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서양사 이해 (책소개)/2.서양고중세사 51

지식의 지도 - 일곱 개 도시로 보는 중세 천 년의 과학과 지식 지형도 (2023)

책소개 ‘태초에 그리스가 있었고, 그다음에 로마가 있었고, 그다음에 르네상스가 있었다.’ 서구 문명의 역사는 흔히 이런 식으로 서술되곤 한다. 정말 그럴까? 영국의 지성사 연구자 바이얼릿 몰러의 《지식의 지도》는 서기 500년경부터 1500년경까지 천 년에 걸친 과학과 지식의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기존의 관점과는 다른 역사 서술의 지평을 열어 보인다. 이 책에 따르면, 서구 세계의 토대가 된 지식은 고대 그리스에서 근대로 건너뛴 것이 아니라, 중세 천 년의 분투 속에서 보존되고 분석되고 혁신된 결과이다. 이 과정에서 서유럽과 이슬람 세계는 지적 문화적으로 활발히 교류했으며, 특히 아랍 학자들의 눈부신 성취가 지식의 전승과 혁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중세 지식의 지도를 효과적으로 그리기 위해 저자는 ..

중세인들 (2023) - 서로마 몰락부터 종교개혁까지, 중세 천년사를 이끈 16개 세력

책소개 서양 중세를 움직인 이들은 누구였는가? 다재다능한 베스트셀러 역사 저술가 댄 존스의 색다른 중세 천년사 오랫동안 서양 중세는 고대와 근대 사이에 어정쩡하게 끼여 있는 시기에 불과하고 야만성이 지배한 ‘암흑시대’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근래에 중세의 진면모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편견은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제는 중세사를 오롯이 즐길 차례가 되었다. 중세사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다수의 책을 펴낸 댄 존스는 로마인·프랑크인·아라비아인·몽골인 등 당대를 주름 잡은 민족을 비롯해 수행자·기사·건축가 등 중세를 상징하는 다양한 세력들의 활약과 흥망성쇠를 따라 천 년이 넘는 역사를 눈앞에 생동감 있게 펼쳐낸다. 410년 로마 약탈에서 시작해 1527년의 로마 약탈로 끝나며 대칭을 이루는 신선한 ..

변화의 세기 (2024 / 서양고중세사) - 서양 천년을 바꾼 결정적인 사건

책소개 우리는 변화의 세기에 살고 있다 변화의 관점으로 다시 읽는 서양 천 년사 새천년이 오던 때를 떠올려보자. 세기말의 불안과 희망이 뒤섞인 가운데,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과 연도의 천 단위 자릿수가 바뀌어 전자기기들이 일제히 오류를 일으킬 것이라는 Y2K가 우리를 혼란으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인류는 무사히 새로운 천 년을 맞이했고 한 발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뒷걸음치기도 하면서 변화를 거듭한 끝에 오늘날에 이르렀다. 『변화의 세기』는 지난 천 년간의 서구 사회를 ‘변화’라는 키워드로 해석하는 독특한 역사책이다. 11세기부터 20세기까지 각 세기별 가장 중요한 변화들을 제시하고 변화의 주체가 되는 인물들을 꼽는다. 지난 천 년간, 서양을 뒤흔든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기독교의 확산과 십자군 전쟁, ..

대포 범선 제국 - 1400~1700, 유럽은 어떻게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책소개 가장 약했던 유럽 문명이 군사적 헤게모니를 쥐기까지 대항해시대를 대포와 선박 기술의 혁신으로 분석한 역사학의 고전! 『대포, 범선, 제국: 1400~1700년, 유럽은 어떻게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게 되었는가?』는 저명한 이탈리아 경제사학자 카를로 M. 치폴라가 근대 초 유럽의 발전과 팽창을 기술 진보의 측면에서 탁월하게 설명한 저작으로 근대사 분야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여기에서 15세기 말부터 시작된 대항해시대는 본질적으로 상업적 모험이었으며, 이를 가능케 한 수단은 바로 “효율적인 대포로 무장한 범선”이었다고 단언하고 있다. 함포로 무장한 유럽인들이 해상에서 군사적 우위를 누릴 수 있었기에 제국, 다시 말해 유럽의 전 세계적 지배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바로 이“효율적인 대포로 무장한 ..

르네상스 (폴 존슨)

목차 1. 역사와 경제적 배경 2. 문학과 학문의 르네상스 3. 르네상스 조각의 분석 4. 르네상스의 건축 5. 르네상스 회화의 사도적인 계승 6. 르네상스의 확산과 쇠퇴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폴 존슨 (Paul Bede Johnson) 영국의 유명 언론인이자 가장 대중적인 보수주의 역사학자. 1928년에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의 스토니헐스트와 맥달란 칼리지를 졸업했다. [레알리테]지의 부편집장과 [뉴 스테이츠먼]지의 편집장을 역임하면서, 역사·인문·종교 분야에서 3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 이 중 『모던 타임스』는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된 바 있으며, 『기독교의 역사 A History of Christianit... 역 : 한은경 서울대..

