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정치의 이해 (책소개) 359

프랑스혁명사 3 : 진정한 혁명의 시작 (신분제 국가에서 국민 국가로)

책소개 새로운 사회체제의 수립에서 전국연맹제 개최까지 프랑스 혁명의 첫 번째 변곡점을 만나다! 작년 말에 ‘리베르테 시리즈’ 중 첫 1, 2권으로 『대서사의 서막』과 『1789』를 선보여 각종 언론사에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는 주명철 교수의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제3권이 출간되었다. 앞서 1, 2권에서 살펴보았듯 1789년 전국신분회가 국회를 선포함으로써 입헌군주정으로 나아가는 길을 다지고,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을 헌법 전문으로 넣기로 결정한 7월과 8월에 프랑스 ‘신민’을 ‘시민’으로 바꾸어 원칙상 기본권으로서 참정권을 인정한 것이 정치적 구체제를 무너뜨린 가장 두드러진 변화였다. 그리고 8월 4일부터 11일 사이에 귀족의 특권을 폐지해 사회적 구체제의 바탕마저 무너뜨린 것도 눈여겨볼 만한 ..

프랑스혁명사 4 : 1790 (군대에 부는 바람, 낭시 군사반란)

책소개 루이 16세는 왜 도주를 감행했으며 그 30시간의 모험은 어떻게 막을 내리는가? 1791년 6월 20~21일은 프랑스 혁명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날이다. 20일 자정에서 1시 사이에 루이 16세가 가족을 이끌고 튈르리 궁을 벗어나 도주를 감행했던 것이다. 평소 입버릇처럼 프랑스의 왕이 아니라 차라리 메스에 가서 왕 노릇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비치곤 했던 루이 16세는 겉으로는 혁명을 받아들이는 척 온갖 새 헌법 조항을 승인해왔지만 속으로는 다시 절대군주제로 돌아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왕의 갑갑한 심정에 동조한 페르센 백작을 필두로 한 반혁명세력의 치밀한 사전준비 끝에 왕 일가는 과감히 도주를 감행하지만 결국 국경 근처 작은 마을인 바렌에서 왕의 얼굴을 알아본 백성 탓에 붙잡히는 신..

프랑스혁명사 5 : 왕의 도주 (벼랑 끝으로 내몰린 루이16세)

책소개 루이 16세는 왜 도주를 감행했으며 그 30시간의 모험은 어떻게 막을 내리는가? 1791년 6월 20~21일은 프랑스 혁명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날이다. 20일 자정에서 1시 사이에 루이 16세가 가족을 이끌고 튈르리 궁을 벗어나 도주를 감행했던 것이다. 평소 입버릇처럼 프랑스의 왕이 아니라 차라리 메스에 가서 왕 노릇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비치곤 했던 루이 16세는 겉으로는 혁명을 받아들이는 척 온갖 새 헌법 조항을 승인해왔지만 속으로는 다시 절대군주제로 돌아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왕의 갑갑한 심정에 동조한 페르센 백작을 필두로 한 반혁명세력의 치밀한 사전준비 끝에 왕 일가는 과감히 도주를 감행하지만 결국 국경 근처 작은 마을인 바렌에서 왕의 얼굴을 알아본 백성 탓에 붙잡히는 신..

프랑스혁명사 6 : 헌법의 완성 (입헌군주제 혁명을 완수하다)

책소개 제헌의회와 함께 민주주의 정치의 첫걸음을 떼다 민주주의의 근간은 법치주의다. 그리고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1789년에 바스티유 정복으로 들불처럼 퍼져나간 혁명의 열기 아래 프랑스는 1791년까지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 특히 1791년에는 프랑스 역사상 최초로 성문헌법이 제정되었고 민주적 방식의 투표를 통해 입법의원들을 뽑았다. 물론 당시의 민주적 방식에는 ‘평등’의 문제에서 남녀를 구별하고, 능동시민과 수동시민을 구별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1789년의 전국신분회 대표를 뽑을 때와 비교하면 가히 혁명적 방식이었다. 그간 프랑스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정치적 혁명의 측면에서 보자면 1789년 6월 17일 제3신분 대표들이 주축이 되어 국민의회를 선포하고, 20일에는 죄드폼에 모여 프랑스..

프랑스혁명사 7 : 제2의 혁명 (입법의회와 전쟁, 왕의 폐위)

책소개 물리적 충돌과 유혈사태로 개헌을 촉발한 ‘제2의 혁명’ 프랑스 역사상 최초의 성문헌법을 적용해서 민주적 선거로 뽑은 입법의회는 1791년 10월 1일부터 법을 만들면서 국내외의 온갖 어려움을 겪었다. 종교인들은 헌법에서 공무원의 지위를 얻었으며, 헌법에 충성하겠다고 맹세해야 했지만 거부하거나 철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귀족주의자들은 단원제 국회를 영국식 양원제로 바꾸자고 주장했다. 종교인과 귀족주의자들은 나라 안팎에서 헌정을 파괴할 목적으로 군대를 모으고 외국의 지원을 받았다. 그들은 내전을 부추기는 동시에 외국으로 망명한 왕족들과 내통하고 외국 군주들의 지원을 얻어 대외전쟁까지 부추겼다. 그렇게 해서 프랑스는 1792년 4월 20일에 선전포고를 하고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의 연합군과 전쟁을 시작했다..

