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폭력연구 (책소개)/1.국가폭력 46

국가는 폭력이다 (박종성) - 법은 권력을 위해 어떻게 복무하는가

책소개 국가폭력이 민주주의를 낳는 기형의 세월은 오래 간다. 민주화를 지향하는 정치과정과 민중을 억압하는 정치폭력이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체제의 비극은 명료하다. 한국 현대사의 치명적 한계는 정권교체와 국가폭력의 어김없는 성장에 있다. ‘통치’의 명분과 ‘통제’의 실제는 아무 관계도 없고 정권의 치적과 폭력의 반복은 어떤 핑계로도 설명이 가능하지 않다. ‘공화국’의 구축과 ‘정권’의 종결은 항시 화려한 자기변명을 의식하지만, 어둡고 얼룩진 역사를 사실로 고백하거나 기록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니 없었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폭력지향은 분명하다. 하지만 노태우의 권력위축 이후 재문민화한 역대정권의 사법폭력은 두드러진다. 정치적 민주화의 역사와 정권 차원의 통치공학적 퇴행은 철저히 비례한다. 노태우의 퇴장 이후..

박만순의 기억전쟁 (2021)

책소개 너무 고통스러워 꺼내기 싫었던 이야기!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끄러운 역사! 20여 년 동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온 박만순 씨가 『기억전쟁』, 『골령골의 기억전쟁』에 이어 세 번째로 내놓는 결실이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박만순의 기억전쟁』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중에서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지역의 사례를 주로 다루었다. 『골령골의 기억전쟁』에서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집단 학살 사례는 물론 피해자 개인의 삶과 유족들의 고통스런 삶까지 담아 당시의 현장과 대를 이은 연좌제 피해를 입체적으로 담았다. 자료를 찾고 답사를 하고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것이 저자에게는 전쟁과 다름없다. 저자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을 ‘..

박만순의 기억전쟁 2 (2022)

책소개 72년 전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과 인권침해, 묻혀버린 진실을 추적하는 냉철하고 따뜻한 기록! 20여 년 동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례를 수집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저자의 네 번째 결실이다. 모두 9장으로 구성된 『박만순의 기억전쟁2』는 충남 홍성군과 태안군, 아산군, 경산 코발트광산, 인천 월미도, 경기도 김포군과 여주군 등의 민간인 학살 사례를 주로 다루었다. 철저한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집단 군경에 의한 학살 사례는 물론 적대세력에 의한 보복학살과 유족들의 연좌제 피해 사례를 입체적으로 담았다. 『박만순의 기억전쟁2』에서 두드러진 사례는 ‘부역 혐의자 학살’이다. 북한군이 점령했던 인공 시절에 감투를 썼거나 인민위원회의 심부름을 했던 이들에게 부역 혐의의 굴레를 씌워 학살한..

골령골의 기억전쟁 (2020 박만순)- 대전형무소 민간인 학살 사건의 실상을 찾아서

책소개 발로 쓰고 가슴으로 다시 쓴, 또 하나의 ‘기억전쟁’ 박만순 씨의 『골령골의 기억전쟁』이 출간됐다. 저자는 20여 년 동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8년 충북지역 민간인 학살의 진상을 밝히는 책 『기억전쟁』을 출간한 바 있으며, 『골령골의 기억전쟁』은 그 두 번째 결실이다. 『골령골의 기억전쟁』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중에서도 ‘민간인 학살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대전형무소 재소자들에 대한 진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당시 대전형무소는 전국 주요 정치·사상범의 집결지였다. 제주 4.3사건 관련자, 여순사건 관련자들 상당수가 이곳에 수감돼 있었고,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으로 검거된 거물 정치인 이관술과 송언필도 이곳에 있었다. 한국전쟁..

한과 슬픔은 세월의 두께 만큼 (2007) - 강화 민간인학살의 진실과 과거사법 투쟁사

책소개 역사 속에서 완전히 지워졌던 강화도에서 일어난 광범위한 민간인학살 사건들을 홀홀단신 가해자를 찾아나서는 활동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온 서영선 회장. 그가 어렵게 기록한 책 『한과 눈물은 세월의 두께만큼』은 부제 "강화 민간인학살의 진실과 과거사법 투쟁사"가 말해주듯이 강화 민간인학살에 대한 체험적 경험과 그 반인륜적인 참상을 고발하고, 아울러 이로부터 실체적 진실규명을 통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해 줄 것을 전편의 글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촉구하고 있다. 목차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 서영선 진솔하고 감동어린 현대사 증언 - 이이화(역사학자) 현대사 바로잡기의 지침서 - 이기형(시인) 제1장 행복했던 유년과 쓰라린 기억 1. 사모의 정 2. 그리운 아버지와 행복했던 ..

