행하고 있다. 그동안 의열사를 제한적으로 개방했으나 후손들이 이곳에서 살아 숨 쉬는 역사를 생생하게 느끼고 애국 애족의 정신을 기르도록 2016년 5월부터 상시로 개..

임시정부 요인의 묘

임정요인의 묘 이 곳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으로 활약한 임정 주석 이동녕, 군무부장 조성환, 비서장 차리석 선생의 묘역이다. 이동녕(1869~1940) 선생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독립협회 활동과 언론.계몽운동,기독교청년회 [YMCA] 운동 및 을사늑약반대 운동 등을 전개하였다. 1906년 북간도 망명 후 서전의숙을 설립하여 독립운동 인재를 양성하였으며, 1907년 귀국하여 신민회 조직에 참여하는 한편 언론.교육 활동을 하면서 항일 구국 운동에 나섰다. 1910년 서간도에 망명하여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 등을 설립하였다. 3.1운동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에 참여하였고, 한국독립당. 한국국민당을 조직하는 한편 임시정부의 의정원의장, 국무위원, 주석 등을 지냈다. 1940년 중국 치장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

삼의사 묘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삼의사 묘 (三義士 墓) 이곳은 조국 광복을 위해 몸 바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를 모신 묘역이다. 삼의사는 1946년 김구선생의 주선으로 이곳에 봉한 안장되었다. 산의사의 묘 왼편에는 1910년3월26일 중국 뤼순감옥에서 순국한 안중근(安重根1879~1932)의사의 유해를찾으면 안장하고자 마련한 빈 무덤이 있다. 이봉창(李奉昌 1901~1932) 의사는 서울 용산 출신으로 용산 문창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1931년 상하이로 건너가 한인애국단에 가입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김구 선생과 함께 일왕 폭살 계획을 세우, 1932년 1월8일 동경 사쿠라다문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히로히토에게 폭탄을 던졌으나 불행히도 명중시키지 못하고 현장에서 체포되어 그해 10월10일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하얼빈 (김훈 장편소설)

책소개 김훈이 그려낸 인간 안중근 『칼의 노래』를 넘어서는 깊이와 감동 김훈이 반드시 써내야만 했던 일생의 과업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 ‘작가들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이 출간되었다.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고,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글로 감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그리고 2022년 여름, 치열하고 절박한 집필 끝에 드디어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하얼빈』에서는 단순하게 요약되기 쉬운 실존 인물의 삶을 역사적 기록보다도 철저한 상상으로 탄탄하게 재구성하는 ..

남산 인권길 3 (옛 중앙정보부장 공관, 6국 취조실 기억공간)

과거 중앙정보부가 소유하고 있었던 부지 일부는 '인권숲'이라는 이름으로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다. 중정 부장의 공관으로 쓰던 집은 현재 문학의집으로 조성되어 있다. 소방재난본부 건물 인근에 있으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고 지하에는 카페가 영업 중이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민간의 방첩 활동까지 육군 특무대에서 수행했기 때문에 인권 및 월권 문제로 말이 많았던 터라 순수하게 민간의 방첩 업무를 수행하고자 하는 기관의 창설이 필요했다. 제2공화국 당시부터 이런 계획이 있었는데, 이는 5.16 군사정변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쿠데타 며칠 뒤 중앙정보부가 창설되었다. 제2공화국 하에서 이런 정보기관의 창설을 주도한 사람이 바로 그 유명한 이후락이다. 실제로 이후락은 5.16 군사정변 직후 체포되기까지 했다. 제..

남산 인권길 2 (기억의 터, 통감 관저 터, 위안부 할머니 기억공간)

구 통감관저 경술국치 이후 통감관저는 조선총독관저로 쓰였다. 1939년 새 총독관저를 경복궁 옛 후원 자리(현재 청와대 자리)에 세운 뒤부터는 역대 통감과 총독들의 업적이라 쓰고 만행이라 읽는다을 기리고 유물을 전시하는 시정기념관으로 쓰였다. 당시 《매일신보》에서는 시정기념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2층에는 17점의 사군자폭(四君子幅)이 걸려 있다. 이것을 보아가던 기자는 우뚝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는 방 안에 나섰다. 이 방은 합병조인실(合倂調印室). 이 방이 바로 30년 전 일한합병의 도장을 찍던 그 한순간을 가졌던 방인 것이다. 오늘의 조선을 낳아놓던 역사적 산실(産室)이요, 이 강산 백의인에게 새길을 밝혀준 봉화대(烽火臺)도 되었던 것이다. 여섯 칸 남짓한 방 안에 거울을 좌우로 이토공..

남산 인권길 1 (수방사령부 터, 소릿길 터널, 옛 중앙정보부 제5별관)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현동을 근거지로 하는 대한민국 육군 소속 군단급 기능/작전사령부. 애칭은 방패부대. 별칭은 충정대(忠正臺). 1961년 6월 1일 창설되었으며, 2개의 사단과 1개의 여단을 예하에 두고 있다. 2022년 현재 사령관은 김규하 육군 중장(육사 47기)이다. 수방사 창설 이전 이 수방사 이전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지키는 부대들은 당연히 존재했고, 첫 주자는 1948년 창설된 (구)수도경비사령부(지금의 수도사단)와 1949년 5월 12일 (구)수도사단으로 승격한 7여단(지금의 제7보병사단)이 있었다. 그러나 (구)수도사단이 그 명칭답게 경기도 동두천과 포천 전방 경계를 맡던 도중 한국전쟁이 발발해 적의 보전 공격을 맞이했는데, 문제는 부실한 대전차 장비와 병력차[2]로 동두천과 포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