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2.한일과거사 86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책소개 일본 지성의 지혜와 성의 그리고 염원이 담긴 일본군‘위안부’문제의 해법 와다 하루키의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일본군‘위안부’문제의 경위를 꼼꼼히 따져가면서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백면서생으로서의 탁상공론이 아니라 이 문제의 중심에서 해결을 위해 분투해온 지성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근본적이고 실천적인 해법을 제안하고 있다. 와다 선생의 경력과 신조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러시아사 연구의 태두일 뿐만 아니라 남북한 현대사 연구의 대가다.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고, 식민지 지배에 대해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선생의 이러한 주장과 연구 그리고 운동이 반영된 여러 저작은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독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태평양 전쟁의 한국인들

책소개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격 이후 태평양을 중심으로 전개된 전쟁 기간, 일본은 식민 지배하고 있던 국가의 국민을 강제 노역에 동원했다. KBS 다큐멘터리 [태평양 전쟁의 한국인들] 방송으로 소개된 ‘태평양 전쟁 강제 동원’의 실태 그리고 당시 이름도 낯선 태평양 섬으로 끌려간 한국인들. 우리조차 잊고 있던 그들의 역사를 책으로 만난다. 목차 머리말 전황 지도 [중부 태평양 전구, 남서 태평양 전구] 전쟁의 시작 진주만 뉴기니 미드웨이 호주 아일랜드 호핑 아일랜드 호핑 타라와 마킨 콰잘레인 사이판 티니안 이오지마 게라마, 도카시키 오키나와 본섬 전쟁의 끝 히로시마, 나가사키 후일담 태평양 전쟁 유해 송환기 김희은 영상 목록 참고 문헌 도움 주신 기관, 도움 주신 분들 저자 소개 저 : 다큐..

비극의 군인들

책소개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정치가와 군인들의 지난 길을 다시 살펴보다 『비극의 군인들―근대한일관계사의 비록秘錄』(일조각, 2020)은 조선 말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일본 육군사관학교로 유학 갔던 청년들의 행적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다. 1982년 동 출판사에서 발행했던 『비극의 군인들―일본 육사 출신의 역사』의 개정증보판으로, 지난 38년간 저자가 추가로 입수, 섭렵한 해당 인물 또는 가까운 인물이 직접 쓴 다채로운 자료를 기반으로 거의 새로운 책이라 하여도 좋을 만큼 내용을 대폭 추가하였다. 특히 제3장 「고종 황제와 이토 통감의 확집」은 이완용의 조카이자 비서관이었던 김명수가 편집한 『일당기사一堂紀事』와 고종 재임시 시종무관을 지낸 어담이 쓴 『어담소장 회고록』 등 소중한 자료들을 참고하였다..

전쟁의 아시아를 여성과 식민지의 시각에서 불러내다

책소개 과거의 상처와 진실을 고발했던 2000년 여성국제법정 20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다시 돌아보며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이하 2000년 여성국제법정)’의 20주기를 2020년에 맞이하였다. 2000년 여성국제법정은 2000년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10여 개국의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고 2001년 12월 3일과 4일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최종판결이 내려진 시민법정이다. 2020년 12월 4일과 5일에는 이를 기념하고 그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20주년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12월 5일에는 2000년 여성국제법정에 관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법정의 역사적 맥락, 성과와 과제, 그리고 유산과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서는 이 학술..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

책소개 갈등에서 동행으로 가기 위해 한일문화교류기금은 1987년 4월부터 제1회 ‘한일문화강좌’를 시작하여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총 119회를 진행하였다. 2005년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1회부터 70회까지의 강연 내용을 엮어 3권의 단행본 (『되돌아 본 한일관계사』와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한국사람 일본사람의 생각과 삶』)을 출간하였고, 이어서 2014년 10월에는 71회부터 100회까지를 2권의 단행본(『일본을 말하다』와 『한일관계의 과거와 현재』)을 출간했다. 그리고 이번에 101회부터 119회까지를 엮어 6번째 단행본으로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를 출간한다. 한일문화교기금 ‘한일문화강좌’의 목표는 본서의 제목과 같은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 ..

