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폭력연구 (책소개)/1.국가폭력 46

아유슈비츠의 문신가

책소개 나는 그녀의 팔에 숫자를 새겼고, 그녀는 내 심장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출간 즉시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라 68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TOP 10 자리를 지켰고, 아일랜드, 포르투갈,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그 열풍을 이어가는 데 이어, 작년 9월 미국에서도 본격 출시되어 출간 한 달 만에 50만 부 이상이 팔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제의 감동 소설 『아우슈비츠의 문신가』가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아우슈비츠의 문신가이자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였던 랄레 소콜로프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극한의 상황에서 꽃피는 인간 정신과 사랑의 힘에 대한 증언이라 말할 수 있는 작품..

검증 3..11 동일본 대지진

책소개 3.11 이후 일본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심지어 일본에서 거버넌스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그런 가운데 다양한 각도에서 재해·재난·진재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 결과물 또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책은 간사이 대학의 전문가들 특히 사회과학과 자연공학 전문가들이 모여 3.11 동일본대지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시도하고 있다. 저자들인 간사이 대학의 사회안전연구과 소속 연구진들은 3.11 동일본대지진의 검증을 통해 원자력사고의 대응과 부흥사업의 난관은 물론이거니와 앞으로 일본을 덮칠 다양한 국가적 재난의 유형들을 점검하고, 선행적·사전적 재해대책을 통한 재해감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목차 역자서문 권두언-재해연구..

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

책소개 차별과 폭력의 역사를 끌어안은 보광동에 바치는 헌사 제8회 제주4·3평화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 출간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제주4·3평화문학상에서 논픽션 부문의 최초 수상작으로 『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정사와 비사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이야기”를 “논픽션의 기본원칙”을 잘 지켜 기록했기에 주저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 『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은 한국전쟁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보광동 토박이 어르신들의 증언과 용산 미군 기지의 그늘 아래서 살아가야 했던 가난한 이들과 소수자들을 끌어안은 보광동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일제가 용산 일대에 일본군 기지를 짓기..

폭력이란 무었인가 : 기원과 구조

책소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원장 박명규)은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12월부터 시작한 한반도발 ‘평화인문학’ 장기 연구 사업이자 ‘평화학 시리즈’ 네 번째 기획 총서로 [폭력이란 무엇인가: 기원과 구조]를 내놓게 되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평화인문학은 21세기 인류에 필요한 평화의 총체성을 구현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식 체계이다. 당연히 사회과학과 인문학, 자연과학과 예술까지 포함하는 것이고, 우리의 삶의 자세를 성찰하는 실천적인 영역에까지 관심을 갖는다.”고 설명한다. 목차 서문 폭력과 평화인문학 1부 폭력의 이론들 1장 폭력의 근대적 기원 : 법, 권력, 폭력의 함수관계 2장 지구화 시대의 폭력 : 폭력과 경계 3장 탈폭력적 폭력 : 신자유주의 시대 폭력의 유형 4장 종..

국가폭력 : 한국현대사

책소개 《한국 현대사와 국가폭력》은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과거사 정리의 역사적 의미 및 그동안 은폐되었거나 왜곡되어왔던 한국 현대사의 ‘국가폭력’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한 책이다. 대구 10월 항쟁과 제주 4?3사건, 여순사건 등 해방 직후 좌우의 이념 갈등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발생한 민간인 집단학살뿐만 아니라 국민보도연맹사건, 미군의 민간인 포격 등 한국전쟁이라는 혼란한 상황에서 벌어진 국가폭력, 권위주의 정권의 통치 아래에서 발생한 시국사건, 간첩조작사건, 의문사사건 등 각종 인권탄압사건을 꼼꼼하게 살핀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진행되어온 과거사 청산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의 방향과 과제를 새롭게 설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목차 책을 내며 1부 전쟁 전야: 이념 갈등 속의 민간인 학살..