이스탄불 - 영원한 제국의 수도

책소개 우리가 이스탄불이라고 부르는 도시는 BC 7세기경에 그리스의 식민도시 비잔티움으로 처음 건설되었다. 서기 330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이 도시를 로마 제국의 새로운 수도로 삼았다. 도시는 황제의 이름을 따라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453년 비잔티움 제국이 멸망하면서 도시는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이 되었다. 1923년 터키공화국이 수립되고 공화국의 수도는 앙카라가 되었지만, 이스탄불은 여전히 터키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며 터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 남아있다. 고대 비잔티움 1,000년,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 1,100년,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 400년, 터키공화국 제1의 도시 100년, 합하여 장장 2,6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

중세 접경을 걷다 (차용구)

책소개 접경에서 만들어진 활기차고 역동적인 중세 이야기 접경은 역사가 피어나는 공간이었다. 이질적인 것들이 부딪치고 맞물리면서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고 지금까지는 없었던 삶과 문화가 솟아났다가 사라지며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는 공간이었다. 양자택일의 선택을 강요하지 않고 상충적인 가치들이 뒤섞이는 관용의 장소이기도 했다. 하지만 접경의 역사는 전승 과정에서 거짓과 오해의 그을음이 덧입혀져 조작되고 왜곡되었다. 역사적으로 접경지대의 사람들은 경계를 넘나들며 연대를 구축하고 지역 간 협력 공간을 확충했으며, 혼종화된 지역 정체성을 발판으로 위기 상황에 대처했다. 경계는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낙후된 주변부가 아니라 새로운 중심이 되는 해방의 공간, 창조의 공간, 생명의 공간이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지성 ..

봉건사회1 (마르크 블로크)

책소개 이 책은 마르크 블로크의 대표작인 『봉건사회』(La societe feodale)의 개정 번역판으로 저본은 알뱅 미셸(Albin Michel) 출판사 간(刊) 1968년판이다. 초판의 오역과 어색한 표현을 개선하고 특히 역자는 블로크의 개성적인 문체를 살리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원서에는 없는 화보를 새로 추가하였다. 목차 1. 환경 유럽에 대한 마지막 침공 1. 이슬람 교도들과 헝가리인들 2. 노르만인들 3. 침입의 몇가지 결과와 교훈 생활조건과 정신적 분위기 1. 물질적 조건과 경제적 기조 2. 느끼고 생각하는 방식 3. 집단기억 4. 봉건시대 제2기의 지적 르네상스 5. 법의 토대 2. 사람과 사람의 유대관계 혈연적 유대관계 1. 혈족의 연대 2. 친족유대의 성격..

아우구스티누스 (역사상 위대한 고백)

책소개 쾌락에 빠져 방황하던 청년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떻게 위대한 성인이 되었는가 서양 사상의 초석을 마련하고 그리스도교의 전통을 만든 위대한 책,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영국의 저명한 고대 역사학자 로빈 레인 폭스는 쾌락에 빠져 방황하던 청년 아우구스티누스가 어떤 생각들을 통해 위대한 사상가가 될 수 있었는지, 그가 회심과 개종을 한 결정적 순간에 주목해 이 책을 썼다.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록』을 쓰기까지 40여 년의 지적 탐구 여정을 방대한 문헌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추적하며 그의 삶과 여정을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이 책을 통해 과거에 대한 반성, 진리를 향한 끝없는 탐구,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재창조한 아우구스티누스라는 인물을 새롭게 발견하는 ..

인류 혐오의 역사, 마녀 사냥 이야기 (마녀사냥 400년 역사의 실체)

책소개 중세 여자들은 왜 마녀로 몰렸는가 여성들에게 가해졌던 폭력의 실태 인류학자 모니카 헌터(Monica Hunter)는 마녀사냥 연구는 당시 사회를 가장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시 사회가 무엇을 가장 두려워했는가를 단적으로 나타내 준다고 설명하였다. 본 도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집단광기 현상 중 하나인 마녀사냥을 주제로 인류 혐오의 역사의 한 단면을 소개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마녀는 실존 인물이 아니고 시대가 만들어낸 희생양으로 마녀사냥은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존재하였다. 마녀사냥은 역사적 제 조건들과의 연계성을 통해 전개되었고 그 과정은 누가 보아도 매우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측면을 보여 주었다. 또한 인류 역사를 통해 볼 때 마녀사냥의 전개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