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7.일본전후사 57

일본 전후 정치사 (2006)

책소개 일본의 정치부 기자가 쓴 책이다. 1961년부터 96년까지 아사히신문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던 이시카와 마쓰미는 일본 현대정치의 역사를 현장에서 관찰했으며, 특히 사회당을 오랫동안 담당한 기자로서 선거연구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실력있는 진보적 지식인이었다. 이와나미 문고에서 작은 문고판으로 출간되었던 이 책은 많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사건과 인물, 선거 내용과 결과, 주요 정치세력과 파벌간의 갈등과 변화, 내각 교체 등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어, 현실 정치를 바라보는 기자의 진정한 강점이 돋보인다. 일본의 비판적 지식인들과, 일본 연구자들에게 널리 읽히는 책으로 전후 일본 현대사를 이보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정치사 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본문은 소제목을 단 짧은 글들..

일본 전후의 붕괴 (2013) - 서브컬쳐 소비사회 그리고 세대

책소개 일본의 전후 청년층의 ‘보수화’ 혹은 ‘초국가주의화’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 새로운 세대들을 에워싸고 있었던 문화 소비사회, 서브컬처, 포스트모던, 탈정치화, 탈국가화 등이 이어졌던 1980~90년대의 문화적 흐름을 이해하여야 한다. 이 책에서는 주로 당시의 언설을 중심으로 내셔널리즘 문제를 진단해 2000년대 급격한 우경화의 근(近)기원을, 이른바 ‘전후’의 붕괴라는 시점에서 찾아본다. 목차 책을 내면서 들어가는 말 제1장 왜 1990년대를 문제 삼는가? 1. 냉전체제의 붕괴와 일본 2. ‘55년 체제’의 붕괴 3. ‘사과’를 통한 ‘봉합’ 4. ‘잃어버린 세대’의 기원 제2장 1990년대와 ‘새로운 내셔널리즘’의 문제 1. 천황제와 엑스 재팬 2. 아사다 아키라의 ‘J 회귀(回歸)론’ 3. ‘..

일본 전후 정치와 사회민주주의 (2016) - 사회당·총평 블록의 흥망

책소개 일본 사민주의는 왜 몰락했는가? 좌파 노동운동과 사회주의정당을 중심으로 살펴본 전후 일본 정치사 총평은 1950년 창립 이래 좌파가 주도한 일본의 제1 노총이었으며, 총평과 긴밀히 결합한 일본사회당 역시 1955년 이래 수십 년에 걸쳐 제1 야당의 지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1989년 총평이 해산하면서 핵심 조직들은 우파 주도의 연합에 투항했고, 1990년대 중반이 되자 일본사회당도 사실상 소멸했다. 일본의 사민주의 실험은 왜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몰락으로 귀결했는가? “흔히 오랫동안 ‘무엇이든 반대’하는 저항정당으로 존재해 온 것이 일본사회당이 조락한 원인이라고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사회당이 가까스로 사회민주주의를 선택해 현실정당으로 변신한 결과는 처참했다. 사회당은 왜 실패했는가? 이를 이..

일본 전후사 (2006) - 1945-2005

책소개 『일본 전후사 1945~2005』는 전후 60년의 역사를 ‘관전사貫戰史’라는 낯선 시각으로 풀어낸 저서다. 저자는 ‘왜 관전사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일본의 전후는 언뜻 보면 평화로워 보이지만,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걸프 전쟁, 이라크 전쟁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전쟁에 일본은 끊임없이 관여해 왔다. 그것은 동시에 일본의 정치, 경제, 외교의 상태를 규정하고 장래 일본의 ‘국가 형태’까지도 결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즉, 냉전체제의 형성 이후 벌어진 각각의 전쟁이 국제 사회는 물론이고 일본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과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목차 서문 ‘전후사’를 어떻게 그려낼 것인가 1장 ‘전후’의 성립 (1945-1960) 1. 패전의 경험 2. 점령과 신헌법 3. 냉전의 시작 4. 전..

일본 경제 30년사 (2020) - 버블에서 아베노믹스까지

책소개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이 어떻게 일본을 멈춰 세웠나?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지혜를 일본의 경험에서 배운다! 전후의 폐허에서 출발해 1990년 GDP 세계 2위, 1인당 GDP 세계 8위라는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일본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990년 이래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장기 침체를 계속해온 일본 경제. 이 30년간 기업 실적과 사람들의 생활은 어떻게 변했을까? 그들이 그렇게 자랑하는 아베노믹스의 풍요로움을 실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은 역대 정권이 실패한 ‘개혁’이 어떻게 경기의 허리를 끊고 일본 경제를 변질시켰는지 버블에서 아베노믹스까지 30년간의 일본의 경기 동향을 풍부한 데이터로 분석한다. 과연 아베노믹스는 한계에 다다른 것인가. 목차 감수의 글 프롤로그 Part..

일본 전후 경제사 (2018) - 정.재.관의 삼각관계로 풀어보는

목차 개정판 머리말 머리말(새로운 한·일 관계를 위하여) 추천사 서장 재계·정계·관계의 삼각관계 제1장 폐허에서 부흥으로, 1945~49 암시장에서 부흥으로 국민총생산에 맞먹는 피해 새로운 경제단체의 탄생 연합군 총사령부의 재벌해체 압력 일본 최대의 재벌 미쓰이가(家) 미쓰이 재벌은 살아남을 것이다 자발적 해체를 거부한 미쓰비시 재벌 이미 괴멸상태였던 스미토모 재벌 은밀히 진행된 경제위기 긴급대책 경사생산방식과 경제안정본부 ‘국가도 적자’라고 밝힌 경제실상 보고서 정·재계를 끌어들인 쇼와전공 의혹 아시다 내각을 조종한 스가와라 미치즈네 중도정치의 탄생 요시다 대 아시다의 배경 경제안정 9원칙으로 인플레이션 처리 제2장 개발형 자본주의의 맹아(萌芽), 1950~54 닷지, 디플레이션에 타격받다 통제경제에서..

1940년 체제 (2022) - 일본 전후경제사의 멍에를 해부하다

책소개 성장의 동력이 추락의 날개가 된 1940년 체제의 진실 전후에도 살아남은 전시체제가 부흥의 공신이자 몰락의 원인이었다 “1940년 체제야말로 모든 문제의 근원이자 일본 경제의 멍에?입니다.” 일본의 정치·경제·사회를 옥죄고 있는 대동원체제의 실체 분석 무너져가는 나라에 바친 노 경제학자의 충고 - 일본 경제의 부흥과 몰락을 직접 겪은 관료-경제학자의 내부적 시선 - 도쿄 대공습부터 헤이세이 시대까지, 일본 경제사의 총결산 - 고도성장, 부동산 거품, 장기 침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분석 일본 경제의 번영과 몰락에 얽힌 서사는 너무도 극적이었던 나머지 한국인들에게도 이미 어느 정도 친숙해져 있다. 그래서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질 때마다 한국 경제의 거울로서 일본 경제가 언급되기도 한다. 물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