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폭력연구 (책소개)/1.국가폭력 46

가면 권력 : 한국전쟁과 학살

책소개 한국전쟁과 학살, 가해자와 생존자를 이해하는 새로운 지평 국가는 왜 국민을 죽였는가. 얼마나 죽였고, 죽은 사람들은 누구이며 죽인 가해자는 또 누구인가. 죽은 그들은 왜 희생자가 되었으며, 생존자들은 60여 년이 넘도록 명예회복의 그늘 속에서 숨죽여 살아와야 했던가. 이 책은 희생자의 죽음과 피해자의 삶, 가해자의 동기를 생존자의 증언과 국가기관의 자료로 밝혀내고 현재의 관점에서 국가 폭력과 정치, 대량학살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 함의 등을 폭넓게 규명한다. 구체적인 사례로서 ‘국민보도연맹’과 ‘거창사건’을 통해서 최고위층의 명령과 정부 각 기관의 역할을 밝히고 11사단의 군 작전명령과 민간인 학살의 민낯을 복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에서 발생한 학살을 이해하기 위해서 전쟁과 인간의 존재, ..

학살, 그 이후의 삶과 정치

책소개 민간인 학살과 사찰, 감시, 사상의 지배로 이어지는 정치권력을 폭로하고, 그 이후의 정치와 피해자의 삶에 대해 묻는다! 우리나라에서는 1945년 이후부터 1950년 한국전쟁 전후에 대량학살들이 일어났다. 제주4·3과 여순사건, 11사단 토벌작전에서 희생된 사람들, 국민보도연맹원과 형무소 재소자, 부역혐의자, 거창 사건, 노근리 사건 등과 같은 민간인 살상이 발생했다. 이 사건들은 희생자의 성격과 가해 집단에 따라 다양하게 이름 붙여졌으나 모두 민간인 학살로 묶을 수 있다. 여러 형태의 유대인 학살을 홀로코스트라고 통칭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여러 개별 사건들을 포괄하여 이를 민간인 학살이라 이름하고, 이 책은 이 문제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민간인 사찰과 블랙..

4.3, 미국에 묻다

책소개 이러한 민중 저항에 미국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폭력적 민중 저항’은 왜 한반도 최남단 제주도에서 발생했는가? 미국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 4·3, 그 날들이 다큐멘터리 흑백 필름의 오래된 장면처럼 지나간다. 1947년 3월 1일 관덕정 광장에의 제주도민들의 함성과 총성, 그리고 미군의 모습이 얼핏 지나간다. 상공을 날아다니는 미군연락기, 미함정이 내뿜는 해안의 검은 연기, 낯선 이방인이 산야를 누비며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모습, 그 옆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두려운 눈빛의 제주사람들의 모습이 교차된다. 경비대의 작전에 동행하고, 초토화 시기 날마다 죽음의 기록들을 보고하던 미군 고문관들의 모습이 스친다. 미국의 군사고문단과 외교사절들이 한국 정부와 군에 제주도 진압을 재촉하는 장면이 보인다..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책소개 현대사 최대의 비극 제주4·3 70주년 개정판 그것을 모르고서는 역사의 한 줄도 나아가지 못한다! 기억하라, 3만여 명의 애절한 통곡을! 되새겨라, 저항과 아픔의 역사를! 제주4·3 70주년 아직도 4·3을 모른다 하십니까? 입 막고 눈 감고 머리 숙이고 살아온 셀 수 없이 긴 시간. 부모형제 일가친척의 죽음에 눈물은커녕, 제사조차 숨어 지내야 했던 시간들. 영혼조차 자유를 얻지 못했던 그 긴 세월, 살아남은 자와 죽은 자는 이제야 그 자리에서 통곡할 자유를 얻었다. 그렇다고 ‘4·3’이 침묵 속에 억울함과 슬픔을 넣어두었던 것만은 아니다. 1960년 4·19에서 시작된 ‘역사 바로 잡기’는 5·16쿠데타에 꺾이고 유신체제와 군사독재정권에 짓눌렸으나 결국 1987년 6월항쟁을 거치면서 그 목소리를..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 : 1948, 여수 항쟁의 역사

책소개 이미 한 차례 『불량 국민들 : 여순사건 왜곡된 19가지 시선』을 세상에 선보인 적 있는 저자는 4년 만에 여순사건의 다른 이야기로 돌아왔다. ‘반란’ 또는 ‘항쟁’이라는 세간의 엇갈린 평가 사이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제14연대의 반란은 어떤 이유에서 발생하였는가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역사 기록은 대체로 승자가 남겼다. 승자의 문서로 작성된 여순사건은 왜곡된 역사의 전형이다. 사건의 주체인 제14연대 군인이 제주도 출동명령을 거부한 핵심은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명령의 거부로 끝나지 않고 봉기로 촉발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성격을 규정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목차 프롤로그 : 항쟁과 반란 일러두기 1부 여순항쟁, 그 역사를 말한다 1장. ..

