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동양철학의 이해 (책소개)/1.동양철학사상 175

전습록 (왕양명)

책소개 왕양명의 어록과 서간문을 그의 제자들이 총3권에 걸쳐 엮은 『전습록』의 완역본이다. 대다수의 내용이 제자들의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된 이 책의 제목은 『논어論語』에 나오는 “배운 것을 익히지 못했는가(傳不習乎).”라는 구절에서 따온 말로 왕양명 학파의 근본사상이 담겨져 있다. 상권은 왕양명이 47세 되던 해에 간행된 권으로 서애, 육징, 설간 등 그의 제자들과 친구들의 편지글에 답하는 형식으로 심즉리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권도 주로 친구, 제자들과의 편지글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하권에는 왕양명이 친구, 제자들과 대화하는 글과 말년의 글을 주로 모은 만년정론의 내용이 담겨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전습록傳習錄』과 왕양명王陽明 권상卷上 서애徐愛의 기록 마음이 곧 이理다 육징陸澄..

근사록 (주희) : 가까운 곳에서 찿는 사람의 길, 성리학 최고의 입문서

책소개 유학 사상을 하나의 철학 체계로 완성시킨 성리학 최고의 입문서로 꼽히는 『근사록』은 중국 송나라 때의 유학자 주희와 그의 동료 여조겸이 그들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북송 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 주돈이, 정호, 정이, 장재의 저작 가운데‘학문의 요점과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내용들’을 발췌하여 초학자들을 위해 편찬한 책이다. 《근사록》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인(仁)을 실천하라는 의미를 던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선대 유학자들의 성과를 집대성하고 유학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시켜 동아시아 사상계의 큰 줄기로 자리 잡은 주희의 성리학 체계를 담고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책이라고 평가받는다. 목차 ‘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근사록》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 1.《근사록》의 ..

공자가어 (왕숙) : 인간적인, 가장 인간적인 공자의 참모습과 만난다

책소개 『공자가어』는 중국 춘추시대의 대철학자이자 유교의 시조인 공자가 당시 공경사대부 및 제자들과 더불어 서로 문답한 사실을 여러 제자들이 각각 듣고 본 대로 기록한 글이다. 『논어』와는 달리 논리적인 해석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감정이나 느낌으로 삶에 대한 철학을 말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책의 내용은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일러주는 처세술에서 자신의 화를 다스려 도에 이르는 자기관리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내용들이 알차게 들어 있다. 더불어 각 편들은 여러 가지 일화로 짜여져 있어 그 읽는 재미를 더한다. 목차 제1권 상노 시주 왕언해 대혼해 유행해 문례 오의해 제2권 치사 삼서 호생 제3권 관주 제자행 현군 변정 제4권 육본 변물 애공문정 제5권 안회 자로초견 ..

효경 (공자): “효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 효는 인간 삶의 근본이자 출발점

책소개 “효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 효는 인간 삶의 근본이자 출발점 『효경』은 “효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이라 하였다. 사람의 몸에서 어느 하나 부모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없으니 이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요, 몸을 세워 도를 행하고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빛나게 하는 것이 효도의 마지막이라 하였다. 『효경』은 송대에 이르러 십삼경에 올랐으며 유가 사회에서 가장 중시하는 덕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역자 임동석은 그동안 많은 동양 고전을 역주하면서 ‘효孝’라는 말 자체가 너무 벅차 선뜻 손을 댈 수가 없어 계속 미루기만 하였던 이 『효경』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고한다. 젊을 때에는 고전 속의 많은 문장들이 그저 읽고 해석해야 할 대상이었으나 나이가 들어보니 이로 인하여 실제 내 신변을 ..

대학. 중용(주희) : 참삶의 길을 가르침을 전하는 사서삼경의 첫머리 책

책소개 참삶의 길을 가르침을 전하는 사서삼경의 첫머리 책 『소학』의 가르침이 규범이나 기예 등을 몸에 익히는 일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것이라면, 도덕적 행위의 원리를 파악하고 사고하여 스스로 도덕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학』의 가르침이다. 한편, 요임금으로부터 순임금, 우임금으로 이어지는 성군의 도, 즉 유가의 성인이 전하는 도를 밝히면서 누구나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중용』이다. 따라서 『대학』과 『중용』은 유가적 자기수양의 근거와 방법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성리학 입문서라 하겠다. 유교의 정치 철학과 형이상의 철학을 다룬 대학과 중용은 시대를 초월하여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을 가르치는 책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왔다. 유교주의가 지배하던 조선시대에는 사서삼경의 첫..

