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한국정치의 이해 (책소개)/3.한국좌파정치 28

기우뚱한 균형 (2008) - 동요하는 우파와 좌파에게 권하는 우충좌돌 정치철학

책소개 한국사회의 우파와 좌파에게 권하는, 철학자 김진석의 정치비평이다. 우리 사회의 논쟁이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를 우파와 좌파들이 낡은 패러다임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으로 규정하며 '소통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방법은 '우충좌돌'이라 부르는 것으로, 먼저 이제까지 주류였었고 앞으로도 한동안 강하게 남아 있을 우파에 부딪치기. 그 다음엔 좌측에도 부딪치기이다. 이같은 작업을 위해 저자는 김훈과 홍세화 사이로, 김일병과 전두환 사이로, 우파 근본주의와 좌파 근본주의 사이로, 자율과 공공 사이로, 우석훈과 박노자 사이로, 보편주의와 실용주의 사이로, 위선과 위악 사이로, 마지막으로 스스로의 솔직함과 뻔뻔함 사이로 우충좌돌하며 걷기 시작한다. 이처럼 한국사회에서 좌파..

민주노총 5대 혁신과제 (2014)

책소개 “노동자가 살기 위해서는 노동자운동이 되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노동자운동이 되살아나려면 무엇보다도 민주노총이 되살아나야 한다. 민주노총이 신자유주의에 제대로 맞서 신자유주의의 위기를 넘어 새로운 사회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 불안정 장시간 저임금 노동을 없애고 모두에게 노동, 자유로운 활동, 휴식, 충분한 소득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민주노총이 앞장서야 한다. ? 이와 같은 전환을 위해서는 전환의 주체가 등장해야 한다. 전환의 주체는 누구인가? 노동자다. 조직된 노동자, 정규직에 있는 노동자만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가 주체다. 신자유주의는 대규모의 비정규불안정노동자를 생산하였고, 비정규불안정노동자의 조직화와 주체화 없이는 앞서 말한 전환이 불가능하다. 민주노총은 비정규불안정노동자를 대대적으로..

강남좌파2 (2019)

책소개 왜 정치는 불평등을 악화시킬까? 능력주의 사회는 빈부 격차에 둔감한 사회다 2011년 『강남 좌파』라는 책을 통해 ‘강남 좌파’라는 용어를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냈던 강준만 교수가 8년 만에 『강남 좌파 2』를 출간하였다. 이번 2권의 핵심적인 문제의식은 “왜 정치는 불평등을 악화시킬까?”라는 질문이다. 불평등의 완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일 것 같지만, 어떤 프레임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한국 사회에서 지배적인 프레임은 상위 1% 계급에 문제가 있다는 ‘1% 대 99% 사회’ 프레임이지만, 이 책에서는 ‘상위 10%’나 ‘상위 20%’를 문제 삼는 ‘10% 대 90% 사회’ 프레임 또는 ‘20% 대 80% 사회’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정파적 대결 구도를 넘..

좌파가 장악한 대한민국 (2019)

책소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지난 6월 27일, 책 『좌파가 장악한 대한민국』를 펴냈다. 『좌파가 장악한 대한민국』은 김세의 대표가 전 MBC기자 출신으로서 느꼈던 대한민국 언론의 극단적인 편향성을 다룬다. 김세의 대표는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의 정치적인 파업현장을 목격했다. 다른 어디서 전해들은 것이 아닌, 직접 발로 뛰며 부딪힌 경험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대한민국 언론의 편향성의 원인으로 반미주의를 제시한다. 대한민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반미주의의 기원을 추적한다. 반미주의의 선봉에 섰던 이른 바 386세대의 만행과 현황에 대해 서술한다. 어느덧 586세대가 되어버린 ‘386세대’는 현 정권을 장악했다. 그들은 이승만을 지우려 애쓰고 건국을 부정한다. 그들은 언론을 장악했다. 언론..

한국의 좌파 (2011)

책소개 한국적 좌파? 마르크스주의에서 수수께기로 남은 아시아적 생산 양식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한국 안에서 좌파는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가. 저자는 한국 좌파의 위치와 행동이 세계와 유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으므로, 좌파들은 고립될 것이 아니라 바깥세계를 연구하고 관련을 맺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한국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서구에서 사라져버린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론을 아직도 견지하고 있는데, 왜 그럴까? 저자는 끈질긴 고증을 바탕으로 한국의 마르크스주의자가 걸어온 특이한 과거를 재조명하면서 그 원인을 밝혀내고 있다. 또 새로 나온 문헌을 토대로 철저한 분석을 가함으로써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혁명이론의 기반인 잉여가치론과 노동력착취론의 진실을 파헤친다. 또..

공포 정치 (2013) - 좌파와 우파를 넘어서

책소개 프랭크 푸레디, ‘공포 정치’를 말하다 ‘공포 정치’란 사람들의 불안 의식을 하나의 정치적 자원으로 삼아 사람들의 순응을 유도함으로써 목적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치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이러한 공포 정치는 근대 시기에 들어서는 스탈린주의나 파시즘, 그리고 제3세계의 독재 정권과 거의 동일시되어왔지만, 오늘날에는 민주국가에서도 테러 공포, 경기 침체 공포, 음식물 공포, 성폭력 공포, 유괴 공포 등을 둘러싸고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공포 정치의 징후가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공포 정치라는 용어는, 우파 정치에 대한 비판적 분석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푸레디는 오늘날 공포 정치에는 좌파와 우파의 구분이 없다고 진단한다. 우파는 테러리즘의 위협에 대해 우려하고..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2015) - 서양 좌파가 말하는 한국 정치

책소개 좌파도 우파도 없는 이상한 한국 정치 절망 중독 사회에서 무엇을 꿈꿀 것인가? 도착하지 않은 민주주의를 호명하는 합리적 좌파의 정치 철학 선언문! "절망이 문제가 아냐. 절망은 받아들일 수 있어. 정말 견딜 수 없는 것은 희망이라고." ―영화 <클락와이즈clockwise> 중 절망도 익숙해지면 몸의 일부가 된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희망은 불편하다. "희망고문"을 당하느니 차라리 편안한 절망을 택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니엘 튜더는 이렇게 말한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희망이라면, 기다리기만 하지 말고 우리가 직접 오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때로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사람, 그러나 한편으로는 거침없는 직언을 할 수 있는 용기와 아웃사이더로서의 날카로운 시각을 견지하는 영..

좌파당의 길 (2012) - 진보정치로부터 좌파정치로의 전환

책소개 이 글은 현재 시점부터 2014년 말까지 한국에서 좌파당을 건설하고 그 당을 반석 위에 세울 때의 과제, 전략, 경로에 관한 글이다. 저자는 신자유주의 종식을 목표로 하는 좌파는 신자유주의가 생산한 ‘위험한 계급’인 불안정노동자를 대중적 힘의 원천으로 삼고 정치적 주체로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더 나은 사회는 노동시간 단축과 사회적 노동의 재분배가 이루어지고 금융적, 지대적, 조세재정적 수탈 체제가 철폐되고 금융자본주의가 완전히 종식된 사회라고 말하면서 이런 사회를 위해 좌파당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위기의 시대 3. 한국 좌파 - 형세와 조건 4. 진보로부터 좌파로의 전환 5. 진보신당, 노동자정치, 청년정치 - 좌파당의 출발점 6. 좌파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