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전쟁과 학살, 가해자와 생존자를 이해하는 새로운 지평 국가는 왜 국민을 죽였는가. 얼마나 죽였고, 죽은 사람들은 누구이며 죽인 가해자는 또 누구인가. 죽은 그들은 왜 희생자가 되었으며, 생존자들은 60여 년이 넘도록 명예회복의 그늘 속에서 숨죽여 살아와야 했던가. 이 책은 희생자의 죽음과 피해자의 삶, 가해자의 동기를 생존자의 증언과 국가기관의 자료로 밝혀내고 현재의 관점에서 국가 폭력과 정치, 대량학살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 함의 등을 폭넓게 규명한다. 구체적인 사례로서 ‘국민보도연맹’과 ‘거창사건’을 통해서 최고위층의 명령과 정부 각 기관의 역할을 밝히고 11사단의 군 작전명령과 민간인 학살의 민낯을 복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에서 발생한 학살을 이해하기 위해서 전쟁과 인간의 존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