폭력 : 일상에서 일어나는 폭력에서 부터 국가폭력 까지

책소개 폭력.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에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그러나 폭력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폭력은 단순히 인간의 야만성으로만 이뤄진 걸까? 문명이 발달할수록 폭력은 사라질까? 이 책은 정치철학가들의 사상으로 폭력을 다층적으로 사유하고 정리한 책이다. 저자 우에노 나리토시는 아렌트, 슈미트, 벤야민,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등 20세기 전반 독일어권 사상가들의 사상을 중심으로 인간의 야만이라고 생각했던 폭력의 근원을 다시 물으며, 폭력과 뒤얽힌 근대, 국가, 전쟁, 정치, 이성 등 정치철학자들의 사상에 입각해 충실하게 논의를 펼친다. 이는 어떤 사건에 집중하기보다 폭력 그 자체에 집중해 폭력이 지닌 여러 층위를 흥미롭게 고찰하게 한다. 저자가 20세기 사상가들의 사상을 주목한..

국가는 폭력이다 : 법은 권력을 위해 어떻게 복무하는가

책소개 국가폭력이 민주주의를 낳는 기형의 세월은 오래 간다. 민주화를 지향하는 정치과정과 민중을 억압하는 정치폭력이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체제의 비극은 명료하다. 한국 현대사의 치명적 한계는 정권교체와 국가폭력의 어김없는 성장에 있다. ‘통치’의 명분과 ‘통제’의 실제는 아무 관계도 없고 정권의 치적과 폭력의 반복은 어떤 핑계로도 설명이 가능하지 않다. ‘공화국’의 구축과 ‘정권’의 종결은 항시 화려한 자기변명을 의식하지만, 어둡고 얼룩진 역사를 사실로 고백하거나 기록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니 없었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폭력지향은 분명하다. 하지만 노태우의 권력위축 이후 재문민화한 역대정권의 사법폭력은 두드러진다. 정치적 민주화의 역사와 정권 차원의 통치공학적 퇴행은 철저히 비례한다. 노태우의 퇴장 이후..

국가는 폭력이다 : 평화와 비폭력에 관한 성찰

책소개 톨스토이가 1890년대부터 쓴 7편의 정치적 에세이를 모았다. 톨스토이는 이 글들을 통해 국가 권력의 폭력성과 권력의 모든 도구들에 대한 단호한 거부, 교회와 국가,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 군국주의와 애국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조금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폭력이 가장 노골적인 형태의 억압이며, 폭력 혁명은 결국 독재를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비폭력 직접행동'을 제안하고 있고, 또한 과학적인 이론의 증명보다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라는 가장 기본적인 윤리를 지키며 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일이라 얘기한다. 즉, 이 책은 권력의 폭력에 순응하지 말고, 국가에 저항하라는 톨스토이의 사상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이며, 평화와 비폭력, ..

관광에서 다크투어리즘까지 : 빛과 어둠을 여행 하는 방법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봄직한 단어다. 다크 투어리즘은 전쟁, 학살 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재난,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말한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말랑말랑한 여행 이야기보다 다소 무겁고 의미있는 여행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이 책은 관광이라는 용어의 역사적 맥락에서부터 관광자원에 대한 관광객의 인식과 태도, 근대의 산물로 빚어진 관광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책 초반에는 ‘밝음’으로 대변되는 관광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어둠’의 역사에서 밝은 빛을 찾아낼 수 있는 ‘다크 투어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예리하게 파고든다.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여가는 방식으로 ..

마을로 간 한국전쟁 : 한국전쟁기 마을에서 벌어진 작은 전쟁들

마을로 내려 간 국가폭력, 전쟁이 일으킨 참극 모든 전쟁은 비극이다. 한국전쟁도 마찬가지다.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민간인이다. 총, 탱크 등 각종 무기로 무장한 국가폭력에 민간인은 벌거숭이나 다름없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섯 곳의 마을을 저자가 취재한 결과물이다. 진도의 현풍 곽씨 동족마을, 금산군 부리면의 해평 길씨 동족마을 등이 책이 다루는 곳이다. 황석영의 소설 「손님」은 풍천 대학살이 미국이 저지른 대학살이 아닌, 한 마을에서 같은 마을 사람들이 벌인 참극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이 이웃사촌을 죽인 사례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저자는 마을에서 벌어진 주민들 간의 상호 학살이 국가 폭력 때문이라고 규정한다. 북한은 인민재판으로, 남한은 보도연맹 사건 등 인민군에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