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사회의 우파와 좌파에게 권하는, 철학자 김진석의 정치비평이다. 우리 사회의 논쟁이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를 우파와 좌파들이 낡은 패러다임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으로 규정하며 '소통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방법은 '우충좌돌'이라 부르는 것으로, 먼저 이제까지 주류였었고 앞으로도 한동안 강하게 남아 있을 우파에 부딪치기. 그 다음엔 좌측에도 부딪치기이다. 이같은 작업을 위해 저자는 김훈과 홍세화 사이로, 김일병과 전두환 사이로, 우파 근본주의와 좌파 근본주의 사이로, 자율과 공공 사이로, 우석훈과 박노자 사이로, 보편주의와 실용주의 사이로, 위선과 위악 사이로, 마지막으로 스스로의 솔직함과 뻔뻔함 사이로 우충좌돌하며 걷기 시작한다. 이처럼 한국사회에서 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