일본인의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인식

책소개 일본인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가진 인식은 어떨까? 그러한 인식의 배경은 무엇일까? 한일문화교류기금은 1984년에 양국 간 역사 교과서로 문제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비영리 공익재단 법인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한일 양국의 상호이해와 신뢰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34회 학술대회는 ‘일본인의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토론을 개최하였다. 본 토론에서는 과거 한일관계에 있어 양국인의 상호인식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한일관계의 역사는 오래된 세월만큼이나 전쟁의 아픔으로 인한 갈등의 골 또한 깊다. 이 갈등을 풀기엔 이미 여러 시도를 했으나 근본적으로는 해결되지 않았고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건 아닐까 싶지만, 미래 세대와 두 양국의 제대로 된 외교화합을 위해서라도 결국..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

책소개 《제국의 위안부》, 무엇이 문제인가 왜 일본은 《제국의 위안부》를 상찬하는가 《제국의 위안부》와 ‘《제국의 위안부》 사태’에 대한 전면적·종합적 비판서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 《제국의 위안부》의 반역사성》(일본어판 원서 《망각을 위한 ‘화해’: 《제국의 위안부》와 일본의 책임忘却のための〈和解〉─《帝國の慰安婦》と日本の責任》(世織書房, 2016))은 박유하(세종대 교수)의 《제국의 위안부: 식민지지배와 기억의 투쟁》(2013)과 그를 둘러싼 사태에 대한 전면적이고 종합적인 비판서다. 저자 정영환(메이지가쿠인明治學院 대학 교수)의 《제국의 위안부》 비판은, 단순히 박유하의 입장에 대한 표면적인 반박에 머무르지 않고 한일 양국에서 벌어진 ‘《제국의 위안부》 사태’의 본질과 이 사태의 역사적·사상적·..

해방공간의 재일 조선인사

책소개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 현대사의 ‘아픈 손가락’ 60만 재일조선인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이 책은 재일조선인 3세 역사학자 정영환이 2013년에 일본에서 출간한 『朝鮮?立への隘路: 在日朝鮮人の解放五年史』(法政大?出版局, 2013)를 번역한 것이다. 지은이는 1945년 해방의 날로부터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전까지 한반도로 귀환하지 못하고 일본에 남을 수밖에 없었던 조선인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했던 해방 5년의 역사를, 실로 방대한 자료를 구사하며 다각도로 분석했다. 추천의 글 한국어판 서문 한국어판 특별 보론|해방 전 재일조선인사 1. 조선인의 도일과 정착(19세기 말~1920년대 전반) 2. 재일조선인 사회의 형성(1920년대~1930년대) 3. 전시체제와 재일조선인(1930년대 후반~19..

한일수교 50년

책소개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여 한일관계사학회가 주최한 국제학술회의 '한일수교 50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위한 역사적 재검토'에서의 발표.토론문의 수정보완해 종합토론 때의 녹취문을 더하여 편집된 학술서이다. 4개 분과에 걸쳐 모두 21개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론 때의 자유발언 등이 포함된 녹취문을 수록해 학술대회의 성과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다. 책소개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여 한일관계사학회가 주최한 국제학술회의 '한일수교 50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위한 역사적 재검토'에서의 발표.토론문의 수정보완해 종합토론 때의 녹취문을 더하여 편집된 학술서이다. 4개 분과에 걸쳐 모두 21개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론 때의 자유발언 등이 포함된 녹취문을 수록..

전후 70주년, 한일 수교 50주년

책소개 2015년은 한국인에게 있어서 [광복 70주년]인 동시에 일본에 있어서는 [전후 70년]이고, 중국에 있어서는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들 각기 다른 명칭에는 근대 이후 일본의 발자취가 남긴 가해와 피해의 역사가 고스란히 각인되어 있다. 이 책의 출간은 근대 이후 동아시아의 전쟁과 상흔을 다시 돌이켜보고, 이에 대한 동아시아 각국의 상호인식과 우리들에게 남겨진 과제는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전쟁은 인류 역사의 시작과 더불어 비롯되었고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있어 왔다. 따라서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기념하느냐 하는 것은 어떤 특정한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공통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는 동아시아 각국의 전쟁기억과 상호인식을 통해서 가해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