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각종 고사성어와 동양 사상의 원천이 된 『전국책』 우리는 흔히 '사족을 단다'는 표현을 쓴다. 뱀의 다리라는 뜻으로, 화사첨족(畵蛇添足)의 줄임말이다. 즉, 쓸데없는 참견이나 부언을 우회적으로 표현할 때 쓰는 단어다. 그런데 이 말이 『전국책』에서 온 말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실제로 『전국책』은 온갖 고사성어와 속담의 원천이 된 동양고전이다. 중국 전국시대 나라별 사료를 모두 모은 것으로, 서한 시절에 활약한 유향이 정리했다. 2천 년 전, 때는 전국시대. 약육강식, 우승열패 논리가 지배하던 중국 대륙에는 각종 나라가 흥망성쇠를 반복했다. 이 시대에 흥망했던 12개국의 역사가 모인 것이 『전국책』이다. 총 33권으로 구성되었는데, 중국 고전 번역가 임동진이 다시 편집한 책은 총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