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사회학 연구 (책소개) 412

빈곤의 역사, 복지의 역사 (2016)

책소개 서양 역사에서 빈곤과 사회정책이 갖는 의미를 거시적인 안목에서 살펴보는 『빈곤의 역사 복지의 역사』. 이 책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서부터 산업혁명에 이르기까지의 서양 역사 속에서 빈민정책에 갖는 역사적인 의미를 밝혀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의 복지정책이 위치한 좌표를 점검함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역사 속의 빈곤 제2장 기독교와 자선 1. 기독교와 빈곤 ⑴ 서양고대의 빈민정책 / ⑵ 중세의 중요성 / ⑶ 빈곤의 가치: 베드로형 빈민과 나사로형 빈민 2. 구원의 수단으로서의 자선 ⑴ 구원과 빈민의 지위 / ⑵ 신은 사유재산을 인정하였는가 ⑶ 정의의 실현으로서의 자선 3. 교회와 자선 ⑴ 교회재산의 성격 / ⑵ 교회와 빈민 4. 자선의 시장 ⑴ 로..

빈곤의 문제 (2016)

책소개 시대를 앞서간 ‘경제학계의 이단아’의 첫 단독 저서 케인스가 훗날 찬사를 보낸 홉슨의 ‘비평과 통찰’ 지금 작금의 세계는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와 빈부격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자본주의가 고도화되면서 자본은 국경을 넘나들며 몸집을 불려왔고, 이 과정에서 형성된 버블이 무너지면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찾아왔다. 각국은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 진작을 도모했지만 결과적으로 세계는 유례없는 제로금리대로 접어들고야 말았고 자본과 함께 세계를 자유롭게 부유하던 저렴한 노동력은 실업률이 치솟음에 따라 각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해있다. 영국이 국민투표로 브렉시트(Brexit)를 통과시킨 것 또한 해법을 찾지 못한 분노가 눈에 쉽게 띄는 동료 노동자들을 향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

빈곤의 사회과학 (2013)

책소개 빈곤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결할 것인가? 빈곤 문제에 대한 학제적이고도 다학문적인 융복합적 연구 빈곤이라는 현상의 본질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사회과학에서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 또한 다를 수밖에 없으며, 바로 여기에 빈곤 문제를 둘러싼 사회과학 분야의 대립과 갈등의 단초가 잉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2010년 3월에 설립된 연세대학교 부설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Institute for Poverty Alleviation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 IPAID’ 산하의 세 단체인 지역발전연구센터, 국제개발연구센터, 사회기업연구센터가 공동으로 〈IPAID 사회과학총서〉 시리즈를 기획하여 그 첫 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 참여한 필자들..

불평등 시대의 시장과 민주주의 (2021)

책소개 불평등 시대의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 갈등을 해소하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불평등 시대의 시장과 민주주의』은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사회과학연구(Social Science Korea, SSK) 대형사업인 ‘불평등 시대의 시장과 민주주의의 갈등과 조화’의 연구 결과물이다. 2017년 9월에 설립된 불평등과 민주주의연구센터는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대의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의 갈등을 해소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총 21명의 국내외 학자들과 대학원생들로 구성됐다. 이 저서는 참여 연구원들의 개별적인 연구 결과물을 모은 것이다. 불평등의 심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그러나 국가와 정권마다 불평등의 양식과 수준이 다르며, 또한 그 대응의 아이디어와 정책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더불어 모든 국..

한국의 불평등 민주주의 (2024)

책소개 한국의 민주주의는 왜 불평등을 완화하지 못해왔는가? 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에서 기획한 정치연구총서 3권인 이 책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왜 불평등을 완화하지 못해왔는가에 대한 이유에 주목한다. 한국은 임금, 소득, 그리고 자산불평등이 증가해왔고, 경제적, 사회적 격차가 심화되어왔다. 이는 저출생 고령화 문제와도 연결된다. 하지만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한국의 재분배 노력은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가장 최하위에 속한다. 한국이 불평등을 완화하지 못한 이유는 총 네 가지다. 첫째, 투표 참여의 소득편향 때문이다. 저소득층은 정치적 소외를 느껴 투표하지 않게 되고, 기권하는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대표되지 않는 악순환이 생긴다. 둘째, 저소득층이 자신들의 경제적 이해에 조응하지 않는 정당을 지지하거나..