프랑스혁명사 8 : 피로 세운 공화국 (9월 학살에서 왕의 처형까지)

책소개 루이 16세는 1792년 8월 13일 탕플 탑에 갇히기 전부터 ‘루이 카페’로 불렸다. 987년 위그 카페가 왕으로 뽑힌 뒤 1328년까지 프랑스에서는 장자상속법에 따라 3세기 이상 직계 자손이 왕위를 물려받았다. 그러다가 직계손이 없게 되자, 카페 왕조의 방계 가문에서 후계자를 찾았고, 그렇게 해서 발루아 가문, 발루아 앙굴렘 가문, 부르봉 가문이 차례로 왕위를 물려받았다. 부르봉 가문의 왕위는 앙리 4세에서 아들 루이 13세, 손자 루이 14세, 5대손 루이 15세, 7대손 루이 16세로 넘어갔다. 그런데 혁명이 일어나고 특히 왕이 폐위된 뒤, 사람들은 그를 카페 왕조 사람이라는 뜻으로 루이 카페라 불렀다. 파리 코뮌은 루이 카페와 그 가족을 탕플 감옥의 아성으로 옮기고, 그들을 밤낮없이 감시..

프랑스혁명사 9 : 공포정으로 가는길 (구국위원회와 헌정의 유보)

책소개 한국서양사학계의 거목 주명철 교수 필생의 역작인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5년 만에 완간! 2015년 12월 7일 시리즈의 첫 두 권인 『대서사의 서막』과 『1789』를 선보이며 역사학계와 출판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프랑스 혁명사 10부작’이 9~10권 동시 출간으로 5년 만에 완간되었다. 시리즈를 시작할 당시 1년에 두 권씩 꾸준히 펴내겠다는 약속을 충실하게 지킨 셈이다.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행이나 여흥도 마다하고 참고문헌들을 두루 섭렵하며 오로지 집필에만 매달려온 노학자의 노고가 오롯이 빛나는 순간이다. 80~90년대 이후 장편 대작들의 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독자층 또한 점차 가볍고 얇은 분량의 책을 선호하는 쪽으로 옮겨가면서 의욕 넘치는 저자들이라..

프랑스혁명사10 : 반동의 시대 (공포정의 끝인가, 출구인가)

책소개 한국서양사학계의 거목 주명철 교수 필생의 역작인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5년 만에 완간! 2015년 12월 7일 시리즈의 첫 두 권인 『대서사의 서막』과 『1789』를 선보이며 역사학계와 출판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프랑스 혁명사 10부작’이 9~10권 동시 출간으로 5년 만에 완간되었다. 시리즈를 시작할 당시 1년에 두 권씩 꾸준히 펴내겠다는 약속을 충실하게 지킨 셈이다.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행이나 여흥도 마다하고 참고문헌들을 두루 섭렵하며 오로지 집필에만 매달려온 노학자의 노고가 오롯이 빛나는 순간이다. 80~90년대 이후 장편 대작들의 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독자층 또한 점차 가볍고 얇은 분량의 책을 선호하는 쪽으로 옮겨가면서 의욕 넘치는 저자들이라..

프랑스 혁명의 공포정

책소개 지금까지 공포정을 다룬 모든 영역의 자료를 빼어난 솜씨로 함축하고 유려한 필치로 안내하는 모범서! 오늘날 우리는 정치적 폭력(테러)과 폭력주의자의 위협을 받고 또 현실로 겪으면서 살고 있다. 프랑스 혁명은 민주정부가 수천 명을 정치범으로 처형하면서 공포를 정치적 무기로 활용한 첫 번째 사례였다. 합리적인 사람들이 이처럼 잔인한 체제를 강요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가? 그러한 체제는 무엇을 성취했던가? 당시의 공포정은 현대의 공포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이 책은 탄탄한 기초 위에서 혁명의 핵심 문제를 폭넓게 검토하고 공포정의 배경을 분석하며 1789년 바스티유 정복부터 1793~1794년의 공포정 시기에 단두대를 이용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그리하여 혁명사의 맥락에서 공포정을 다루고, 당시의 여러 상..

프랑스 혁명에서 파리 코뮌 까지 (1781~1871)

책소개 프랑스 혁명은 가장 전형적인 시민혁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는 왜 영국이나 미국처럼 순조롭게 시민 혁명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피로 얼룩진 혁명과 반혁명의 역사를 한 세기나 되풀이해야 했을까? 이 책은 혁명의 전범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프랑스 혁명사 100년의 과정을 명쾌하게 풀어낸 입문서이자 격동의 1980~90년대 한국 대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했던 혁명사의 고전이다. 혁명과 반혁명을 되풀이한 프랑스 혁명이 21세기 한국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줄까? 1980년 출간 이후 31년 만에 새로 펴낸 노명식 교수의 대표작이다.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제1장 18세기의 프랑스 1. 경제적 변동 2. 사회적 모순 3. 통치 체계의 모순 4. 계몽사상 제2장 대혁명의 원인과 국민의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