탄압이면 항쟁이다 : 제주 4.3항쟁의 오래된 오늘을 말한다

책소개 해방 이후 격동기 한반도의 축소판, 제주도 ‘탄압이면 항쟁이다’를 외쳤던 제주4·3항쟁의 진실 소설은 제주4·3을 72년 전 과거에서 현재로 불러온다. 해방 이후 격동의 한반도, 그 축소판이었던 제주도의 역사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현세의 인물과 역사적 인물의 깊은 대화가 제주4·3항쟁을 새롭게 깨닫고 통찰하게 한다. 이야기는 ‘저승에서 온 네 명의 노인들’과의 대화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전개된다. 네 명 노인은 제주4·3 당시 9연대 연대장이었던 김익렬, 유격대 대장이자 김달삼으로 더 잘 알려진 이승진, 김익렬의 후임으로 박진경을 암살했던 문상길 중위, 서북청년단 출신 오정호다. 이 중 김익렬, 이승진, 문상길은 제주4·3에 관여했던 실제 인물이다. 이 극적 장치 덕에 제주4·3을 밝히는 과정..

대구10월 폭동 / 제주 4.3사건 / 여순반란사건

책소개 해방공간의 남한 사회를 강타한 좌익들의 폭동·반란 3종 1946년 10월 1일의 대구 폭동, 1948년 4월 3일 일어난 제주폭동,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서 발생한 여수·순천 반란사건은 해방공간에서 대한민국의 탄생을 폭동과 반란을 통해 저지하고자 스탈린과 소련공산당, 그의 충실한 하수인인 김일성, 그리고 남로당 괴수 박헌영과 남한 내 좌익들이 합작하여 일으킨 폭동·반란 3종 세트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 사회가 좌회전하면서 미증유의 살육극이 벌어졌던 폭동·반란 3종 세트의 용어가 완전 세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탄생과 건국을 방해하고자 했던 폭동 주모자와 반란자들이 마치 통일 조국 건설을 위해 싸우다 희생된 영웅인 양 예우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 뒤집혀지고 있는 현대사의 광란 속에서 ..

다시쓰는 여순사건 보고서

목차 발간사 추천사 일러두기 제1장 조사계획의 방향과 내용 제1절 여순사건의 조사개시 결정과정 1. 사건 현황 가. 신청서 접수 현황 나. 신청사건 처리 현황 1) 조사개시 결정과정 2) 직권조사 전환 결정과정 가) 직권조사로의 전환 결정의 필요성 나) 직권조사 결정의 근거 2. 신청인 주장의 요지 3. 유족ㆍ시민단체의 진실규명 요청과 국가기관의 처리경과 가. 관련 유족ㆍ시민단체의 진실규명 활동 나. 국가기관의 사건 처리 경과 1) 여순사건 직후 국가기관의 처리 2) 제4대 양민학살사건 조사특별위원회 활동 4. 사건 개요 가. 사건의 배경 및 전개 1) 반란의 발생과 진압 2) 빨치산 토벌 나. 사건의 주요 요지 제2절 기존 연구 및 조사 현황 1. 연구 및 조사개요 가. 학술 연구 나. 시민단체의 피해..

1948, 칼 마이던스가 본 여순사건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두 달 만에 발발해 국내는 물론 국제 사회에도 큰 충격을 던졌다. 1948년 10월 19일 전남 여수에 주둔한 제14연대는 4·3사건의 제주도 파병을 거부하고 봉기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여수와 순천 지역을 점령해버렸다. 일부 지역 주민들도 봉기에 가담했다. 이에 이승만 정부는 7개 연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미군도 진압에 합류했다. 그 과정에서 봉기한 군인들은 물론 많은 주민들이 무고하게 희생을 당했다. 사건은 1주일 만에 종료됐으나 후유증은 두고두고 이어졌다. 우익 세력의 '손가락 총'에 지목되기만 하면 혐의자들은 즉석에서 참수되거나 군법회의에 넘겨졌다. 자세한 조사도 없었고, 제대로 된 재판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침묵과 고통은 70년이 넘도록 강요됐다..

대한민국의 주홍글자

책소개 대한민국 역사에 새겨진 주홍글자의 흔적을 찾아서 문창재(전 한국일보 논설실장)의 『대한민국의 주홍글자 : 국민보도연맹과 국민방위군 사건』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전쟁의 전화 속에서 국가권력에 의해 벌어진 민간인 대량학살 사건인 보도연맹 사건과 국민방위군 사건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에 주홍글자를 새긴 굴곡진 현대사의 실상을 언론인의 눈으로 탐색한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대규모 민간인 학살의 현장:국민보도연맹 사건 대한민국의 주홍글자 보도연맹 가입자들의 성분과 가입 백태 얼마나 학살되었나 학살 명령자는 누구였나 악명 높은 학살처, 경산 코발트광산 바닷속에 가라앉은 원혼들 대전 산내 골령골 ‘골로 가는’ 가창골 제주도 ‘백조일손’ 무덤의 기막힌 사연 형무소마다 벌어진‘ 피의 제전’ 인민군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