끝나지 않은 전쟁 보도연맹사건 (부산.경남지역)

책소개 국민보도연맹 학살에 관한 자료집. 학살현장을 돌며 유족이나 목격자들로부터 들은 증언, 1960년 국회 양민학살사건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남긴 '증언청취 속기록', 5 · 16 군사쿠데타세력이 유족회를 탄압한 뒤 그 성과물로 제작한『혁명재판사』, 1949~1950년 보도연맹 결성 및 1960년 4 · 19 직후 유족회 활동에 관한 신문보도 등을 지역별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목차 제1장 국민보도연맹 결성과 조직 1. 개념 2. 중앙본부 및 전국의 조직 3. 경남도 본부 결성 4. 경남도연맹의 하부조직 제2장 조직확대 1. 포섭공작 2. 자수, 전향자 속출 3. 가입강제 등 변칙가입과 부작용 4. 검거 5. 연맹 탈퇴 제3장 학살 1. 개요 2. 6.25 발발 직후 보도연맹원들의 대응 3. 예비검속 4..

국민은 적이 아니다 - 한국전쟁과 민간인학살, 그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

책소개 『국민은 적이 아니다』는 두 방향에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하나는 그동안 절대적 권위를 누려오던 국방부에서 편찬한 [한국전쟁사]와 이른바 ‘전쟁영웅’들의 기록들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그 속에 내재된 오류를 자체 논리로 하나하나 비판해 나간다. 그러면서 그는 민간인집단학살에 이르게 되는 배경으로 당시 국가권력의 무능과 이기심을 폭로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기밀로 관리되어오던 국가기록을 조사하면서 확인한 민간인집단학살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있다. 전쟁에 패해 후퇴를 하면서도 치밀하게 자기 국민을 집단 학살한 사실을 사단별 후퇴경로를 추적하며 밝혀내고 있다. 목차 추천사 진실과 인권을 찾아서 머리말 한국전쟁사를 되돌아보다 1장 피난민 제1호가 대통령? 이승만의 일주일과 전쟁 시나리오 정상성 ..

국가의 배신 : 실미도에서 세월호까지 국민을 속인 국가의 거짓말

책소개 국가의 꼼수와 거짓말에서 벗어나기 사태1. 2013년 8월 8일 세법개정안 발표 사태2.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 바다 ‘세월호’ 침몰 사태3. 2014년 9월 22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발표 세 사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정부의 무능과 거짓으로 인해 국민들이 피해를 본 사례라는 점이다. 세월호 참사에서는 보고 오류와 늦장 대처와 부처 간 책임 떠넘기기가, 담뱃값 인상과 연말정산 논란에서는 ‘증세 없는 복지’라는 난센스 공약을 억지로 이행하기 위해 정부가 꼼수를 쓴 것이 문제였다. 이런 식의 논란이 계속되면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으로 떨어졌다. 신뢰를 상실한 국가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다. 정치인들은 선거 때마다 포퓰리즘 공약을 앞다투어 내놓는다. 이런 공약들은 지켜도 문제..

국민보도연맹 (부산 경남지역) : 끝나지 않은전쟁

책소개 국민보도연맹 학살에 관한 자료집. 학살현장을 돌며 유족이나 목격자들로부터 들은 증언, 1960년 국회 양민학살사건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남긴 '증언청취 속기록', 5 · 16 군사쿠데타세력이 유족회를 탄압한 뒤 그 성과물로 제작한『혁명재판사』, 1949~1950년 보도연맹 결성 및 1960년 4 · 19 직후 유족회 활동에 관한 신문보도 등을 지역별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목차 제1장 국민보도연맹 결성과 조직 1. 개념 2. 중앙본부 및 전국의 조직 3. 경남도 본부 결성 4. 경남도연맹의 하부조직 제2장 조직확대 1. 포섭공작 2. 자수, 전향자 속출 3. 가입강제 등 변칙가입과 부작용 4. 검거 5. 연맹 탈퇴 제3장 학살 1. 개요 2. 6.25 발발 직후 보도연맹원들의 대응 3. 예비검속 4..

한국에서의 학살

책소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에서 2006년 6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4년 6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국가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과 무자비한 고문과 인권침해의 적나라한 실상을 생생하게 들여다본 저자는 인터넷신문 [통일뉴스]에 38회에 걸쳐 “임영태의 한국현대사, 망각과의 투쟁”을 연재했다. 저자는 이를 토대로 한 권의 책으로 『한국에서의 학살 - 한국 현대사, 기억과의 투쟁』을 펴냈다. 일제치하로부터 해방후 첫 민간인 학살이랄 수 있는 1946년 10월 민중항쟁(대구폭동)부터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날 때까지의 기록이다. 46년 10월 민중항쟁, 여순사건, 제주4.3사건, 국민보도연맹 사건, 형무소 재소자 학살사건, 부역혐의 학살 사건, 후방지역 민간인 학살, 국민방위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