대학 : 공자 가르침의 전통 경서, 군자의 학문

책소개 공자 가르침의 전통 경서,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려는 이들의 필수 교양서 중국고전 번역의 대가 임동석이 역주한 『대학』이다. 이 『대학』은 원래 『예기』 제31편과 42편에 실려 있는 한 편씩의 독립된 글이었던 것으로『중용』과 『대학』 두 편을 뽑아 『논어』, 『맹자』와 함께 묶어 ‘사서’라 칭하면서부터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이 사서는 사림의 필독서가 되었으며, 송대 이후 원, 명, 청을 거치면서 과거 과목으로 채택되었고 지금도 경학 입문에 필요한 책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대학』은 한학을 공부하는 데 기본이 되었으며 모든 학습의 주된 교재였다. 그리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필수 과목이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도 『대학』 속에 나오는 ‘수신修身, ..

인물로 보는 중국철학사 (전남대학교) : 17명

책소개 이 책은 지난 2천년 동안 중국 철학의 토대를 마련한 철학자들의 주요 사상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중국철학은 지난 2천년 동안 동아시아 사회의 현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런 이유로 중국철학은 동아시아 사회의 제도와 문화적 근간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동아시아인들의 심성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유학열(儒學熱)’이라고 불리는 중국철학에 대한 재조명 현상이 사회적 현상으로 대두하고 있다. 이것은 중국철학이 동아시아 사회의 과거 역사를 파악하기 위해 그리고 미래에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매 시대마다 새롭게 이해되어야 할 철학 사조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문제는 현재 국내에서 중국철학을 특징..

나는 역경을 이렇게 읽었다 : 64개 코드와 글에 담김 동양인문학 최고의 지혜와 경륜

책소개 흔히 유교의 대표적인 경전을 ‘사서삼경’이라고 하는데, 그 중 3경(三經)의 하나가 『역경』이다. 『역경』의 본래 명칭은 역(易) 또는 주역(周易)이었는데 점서(占書)였던 것이 유교의 경전으로 발전한 책이다. 최초의 역경은 길흉(吉凶)을 알기 위하여 점을 치기 위한 복서(卜筮)를 위해 만들어진 책이었다. 하지만 주역 혹은 역경은 단순한 점술책이 아니다. 역이란 말은 변역(變易), 즉 ‘바뀐다’ 또는 ‘변한다’는 의미이며, 천지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현상의 원리를 설명하고 풀이한 책이다. 역을 만든 사람을 보통 ‘역유사성(易有四聖)’이라고 하는데, 역유사성은 “역에는 네 명의 성인이 있다”라는 뜻이다. 역을 만든 네 명의 성인은 중국 신화에 나오는 복희(伏羲), 주(周)나라를 세운 문왕(文王)..

역경 : 한의학의 원류를 찿아서

책소개 만화로 보는 역경 공자(孔子)가 죽책(竹冊)의 끈이 수십 번 닳아서 끊어지도록 읽었다는 그 유명한 책인 역경이 만화 형식을 빌어 일반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출간되었다. 중국의 전통적인 철학이나 문화에 조예가 깊은 중국 청년 화가인 주춘재 씨가 저술한 이 책은 풍부한 지식이 뒷받침되어 있는 역작으로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으며, ‘주역’하면 어려운 책이라고 선입견을 가진 독자들이라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쉽고 명료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미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간행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책이다. 목차 제1장 역경이란 제2장 역경의 시공적(時空的) 배경 복희와 하도(河圖) 대연(大衍)의 수와 시공(時空)의 모델 선천팔괘(先天八卦)의 ..

순자 : 중국 고대사상을 집대성한 최고의 유학서

책소개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성악설(性惡說)로 널리 알려진 순자의 저서를 김학주 서울대 명예교수에 의해 새롭게 개정하여 출간한 책이다. 자연론, 인식론, 예론, 성악설, 후왕 사상 등 그의 독특한 사상을 담고 있는 『순자』는 20권 32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올바른 정치 제도(王制)」, 「나라를 부유하게 하는 법(富國)」, 「군사를 논함(議兵)」, 「나라를 강하게 하는 법(彊國)」, 「하늘에 대하여 논함(天論)」, 「사람의 본성은 악함(性惡)」 등의 편에는 기존의 유가에서 주장하는 도덕론·심성론 등과는 다른 순자의 독특한 견해가 담겨 있다. 또한 제자백가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중국 고대 사상을 집대성하고 있으며, 유가 경전 연구와 전승뿐 아니라 법가(法家)나 명가(名家) 등..