인간의 조건 (2022)

책소개 한나 아렌트는 유대인으로서 근대적 근본악을 온몸으로 경험했으며, 철학자로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인간의 조건에 대해 사유했다. 한나 아렌트에게 “어떻게 근본악이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중요한 철학적 화두였다. 『인간의 조건』은 이전에 나온 『전체주의의 기원』과 이후에 나온 『정신의 삶』에 이르는 철학적 여정에서 나타난 근본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그러므로 아렌트의 저서들은 자신의 철학적 화두에 대한 답으로 시도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의 의의는 세계에 관해 단순히 관조하고 성찰하는 형이상학적 전통을 넘어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실천철학적 방향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한편 이 책은 영어판 The Human Condition(Chicago, ..

사회사상사 (2018)

책소개 루이스 코저의 『사회사상사』는 20세기 전후에 태동한 사회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회학자 15명에 대한 책이다. 사회학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콩트, 사회적 계급관계를 말한 마르크스, 사회학의 대부 베버, 아노미 개념을 제시한 뒤르켐부터 짐멜, 쿨리, 미드, 스펜서, 파크, 파레토, 베블런, 만하임, 소로킨, 즈나니에츠키, 토머스까지를 사상, 개인적 배경, 지적 배경, 사회적 배경 순으로 다룬다. “학자는 시대의 원인이자 결과”라는 러셀의 말대로, 학자는 지식의 상아탑에 갇힌 독거노인이 아니다.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그 한가운데를 살아간 사람들이다. 사상은 이들의 경험에서 만들어진다. 이 책은 단순한 사회학이론서가 아니다. 사상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을 설명하는 데 초점..

사회사상의 역사 (2022) - 마키아벨리에서 롤스까지

책소개 자유와 공공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 위하여 정치, 경제, 철학의 범위를 넘어 근대사회의 저류를 형성하는 사상의 면모를 생생하게 그려낸, 온갖 지적 자극으로 가득찬 최상의 안내서 이 책에 등장하는 사상가들은 특정한 학문 분야에 입각하여 자신의 본바탕에 전문 분야를 넘어선 학문적 식견과 그것을 크게 끌어안는 강인한 인간관· 사회관· 역사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 고유의 ‘사회사상’을 논하는 것은 여전히 의미 있는 일이다. _「서장」에서 사회사상사 25년 강의의 정수 이 책은 게이오기주쿠대학의 명예교수인 사카모토 다쓰야의 사회사상 통사이다. 25년에 걸쳐 ‘사회사상’, ‘사회사상사’, ‘경제사상의 역사’라는 주제로 강의를 준비하고 실제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논의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독자도 ..

잘못된 단어 (2024) - 정치적 올바름은 어떻게 우리를 침묵시키는가

책소개 왜 좌파마저 민주주의를 위협할까? *독일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슈피겔 베스트셀러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기에 빠졌다. 인종, 젠더 등 예민한 주제를 다룰 때 단어 하나만 잘못 말해도 경력이 끝장나거나 격렬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일이 급증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는 언제나 진보를 위한 무기이자 약자들이 특권층의 탄압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깨어 있다’고 자부하는 소수의 사람이 모든 정의와 진리를 독점하고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의견을 제압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에 딴지를 건다. 진보를 자청하는 세력이 의견의 통로를 좁히려 애쓰는 기이한 상황이다. 독일 진보 잡지 [슈피겔]의 워싱턴 특파원 르네 피스터는 이를 새로운 독단주의라고 부른다...

인종, 국민, 계급 모호한 정체성들 (2022)

책소개 1988년 프랑스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래로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고 논의되어 온 학제간 연구의 고전 2018년 출간된 30주년 기념판의 첫 한국어 번역 전쟁과 혼란, 갈등이 증폭하는 시대 세 가지 키워드 ‘인종, 국민 계급’을 분석하고 탈구축하며 살펴보는 앞으로의 세계 모습과 이론의 향방 『인종, 국민, 계급 - 모호한 정체성들』은 마르크스주의의 쇄신을 시도하고 급진 정치철학 이론을 정력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에티엔 발리바르와 세계체제론의 창시자 이매뉴얼 월러스틴이 몇 년간의 세미나를 통해 세 가지 키워드 ‘인종, 국민, 계급’의 역사적 개념과 아포리아를 각자의 이론적 견지에서 풀어낸 저작이다. 1988년 처음 출간된 이래 이 책은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어 비단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쇄신뿐만 아니라 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